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님께
"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시편128:1-2).
보내주신 서신과 성경공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우리가 성경공부와 연구는 마라톤 경주처럼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보내주신 성경공부 자료를 보니 제가 아는 말씀도 있고
모르는 말씀도 있지만 저에게는 정말 모든 것이 새롭고 소중하기만 합니다.
성경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없는 것 같고 창조주 하나님의 속성들을 잘 알아갈 수 있는 것이
오직 말씀 밖에 없음을 언제부턴가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게으름과 나태함 때문인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이론적으로 주님을 알고, 믿음에 삶의 변화가 찾아오지 않는듯 합니다.
사람들은 저의 외적인 모습을 판단으로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하나
정작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참된 자녀의 모습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제가 무기수로 수용생활을 오래 해 오다보니 여러 수용자들의 모습들을 잘 알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의 형제들의 믿음이 연약하고 어린 아이와 같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제가 만일 무기수가 아니었다면 신앙생활을 꾸준하게 성실히 못했을 것인데 무기수라는 암담한 현실이다보니
작은 믿음이지만 하나님을 기뻐하며 이제까지 왔음을 고백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각 성마다 신앙생활 하기 좋은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예전에 대구성에 있을 때는 성경교리반이 있어서 매주 참석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밖의 소는 참으로 환경이 열악하기가 짝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이 문서나 통신 성경공부가 더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보내주신 자료를 보니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속성 하나님을 확실히 알자
"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호6:3), 라는 말씀이 제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습니다. 제가 먼저 하나님 아버지를 확실하게 알아야만이
정녕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 바로 경외하고 섬길 수 있겠지요.
하나님과 나 사이의 수직적인 관계 즉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확립하여
하나님 안에 거하는 엄청난 축복을 받았으면서도 그 더럽고 추악한 죄 때문에
하나님과 단절 되었다는 게 너무도 슬프고 가슴아픕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 중요한 때임을 깨닫게 되고,
아버지의 참된 자녀로서 건강하고 올바른 삶이어야겠습니다.
앞으로 성경공부를 통하여 새롭게 만날 하나님이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제가 만난 은혜로우신 아버지 전능하신 하나님을 여러 이웃들에게 확실히 증거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완연한 계절 봄, 성령님의 충만하신 은혜 가운데 더욱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감사드립니다.
- 부산성 서ㄷㅇ 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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