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대구 성서에 살고 성서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입니다.
지난 주 목요일인가? 대구 촛불집회에서 성서에서도 촛불을 들겠다. 국민모두가 촛불을 들때까지 그 촛불을 꺼트리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제(6월 2일) 대구 성서 와룡시장네거리에서 촛불시위를 했습니다.
밑에 벌써 어제 일을 올리신 분이 계시네요...저는 좀더 자세히...사진과 함께...
처음이라 많이 모이겠나? 반응들이 있겠나? 싶었는데
의외로 지나가시는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셨고, 함께 현수막도 들고 촛불도 들고 해 주셨습니다.
좀더 시간이 지나면 성서에 사시는 주민 모두가 거리로 거리로 나와서 함께 이명박탄핵을 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때까지 모두들 힘내고 열심히 합시다.

늦었지만, 성서에도 현수막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는 분이 현수막을 3,000원에 해 주신다고 하길래 성서지역의 현수막 붐을 위해
냉큼 몇개 주문을 했고, 이 날 10장이나 팔았습니다.


여기는 성서와룡시장 네거리

초등학생들이 엄마 손을 잡고 왔습니다.
"여기 왜 왔어요?"
"미친소 막을라고요."
"미친소를 왜 막아요?"
"미친소 먹으면 뇌가 스폰지되요."


학원가던 중학생들이 관심있게 쳐다보면서 멈췄습니다.
"여기서 왜 촛불들고 있는지 알죠?"
"네, 광우병때문이요."
"학교에서 친구들은 광우병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해요?"
"먹으면 죽는다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급식도 안 먹고 버려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을 했구요.
같이 현수막과 촛불을 들고 있던 사람들끼리 끝날 즈음 쭉 둘러앉아 인사를 하고
앞으로 성서에서 촛불집회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선,
"현재의 장소도 서민들이 사는 주공아파트지역이고 시장도 있고 성서공단 출퇴근길이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기는 하지만, 장소가 너무 협소하고 어둡다."는 의견이 있어
좀더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넓은 곳인 국민연금네거리로 장소를 옮겨서 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진행하느냐와 관련해서는
촛불과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 등을 진행하며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관심을 보이면 이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성서주민들도 일어섰습니다.
이제 명박이는 큰일났습니다^^
첫댓글 진짜 멋있습니다. 값진 촛불 집회네요~^^
제 친구가 사진에 나온 공원 옆의 APT에 살아서 자주가던 길을 보니 방갑습니다. 수고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퍼갑니다~~ ^^*
장소를 오늘부터 대구은행사거리 국민연금 있는 곳으로 바꾸어 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서 좋았습니다.
진짜...멋있으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