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해킹되었던 이 구럼비 까페가 몇 까페 관리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복구되었습니다. 복구 노력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까페가 해킹되어 강정의 소식이 전달될 수 없었던 최근, 강정에선 주민동의 없는 해군의 군관사 설립과 크루즈항 건설 차량의 마을 내 진입을 막기 위한 주민들과 지킴이들의 불철주야 24시간 투쟁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관련 링크 1, 2 가기) 오늘 10월 30일 목요일 마을 사거리에서 점심 시간인 12시 30분 그와 관련, 마을회 기자 회견이 있습니다. 강정의 싸움은 또 다시 새롭고 급박한 전기를 맞았습니다.
그런가하면 교도소에는 현재 이름을 밝히길 원하지 않는 한 젊은 여성 지킴이가 23일부터 300 만원의 부당한 벌금을 거부하며 8일 째 수감되어 있습니다. 힘든 교도소 생활을 기꺼이 감내하며 10일간 수감을 예정으로 갇혀 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자정을 계기로 나오리라 예상됩니다. 지난 24일, 같은 이유로 12 일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온 최성희 님 (관련 링크 가기, 기사 전송: 혜영)에 이어 해군 기지 반대자들에 대한 폭압적인 사법 탄압에 항의하는 이들의 교도소 발걸음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름없이 벌금 형을 사회봉사형으로 대체하며 부당한 사법 탄압을 온 몸으로 감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향후 재판에서도 부당한 사법 탄압으로 추가될 고통을 예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한편 묏부리 박에 의하면 강정 바다에서는 해군 측은 모래라 하지만 폐시멘트가 48 시간 큰 소음을 내며 무단 파쇄, 무단 투기되고 있습니다. 묏부리 박이 찍은 사진들은 시멘트에 달린 고철덩어리들을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그런가하면 포스코는 강정에서 유류저장고 만들기에 여념이 없군요. 전쟁기지가 들어서지 않게 하기 위해 두눈 부릅뜨고 있는 많은 분들을 기억해주십시오. 또다시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생명평화 강정으로 달려오고 또 달려와주시기 바랍니다.
불법 공사, 생명 파괴, 전쟁을 불러오는
제주 해군 기지 공사, 군관사, 진입도로 공사, 주민을 기만하는 크루즈 항 공사
즉각 중단하라!
(묏부리 박 글, 사진, 동영상 )
10월 14일(화)
전에는 파도가 9m였을때 케이슨 뚜껑이 7개가 파손 됬습니다. 이번에는 6m였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파손된 케이슨뚜껑만 12개입니다. 갈수록 피해가 커지는 이유가 뭘까요?
10월 16일(목)
오늘 강정바당 범섬방향으로 돌고래 무리가 잠시 잡혔습니다. 배낭과 카메라 가방을 매고 쌍안경에 휴대폰을 대고 찍었으나 화면에는 아주 작게 찍혔으니 눈을 끄게 뜨시고 착한 마음으로 보셔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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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화)
이 사진은 오전 9시경 비를 맞은 만원경 표면입니다. 닦아내도 자국이 선명하고 빗물이 시멘트물처럼 내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이 되시겠죠?
(* 혜*: 비산먼지 주민들도 백합 잎에 귤에 쌓인다고 이야기 하지만 전혀 고쳐지는건 없어요..)
사업단이나 감리단에서는 모래를 버린다고 하는데 이 영상은 고철을 건져낸 폐콘크리트를 버리고 있는 장면 입니다. 화면을 크게 보시면 철근도 같이 버려지는걸 볼수 있습니다. 모래와는 색깔부터 틀립니다.방금 감리단을 우연히 부디쳐 재차 물어보니 시멘트라면 절대 다시 건져낼수 없다는 말도 친절히 해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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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형님?은 강정에 한번이라도 와본적 있습니까? ( *김무성, 해군 기지 관련 무지를 드러낸 발언 관련 기사 링크 가기. 기사 전송: 창욱, 묏부리 박 )해군기지가 풍랑주의보만 내려도 범섬쪽 파도가 입구로 다 들어옵니다. 작업하던 바지선이 빠져 나오려다 실패하고 동방파제로 향하는걸 여러번 보았는데 대체 책상머리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사시는지? --> 동영상 가기
10월 23일(목)
아침에 가득 실렸던 폐콘크리트 폐기물 오후에 말끔이 바다에 버렸습니다. 저러니 파도만 치면 바다가 똥물이 되는거겠죠. 삼성물산에서 바시선을 임대하여 매일 하는 짓거리입니다.예산까지 받아가며...
10월 24일(금)
새벽 5시부터 케이슨파쇄를 합니다. 그 소리때문에 놀라서 잠을 깨는데...이상한건 주간만 파쇄하고 준설할때나 이번처럼 36시간을 파쇄한후 준설할때나 준설량은 달랑 바지선 한대뿐입니다. 결국 24시간 파쇄한건 준설도 안하고 바다속에 있다는 이야기죠. 어제와 오늘 그 파쇄시간과 준설량을 체크중입니다.--> 동영상 가기
오늘은 포스코의 직원?들이 유류창고 파일을 박은곳에 시멘트타설을 위한 거프집으로 보이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옆에도 내일중 할꺼같고요. 기름탱크를 올려놓을 기초공사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태풍대비용으로 쌓았던 동방파제의 삼발이도 매립지 근처로 옮긴걸 보면 앞으로 큰 파도는 없다고 생각 하나봅니다. 밤에보는 강정바당...어선이라곤 범섬쪽 4척 정도 고기가 그만큼 안잡히는 걸까요? 사진에는 흰부분이 멧부리 동구장에 있는 환경감시용이자 올레꾼이 잠시 쉬어가는 천막이 보입니다. 제가 지내는 텐트는 거의 보이지 않는곳에 있습니다.
10월 25일(토)
새벽 4시 여전히 강정바당에서 굉음이 울립니다. 2012년 볼라벤때 삼성이 부실제작하고 부실관리한 파손된 게이슨을 삼성물산이 파쇄하는 중인데 이제는 밤낮 가리지 않고 하고있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이건 너무 심합니다.
(* 김*영) 밤마다 들리는 총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고있어요.. 이런 큰 굉음이 밤늦도록 울리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어처구니없어요...ㅜㅜ
쇠암판을 한번 떨어뜨릴때마다 바다에서는 시멘트 거품이 폭탄을 맞은듯 퍼지고 있습니다. 사지을 찍으러 오신다는 감독님은 아직....이번에는 준설없이 48시간 막가파식 파쇄가 이루어집니다.
10월 26일(일)
어제까지 포스코에서 담당하는 유류창고에 시멘트가 타설되었습니다. 양쪽에 하나씩 가운데 해안쪽으로도 시멘트를 타설...일요일인 오늘 아침 펌프식준설선이 매연을 뿜으면서 들어왔는데 복격적인 작업전에 준비가 며칠 걸릴겁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수송관 갯수는 보이는것만 87개로 보입니다. 동주301호에서 오늘도 고철분리와 폐시멘트 투기가 이루어지는데 반드시 화면을 확대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삼성이나 삼성물산이나 감리단 해군 국방부도 모래라고 이야기 합니다. 확대해서 보시고 고철이 같이 있으면 케이슨파쇄물이니 그들의 거짓말에 넘어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안개가 하루종일 있어서 사진이 선명하질 않습니다. 뭐 증명해도 오리발일테지만 그래도 요즘 신경을 조금 쓰는데 잘 안 보이실겁니다.
오늘 동주301호가 케이슨 파쇄물중 고철은 골라내고 나머지 폐콘크리트는 바다에 다시 버리는 영상입니다.저 남방파제 건너에는 양식장이 있습니다. 오늘도 해녀들이 잠수를 하였고...해군이나 업제에서는 모래라고우기는데 저중에 90%는 폐콘크리트라고 봐야합니다. 철근도 골라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모래만 골라서 버린다는것이 가능할까요? 동영상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