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의 벙개팅[1].......민솔
2018년 4월 6일...
민솔네 5자매가 또 뭉쳤다
다섯손가락은 밴드에서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경북 의성에 사는 작은 언니가 5자매를 일컫어 붙인 닉이다
이날은 영천의 제부가 집안의 문중 행사로 외국 나가는 날짜에 맞춘 것이다
이에 우리 5자매가 잽싸게 모임을 엮긴 했지만 제부가 여행 떠나기
하루 전날 가서 모두 다같이 얼굴도 보고 식사도 함께 했다
서울,부산, 대전 ,의성의 자매들이 점심시간 무렵에 만났다
점심을 인근에서 유명한 "산동" 이란 중화요리 식당에 가서
멋진 5종류가 코스별로 나오는 풍성한 음식을 정말 맛나게 먹었다
식사후엔 아우네가 여태도 공사중인 황토 펜션을 구경키 위해
금호강을 낀 야트막한 산등성이를 차로 올랐는데
제부는 연신 자랑에 입의 침이 마를 지경이다 ㅎㅎㅎ
내려오는 길에 민들레와 쑥을 한웅큼 캤다
텃밭에 자라고 있는 버섯도 따고 부추와 시금치를 캐기도 하고
도망 못치게 묶어둔 오골계 7마리를 닭장에서 꺼내 직접 장만도 하였다
마당 한가운데 불을 지펴 장작불에 앉혀놓고
우린 쑥으로 전을 부치고 부추로는 새콤달콤하게 겉절이를 무쳤다
저녁엔 다섯 손가락의 응집된 결속력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맥주도 한잔씩 하면서 화이팅을 외쳤다
황토 흙으로 만들어진 목욕탕에서 샤워를 한 다음에
우리가 모이면 유일하게 갖고 노는 화투로 나이롱뽕을 했다
미리 준비하여 챙겨놓은 꽃가라 원피스도 가위 바위보로 골라 입었다
우리는 느긋하게 사흘밤을 묵어 갈껀데도
그 첫쨋날의 밤마저도 그저 아까워서 바둥 거리며 보내다가
아주 야심한 시각에 군것질 하는것도 낙이라면 낙이려니....
첫댓글 참여 감사하네, 반갑기도하고~~
송이친구....
머시가 이리도 바뿐가 모르겄어
홀로의 자유가 이런 것임에 간혹은 먼저 간 님에게 미안하기도 하더라고 ..
짧은 인사가 어찌 이리도 반가운지
고마우이
@민솔 혼자만 즐기는것 같아서 그런 마음도 들지~
감사하는 마음만 같자.
@최송이 감사하는 마음이 더 깊은게지 ..
눈물겹도록
오랫만이네요
필친구...
반갑소이다 ..
@민솔 동참좀 하시지요
@프로필 녜...
그래서 이렇게라도
민솔이 왔나 방갑그루~~
간만에 와서 보고 깜짝 놀랐구먼려 춤을 추고 있으니
게시글도 그렇지만 댓글들도 풍성하게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