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달러로 북한 GDP보다 많이 벌어
아마존 주가 1년새 2배 껑충 뛴 결과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아마존의 제프 비조스(사진) CEO가 올해만 무려 300억 달러 가까이 벌어들였다. 지난해 북한의 GDP가 290억 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비조스 CEO가 북한보다 더 많은 돈을 번 셈이다.
포브스와 블룸버그 등이 올해를 마감하며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비조스 CEO는 올 초 호 주당310달러선이었던 아마존 주자가 현재 660달러 내외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비조스CEO는 아마존 주식을 18% 소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이다.
이 같은 주가 상승으로 인해 비조스 CEO는 300억 달러에 육박하는 295억 달러의 재산을 늘려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은 번 사람으로 기록됐고 전세계에서 4번째 부자로 올라섰으며 미국에서도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미국 최고부자와 3위가 시애틀지역에 살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비조스가 2년 전 개인 돈 2억 5,000만 달러로 인수한 미국 권위지인 워싱턴 포스트가 미국 내 온라인 순방문자 수에서 경쟁지인 뉴욕타임스에 밀리다가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간 우위로 올라서 그의 힘을 실감케 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온라인 순방문자 수는 비조스의 인수 무렵인 2013년 8월만 해도 2,600만 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10월 중순 뉴욕타임스와 같아진 후 계속 우위를 지켜 지난달엔 7,200만 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