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일입니다
이른 아침에 울 아파트 관리실에서
방송이 나오는 것이다.
귀를 종긋 새우고 들어보니 울 아파트
변압기 용량이 작아서 원활한 전기 공급을
위해 높은 용량의 변압기로 교체를 한다는...
그런 이유로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기 공급이 중단 된다는 것이다.
늘상 컴터 앞을 못떠나는 나이기에
에구~~오늘은 어이 그시간까정 지둘고
뭘 하고 지낼까 궁상을 떨다가
그래~때는 이때다 싶어서 바닷가 가기로
작심을 하고 오토바이 점검부터 하기시작..
낚시대를 확인해보니 이룬...
사용 안한지가 7년이나 되다보니
다 부식되고 릴은 돌아가지도 않는 것이다.
퍼질러 앉아 궁상을 떨다가 생각난 것이
게잡이 할 생각이 난다 ㅎㅎ
철사(강철) 준비하구 먹어줄 날만 지둘리고 있는
냉동실 과매기 두개 챙기고 미끄러지 듯 달리는
자동차 행열 사이를 미꾸라지 빠지 듯
달리기 시작..
도착한 곳은 이름도 이상한 대변 항을 지나
어느 바닷가에 당도하야ㅎㅎ
철사에다 과매기 끼우고 바위 틈새를
공약하기 시작 했당 ㅋㅋ
작은 게들이 먹을 것에 눈이 워둬서
찰싹찰싹 달라 붙기시작
바지런한 손놀림으로 비닐봉지에 담아댄다
그날은 왜 그리도 바람이 심하게 불던지
사람이라곤 보이지 않고 지나가는 자동차들 뿐
한참을 게잡는 전쟁을 하다가 조심조심
걷다 이룬..ㅎㅎㅎ잇기낀 바위를 디뎌서
쫄딱 미끄러져 엉덩방아 ㅋㅋ
아픈건 고사하구 내 육중한 멈이 자뿌러지는 꼴을
누가 봤을까 두리번 두리번...ㅋㅋ
다행이 보는 사랑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구
아픈 엉덩이를 쪼몰락 거려보지만 ㅎㅎ
그담은 (글 읽는 님들의 상상에ㅋㅋ)
준비해간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피로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기웃 기웃 하다보니 그늘진 멋진 바위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그늘진 바위에 누워서 올려다보는 하늘은
하얀 솜털로 수 놓은 듯..
세상이 다 내것인양 집에 오기도 싫어진다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려 하기에
잡은 게들을 챙기고 오토바이로 달리는대
에효~~이 무슨 청승이란 말인가...
노닥 거릴땐 몰랐는대 젖은 옷이라
춥기는 왜 그리도 추운지..
있는 속력을 다해서 집에 도착하니
5시 40분 마침 전기가 들어와 있었다
잡아온 게들은 내팽게치고 일단 더운물에 샤워하구
컴부터 열어 친구들이 보내준 메일 읽어보구
답글 보내는대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뽀시락 뽀시락)
이상하다??
아파트에 쥐가 들었나??
다시 컴에 몰두하구 있는대 뽀시락 뽀시락..
머리를 좌우로 돌려보니 이게 웬말??
잡아온 게들이 비닐봉지서 탈출해 나와 큰방 작은방
베란다 심지어 화장실까지...
탈출병 게들을 한두놈도 아니구 잡아 들이기 시작
밤이 깊도록 게들과의 전쟁은 계속 되었다.
잠들라치면 또 뽀시락 소리에 잠을 설치고
겨우 새벽녘게 잠이 들어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래도 게들의 행열이 계속되는 것이다.
몇날 며칠을 어디서 숨었다 나오는지
이놈들 생명력도 참으로 강하다..
오랜만에 바닷가 나들이로 게들과의
전쟁은 며칠을 했답니다..ㅎㅎㅎ
첫댓글 ㅋㅋㅋ 옴마야....!! 얼마나 황당 하셨을가영...주무실때~~게가 옆자리에~~와서 달랑 누워 버리면 옴마야...!!아공..무시워랑....ㅎㅎ 울 순화님이~~그 밤에 ~그 소동을 벌리시는줄은 아무도 몰랐겠지영...?? 에겅...그 녀석들이~~울 순화님이 혼자 계시니깐..친구 해 줄라꽁....~~나온 모양인디영.....헤헷...^^*
아효~!재밋어라~~근디요..순화님 오토바이도 타실 줄 아셔요?...난 두발 달린차는 앙꺼두 못타구 11호자가용밖에 못타는디요..아직은 무릎이 성혀서 걸어다니는 건 잘다녀요..자징개(자전거)도 못는디요....계랑기 때문에 순화님 하루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바람쏘이고 오셨었네요..고 게들은 오찌 하셨는지요..달달볶아
양념해 드시믄 밥 반찬 굿인요..ㅎㅎㅎ
꿀..꿀꿀...꿀꿀꿀....꿀꿀....ㅎㅎㅎ....먼말이냐면요?....딩동댕~~ 울 자웅동체님이 생각하는 그말... ㅋㅋㅋ
ㅎㅎ수정님 고놈의 게들이 몇일을 방구석에 숨었다가 기어나오는통에 아주 진땀을 빼고요 ㅎㅎ냉장고밑에도 들어있다가 기어나오구 하여간에 완존히 게들판국에서 몇날 며칠을 보냈답니다.ㅎㅎㅎ
아나운서님~저의 유일한 교통수단이 두발찬대요..ㅎㅎ그러다보니 걷는걸 거부해서 응가배만 이~~따만큼 나와서 문제라예 집우치고 자전개나 (자전거)항개 살까요? 물팍 고생을 좀 시켜야 하겠어요...잡아온 게들은 감자 숭덩숭덩 떨어넣고 양파 틈북틈북 썰어넣고 땡초 몇개 넣고 얼큰하게 끓여서 맛있게 먹었답니당.ㅋ
꿀꿀꿀 본인이 자수 했넹?ㅋㅋ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어서 보기 어렵다는 꿀꿀이 돼지도 만나보고 오늘은 쬐금 기분이 좋으넹 ㅋㅋ 아픈 사랑 이는 어떤지 궁굼??필요없는 사랑니는 확~~빼쁠묜 안되것냠?ㅋㅋㅋ
순화님 지가 한가지 갈쳐드릴께요....님들 답글주실쩍요..요걸 클릭해보셔요(=)그리고 순화님이 댓글 달아 주실쩍에 이여서 쓰실경우(연필모양)을 꾹 누르시고요...히히히히..저두 컴맹이믄서 아는척하긴...
열심히 절에 다니더니 반 보살 다 된 친구가 제게 말했습니다.. 사랑니 아픈걸 보니 너 한참때구나~~ㅋㅋㅋ.. 반 보살된 친구말에 필 꽂혀 걍 버티는 중...ㅋㅋㅋ
레이크는 돼지라요~~~광고내고 돼지 잡으러 가야쥐 돼지얌~!!지둘려.....
어제, 홍콩까지 갈뻔하다가 삼천포로 빠졌습니다...먼말인가 아시지요? ^o^ㅎㅎㅎ..타이밍을 놓쳐서리 다된밥이 죽이 되었답니다...그나마, 재나 코빠트리지 않아서 다행입니다...죽이라도 쑤었으니 약속 못지킬정도는 아니랍니다...흐르고 넘칠정도로 충분하니...데이트 신청 드갑니다...게잡으로 다시 대변항으로 갈까여?
소나무님~! 다녀가셨군요? 먼말인지 알고도 남지요ㅎㅎ 저도 수도없이 겪은일이라^-^어제 나도 바짝 긴장을 했었지요. 타이밍은 또 찾아올것입니다....그때는 놓치지 마세요 ㅎㅎ지금도 엉덩방아 찧은대가 아포~욤 ㅋㅋ대변인항인지...소변항인지 ...생각만해도... 또 가고싶은 생각이 듭니다...그래요~~언제한번 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