출처 : 여성시대 ㅍㅍㅋㅅ
이 내용이 드라마의 중점이 아니지만 공감되어서 캡쳐해봄!
박민영=성덕미 는 박물관 큐레이터임
작품과 전시에 대한 모든 것을 해옴
(드라마 내용에는 허벌관장으로 인해 많은 일을 맡아서 함)
요 며칠은 다른 날보다 좀 더 힘든 날들이었음
관장의 횡령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비우게 된 자리를 내 자리라고 약속했던 관장은
그 자리에 새로운 관장을 넣음
새로운 관장은 횡령 문제 때문인지
자신을 주어진 사항에 굴복하는 사람, 자아가 없는 사람, 시키면 하는 사람 취급했고
기존의 체제까지 바꾸려 함
그로 인해 기획된 전시를 취소했으며
오랜 기간 함께했던 작가님과의 신뢰를 깨야 했음
깨진 신뢰는 바뀐 관장에게 계약 위반이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옴
화가 난 관장은 덕미에게 다른 의심도 품었으며
그 모든건 덕미에게 박물관을 나가야 한다는 최악의 결과를 줌
수습을 위해 하루 종일 작가님 집 앞에서 기다렸지만
연락은 오질 않음
다음날 덕미는 나 자르면 지 손해지 라는 마인드로
아무렇지 않게 밥을 먹고 덕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부모님 댁에 가게 되었는데
부모님은 할머니 수술문제로 싸우고 있었음
(엄마는 친구가, 아빠는 덕미가 맡어 열심히 중재함)
"나는 뭐 이렇게 억척떨면서 살고싶은 줄 알어?
나도 너처럼 미술관에서 우아나 떨고 살면 소원이 없겠다"
(상처받은 덕미)
"기껏 키워놨더니 지애비편만 들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성씨 집안 것들
어휴 꼴도보기 싫어 나가. 다나가."
"나가긴 뭘 나가 내가 뭐 나가라하면
찍소리없이 나가야하는 사람이야?"
"뭐? 미술관에서 우아나 떨어?
엄만 내가 거기서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취급을 받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누가. 누가 어떤 취급을 하는데
봤지? 덕미 얘 이렇게 사는것도~"
(덕미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엄마)
"그만하라고"
"자. 아빠 이거 할머니 수술시켜 드리구요"
"엄마. 이걸로 몸에 좋은거 해드세요"
"너 오늘 왜 그러냐 무슨일 있어?"
"무슨 일은 무슨 일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
충분히 외롭고 서러운 날을 보낸 덕미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친구들과 노래방;;;;;
(핵공감;;;;;;)
"나 짤렸다고"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터져버린 감정을 친구들 앞에선 보이는 덕미
우리 세대의 대다수가 이러지 않을까 싶어...
자식들도 충분히 힘들지만 부모님은 기댈 곳을 안주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억누른 감정들이 언젠가는 터지는 것 같네
공감하길 바라며 문제시 수정!
첫댓글 ㅠㅠㅠㅠ민영님 연기 너무 잘하시는둣 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ㄱㄹㅇ 사회가 만만하지 않다 이러고 나도 아는데 힘들었겠네 이 한마디라도 해주면 어디가 덧나냐고 ㅠ
우리 엄마도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진짜 나가란말 개 상처야...
ㄹㅇ 취업하기 무섭게 돈타령이나하고 일 힘들다 얘기하면 내가 어떻게 일하는지도 모르면서 나약한애 취급만 함ㅋㅋ
속상해..
ㅁㅈ 요즘 진짜 많이 느낀다 퇴사하고 싶어도 눈치 존나 보일 거 같음
우리 엄마아빠네 신규간호사인데 선임쌤 1층에서 7층까지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라 했다고 힘들다고 말했더니 걍 해본 말이것지~ 이럼 진짜 계단 왕복하다 왔는데 나 힘든거 절대 인정 안해줌
ㄹㅇ 내가 얼마나 개같은 취급 받는지 모르면서 ‘원래 초년생은 다 그래~’ 이럼 내가 일반 회사원이면 차라리 말이나 안하지 여기 갈굼 진짜 장난이 아니라니까 말해도 몰라
나도 신규간호사ㅜㅜ나는 엄마아빠 말고 언니랑 형부가 그럼 '사회생활은 다 그런거야~ 너가 하는 말들어보면 너무 극대화시키는거같네' 이래서 화나서 싸웠어
난 힘들어서 전화한건데 더 쌓이고 빵 터져서 진짜 엉엉울고 눈물닦을 생각도못했어
저 장면 난 덕미 이해 안돼ㅠ
아니 돈없는데 효자노릇하고싶으면 자기가 돈벌어서 수술비 대주던가ㅠ 존나 엄마만 힘들고 저게 뭐여
아니 그리고 덕미 화낼꺼면 싸움원인제공자인 아빠한테 화내던가ㅠ
나는 좀 엥스러웠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맞아 내가 힘든얘기하면 힘든얘기로 받으니까 이젠 안하게됨
와 우리엄마도 진상 얘기했더니 사회생활이 그런거라고 시발ㅋㅋㅋㅋ 눈물나넼ㅋㅋㅋ
공감인게 맨날 앉아서 일하는게
뭐가 힘드냐고 엄마아빠 일하는거
봤지 않냐고 내가 힘든건 힘든것도
아닌거 취급할때 진짜 진 빠지고
말하기 싫어짐
ㄹㅇ... 3자 한테 상처받고 하소연하면 그 3자 입장에 서서 내가 이해해야한다 다 그러고 산다 그럼
내가 밖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어떤 억울한 일이 있었는지 어린애라면서 갑질하는 어른(상사)들 사이에서 안울려고 웃으면서 모진말 들으면서 견디고 있는데... 이런거 하나하나 말해봤자 세상이 그렇다는 말을 하는데 내가 그런말 듣자고 말하는것도 이젠 입이 아파
난 울고싶어도 집에서 안울어 꾹 참고 삭힘
우리엄마아빠만 그러는게 아니구나...
난 이게 첫째라서 더 그런줄...
난 부모님께 위로받고 싶어서 말한건데 돌아오는건 버티라는 충고와 다 내 탓이라는 말들...
그래서 결국 집에서 회사 얘기 일절안하게 됨
그래서 힘들어도 절대 이야기 안해 혼자만 앓고 있지
진짜 사회생활은 다그렇다 이거이차가해야;
ㅁㅈ 부모세대가 너무한게 자기힘든일들은 힘든일이고 술먹고 와서 신세한탄하고 힘드네 뭐네 하면서 (다그런다는건 아니지만) 자녀세대가 힘들다고 하면 자기가 더 힘들다며 무시하지 ^
우리엄마 진짜 너무힘들어 이럼 사회생활다힘들지이딴말만함 아 그냥위로라도해주라고
힘들다고하면 남들 다하는데 그게 힘들다고 그러냐 젊은데 왜 낭비하고 살아 벌써 그만두냐 너가 그러니깐 끈기없다고 듣는거야 진짜 숨막혀
ㅠㅠㅠㅠㅠㅠㅠ 댓글들 다 너무 공감돼서 존나 눈물 좔좔 ㅠㅠ 사실 나 어제 이런 걸로 엄마랑 이야기하다가 공감은 커녕 마음의 상처만 더 받고 지금도 눈물 삼키는 중이란 말야ㅠ.....ㅠㅠㅠㅠ 개슬퍼 ㅠ
아빠랑 싸우다가 노력하는게 안보인데 그럴꺼면 아빠한테 니가지고 있는돈 다내놓고 그리죽고싶으면 죽으라는 말에 더이상 상처 받다가는 정말 죽을까봐 연락안한지 몇개월째인데 사실 가운데서 거짓말한 엄마가 그얘기만 쏙 빼고 얘가 힘들단다 이런얘기만 해서 오해가 생긴거였는데 둘다 얼마나 내가 상처받았는지 모름 단순히 삐지고 성질더러워서 그런다고 그래서 어디 아프거나 무슨일생길때말고는 전화하지말라는대도 한다 근데 가족이라 아예 끊고 살수가 없어서 혹시나 무슨일인지 싶어서 받는건데 아예 나를 존중하는거나 의미조차 생각안함
진짜.....공감은 안해주고 자기가 더 힘들다 너는 책상앞에 앉아서 컴퓨터하는 사무직이라고 덜힘들다 이런소리함 힘듬배틀하자는듯이
댓글 보니 다들 그렇구나 우리집만 그러는줄...그래서 집에서 회사얘기 1도 안 함
ㅈㅍ 나만 느끼는 줄 알아서 엄청 서러웠는데 그런 부모님들 많구나 ㅠㅠㅠㅠ 그나마 위로가 된다
ㄹㅇ나는 내가 받는 상처 다 엄마한테서 와
나도 너무 힘들다..이러면 다그렇게살아 너만그런거아냐 이럼ㅋㅋㅋ 누가모르냐 내가힘들다고 뭔말도못해 진짜
아진짜 공감가 ㅠㅠㅠㅠㅠ
나 힘든거 털어놔도 공감을 안해줘
그래서 힘든거 털어놓은적이 없어
오히려 화내고 혼내니까 숨게돼
엄마는 엄마 힘든 거 다 우리한테 풀고.. 때론 화풀이도 하고 울기도 하고 감정 다 쓰면서 막상 내가 힘들다할 땐 관심도 없고, 내가 조금만 누구 욕하거나 하면 상대방 편들 생각만 하고 나도 잘못이 있는 거라 말하고 에휴
진짜 힘들어서 털어놨더니 고작 그거하면서 그게힘드냐고 이런말 들었을때 머리 띵 했다 진심..
진짜 왜그러는걸까..
나도 직장 짤린거 얘기하기 무서워서 한달이따 얘기하니까 할말이 없네 이러더라 회사때메 힘들때도 다른사람들 다 그러고 사는거다 참아라 나때는 더 힘들었다 하는데 진짜 지긋지긋했음 소리지르고 울면서 얘기하니까 그제서야 심각한거 알더라
내가 더 힘들어 엄마땐 그거 보다 더하면 더했어 아무것도 아니야 너가 잘했어야지 단골멘트 자존감 멘탈..와르르멘션 집이 편해야하는데 밖보다 더 불편할때가 많아
너만 힘들어? 세상에 너만 힘들 줄 알아?
라고 듣는 건 일도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도 공감능력 제로인 애들이 대다수라 그냥 나 혼자 삭힘 ㅋㅋㅋㅋ 존나 짜증나....
어... 나 왠지 이런거 때문에 애정결핍와서 가족들보단 애인한테 더 기대고 많이 안좋아했어도 헤어지면 남들보다 힘들고 그랬던 것 같다
덕미네 아빠가 무능력 그 자체라 돈도 없는데 할머니는 아들사랑 지나쳐서 며느리 쥐잡듯이 잡음 덕미엄마는 이미 거기에 지쳐있고 딸과 공감하고 소통할 여력이 더 없어지니까 자식은 자식대로 상처받고ㅠㅠ 그냥 말도안되는 로맨스 드라마일 줄 알았는데 설정은 하이퍼리얼리즘이라 보다가 화남
난 우리엄마아빠만 그런줄알았는데..다들 똑같은 반응이구나ㅠㅠ
힘들다고 하면 위로받고 공감해주고 따뜻한 말 한마디 듣고싶은 그거 하나인데
힘들다고 말꺼내면 안싸운적이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