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용치 않던 도장을 찾으려다
우연히 발견한 빛바랜 쪽지.......
사년전 한 아이와 헤어지고 몇달뒤 쓴글이었는데
그동안 라속에서 활동하면서 나두 모르게
잠시나마 잊고 있었는데.
불연듯 지난 일을 생각나게 한다.
너무나 여리었던 그 아이
눈물을 보이던 마지막 그 아이의 모습.
생생히 기억이난다.
좋은 때였지.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아~ 가을은 가을인갑다.
=====쪽지내용 공개.=====
잊으려 했습니다.
그대와 나 함께 한 시간들을
강변에서
바닷가에서
그대와 함께한 모든 기억을...
지우려 했습니다.
그대와 나 마주하며 나눈 이야기들을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그대와 속삭이던 가슴속 모든 소리을...
떠나려 했습니다.
그대와 나 함께 했던 모든 것으로 부터
좋아 했던 사람들
미워 했던 사람들
그대와 함께 한 모든 이들로 부터...
그러나 잊지 못했습니다.
지우질 못했습니다.
너무나 큰 사랑이었기에
그대를 잊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큰 아픔이었기에
그대를 지울수 없었습니다.
그대를 잊지 못해
그대를 지우지 못해
그대를 떠날수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