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여자친구와 협녀: 칼의 기억을 심야로 보러 다녀옴 비추 후기가 사방팔방에 낭낭함에도 굳이 보러 간 것은 내가 월초에 롯데 협녀 얼리버드 1+1 구매해놔서..
여튼 줄거리는 삼협이라 불리는 검객 셋(이병헌 전도연 배수빈)이 민중봉기를 일으켰다가 이병헌의 배신으로 배수빈이 죽고 그의 딸인 김고은이 전도연의 손에 자라면서 복수를 꿈꾸는 그런 내용임 줄거리에서부터 어디서 클리셰 볶아지는 냄새가 솔솔 났지만 솔직히 난 전도연 이병헌 정도면 나에게 이런 똥은 주지 않을거라고 믿었어 그래서 겁도 없이 개봉 열흘 전에 1+1을 구매했지 그러나 감독은 놀라운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어 투뿔 등심으로 라면을 끓이는 재주 같은게 있더라구 ^^
일단 첫째로 액션이 너무 구리고 뻔함 뭐 대충 어떤 그림을 예상했는지는 알 것 같았어 천녀유혼 같은걸 끼얹고 싶었던듯 근데 대륙의 스멜만 끼얹어짐 촌스러움 ;;;;;;; 막 칼 들고 날아다니는데 미치겠음 씨지로 제거 되었을 와이어가 마치 내 눈에 보이는듯 함 타란티노의 킬빌이 오버랩 되는 장면도 좀 있었는데 차라리 킬빌을 따라갔으면 액션이라도 건졌을것..
둘째 연출 및 스토리가 개판임 총체적으로 난국이지만 예를 하나 들자면 김고은은 전도연을 어머니라 부르며 전도연 손에 자랐음 그러다 전도연이 자기 부모님의 원수인걸 전도연의 입을 통해서 듣게 됨 초-중반 영화에서 가장 비극적이고 감정선들이 얽히는 장면이어야 됨 근데 협녀에서는
전도연 : (칼 툭) 나랑 이병헌이 니 부모를 죽임 김고은 : (동공지진) 전도연 : 가 담에 만나면 너 죽고 나 죽고임 김고은 : ㅠㅠㅠㅠㅠㅠ
내가 다 당황함;;; 너무 쿨내나는 비밀공개..
뭐 영화가 전반적으로 다 이런 식임
셋째 안그래도 덜 된 영화에 고은이 준호 끼얹음; 이준호는 연기 진짜 괜찮게 함 김고은보다 오히려 나음 근데 그 율인가 하는 이준호 캐릭터 자체가 영화에서 차라리 삭제 되는게 나은 캐릭터였음 왜냐하면 김고은과 개연성 없는 러브라인 구축하고 최후의 감정선을 흐트러트리는 목격자가 되며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 조력자로만 존재하면서 서사를 지저분하게 만들어버림 안타까운 일임 준호는 다음 영화는 잘 고르길 바람 그도 이병헌과 전도연에 낚인 피해자일 것으로 예상함 김고은은 은교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찍은 영화 다 봤지만 답이 없음 특히 털털한척 하는거 진짜 너무 최악임 어지간하면 대사를 주지 말아야 됨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얘가 입 열면 영화 몰입하다 강제로 현실소환잼;;
그 외에도 참 할말이 많은 영화지만 너무 많이 떠든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씀 시간이 많다 출연 배우들 중 하나의 덕후다 친구나 연인과 어색해지고 싶다 뭐 이러면 보러 가시길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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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 수정해써 아나 등심라면 먹게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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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어 고마워 여시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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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다 스포하는거 같아서 줄거리에 나온 것만큼만 적어썽
하..진짜 이거ㅠㅠ 개씹비추후기였어...나는 영화보다가 너무어이없고 재미가없어서 낄낄웃었어....
ㅎ 내 인생똥망영화..남친이랑 보다가 서로 어색한 침묵만흐름 ...
투뿔등심ㅋㅋㅋㅋ 라면ㅋㅋㅋㅋㅋ 진짜... 공짜표 있어서 남친한테 보자그랬는데... 시간 뺏아서 미안할 정도ㅋㅋㅋ
ㅋㅋㅋㅋ나참ㅎ어쩌자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 라는 마음으로 봤응 언니 후기랑 같은마음 입니다
김고은 아진짜연기못해서 보다가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