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0.11 부터 2022.6 까지 약 1년 6개월간 수험생활을 한 합격생입니다. 처음 2021년도를 목표로 하고 시험을 준비할 당시 지방거점국립대 토목공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상태로 시험공부를 병행하여서 전공과목 같은 경우 응용역학은 처짐파트부터 제대로 공식하나 외우지 못한 상태로 시험을 봤었고 2021년 지방직 결과는 국,영,한, 역학, 설계 순으로 95,55,95,30,55 순으로 결국 과락으로 인한 탈락을 맛봤습니다. 이후 2021년 8월부터 공통과목을 손대기 시작했고 9월에 이학민 쌤 이론강의가 개강함에 따라서 1회독을 실시하였던 것 같습니다, 합격한 2022년도를 기준으로 2021년 8월부터 실시한 제 1년 커리큘럼에 대해 합격수기로 전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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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충북 지방직 최종합격 점수(국, 영, 한, 역학, 설계 순 85, 80, 95, 75, 85 가산점(3점)포함 평균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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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국어같은 경우 수능수험을 통해서 기본적인 문법과 비문학 지문은 베이스가 있었지만 공시에서 처음 접하는 문법단원(띄어쓰기등)과 사자성어, 표준우리말등에 초점을 두고 저만의 단권화 노트를 이론1회독이 끝난 10월 부터 기출을 돌리면서 계속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공시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했습니다. 이렇게 기출을 3회독 돌리고(2,3 회독은 틀린문제 위주) 3월부터는 실전모의고사와 독해지문 분석을 통해 실전 감각을 잃지 않으려 했던 부분이 점점 평이해지는 국어과목에서 80점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투자시간 대비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제 노하우였던 것 같습니다.
-영어-
2021년에 영어에 소홀히 하는 바람에 막판 전공과목 스퍼트를 못내어서 과락이 났다고 판단이 되어서 가장 제가 꾸준히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짰고. 8월부터 10월까지는 기본 구문과 문법, 독해의 기본서를 1회독 함과 동시에 voca책에서 제가 모르는 단어에 대해 따로 A4용지에 정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기본기가 탄탄해 짐과 동시에 가장 답답했던 단어가 20장의 A4용지로 한눈에 부족한 단어가 들어오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후에 11월 부터는 기출문제 회독과 단어A4집을 매일 공부하고 주마다 4일씩 약소한 모의고사를 풀이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통해 꾸준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었고 3월 부터는 실전모의고사 풀이를 통해 정해진 25~30분의 시간 안에 최대한 정확하게 풀이를 하려고 노력한 결과 4월달 국가직 시험에서는 95점이라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4월 국가직에서 전공과목의 부족으로 평균 3점 차이로 필기에서 떨어지다 보니 그동안 영어에서 가져왔던 비중을 줄이고 지방직 까지는 단어와 실전모의고사만 풀이하는 전략을 세우다 보니 지방직때 80점의 점수로 국가직때 보다 조금 떨어진 것 같습니다.
-한국사-
필기노트를 통한 콤팩트한 공부로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매 시험마다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효자과목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어릴때부터 역사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한능검 자격증도 1급을 따 놓을 정도로 역사덕후라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수험생분들도 만약 역사에 자신이 있다면 기본이론 공부는 넘겨뛰고 필기노트와 기출반복풀이, 모의고사와 같은 적은 시간을 들이고도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사에서 무조건 100점을 맞아야 겠다는 욕심보다는 요즘 지엽적이지 않고 평이하게 출제하는 한국사 출제경향을 이용한다면 80점 이상의 점수는 필기노트 회독과 기출문제 풀이와 같은 최소한의 노력으로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응용역학(지안에듀 이학민 강사님)-
응용역학의 경우에는 2021년도 저에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2021년 9월 2022년 대비 이론 강좌가 나올때 부터 학민쌤 커리큘럼을 타서 따라가기 시작했고 2022년 4월 국가직을 보기 전까지 각각 이론 2회독 기출 1회독을 돌린 상태로 시험을 봤었습니다. 하지만 2022국가직 시험에서 시험의 기조가 쉽게 나옴에도 불구하고 실전문제풀이 감각의 부족 때문인지 응용역학에서 45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고 지방직까지 어떻게 공부계획을 세울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 결과 4월 부터 6월 18일 까지 2달 반 동안 응용역학의 기출문제를 3회독 더 돌림으로써 기출에 대한 완고함을 다졌고 5월부터는 모의고사강의를 수강하여서 최대한 실전의 상황을 가정한 문제풀이를 가져보려 노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2022지방직에서는 응용역학의 버려야할 문제를 버리고 맞춰야 할 문제를 다 맞추는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토목직은 무조건 멘탈싸움이라 생각합니다. 한 두문제의 난이도에 넘어가 버리면 전체를 망칠 수도 있는 직렬이기에 이런 전략적 목표를 수립하고 시험을 보신다면 절대 응용역학에서 과락은 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토목설계(지안에듀 이학민 강사님)-
2021년 혼자서 처음 토목설계를 접했을 때는 제가 아직 학부과정 중 철근콘크리트공학을 수강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정말 멘붕이었습니다. 3단원부터 막히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래서 2022년 대비 수험생활 부터는 학민쌤 이론강의를 12월 까지 빠르게 2회독을 돌림을 통해 이론에 대한 익숙함을 가져가려 했습니다. 이러한 익숙함을 바탕으로 기출문제 풀이와 모의고사강좌 수강을 통해서 실전에 대비했고, 지방직 시험 2달 전부터는 이학민토목직 다음카페의 빵꾸노트 채우기 스터디를 통해 계산문제 외에도 이론문제가 많이 나올 경우를 대비했었습니다. 이러한 이론적인 부분의 완성도를 높인 결과 지방직에서 토목설계를 15분만에 풀었지만 85점이라는 이때까지 시험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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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올해 2022 지방직이 토목직 같은 경우는 전공과목이 너무 쉽게 나왔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해 수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극악의 난이도를 가정하고 실전연습을 가져왔듯이 내년 또는 내후년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여러분도 전공과목에서 항상 부족하다는 겸손함으로 실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가정으로 연습에 연습을 거치신 다면은 막상 시험장에서는 문제가 술술 풀려 시험 또한 잘 마칠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도 토목직공무원을 위해 땀흘리며 공부하시는 수험생분들께 존경을 표하면서 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축하드려요
감사해요~ㅎㅎ
축하드립니다 ㅎㅎ같은 지역이네요
감사합니다ㅎㅎ 같은 지역에서 파이팅입니다!
축하드려요 내년 준비생인데
충북 도일괄 합격선이 40점 대인데
고득점으로 합격하신건가요..?
네! 고득점 입니다! 가장 많이 표본입력하는 사이트에서 최종 3등으로 나오더라구요! 물론 표본조사이다 보니 실제등수는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올해 수험을 시작하면서 이정도 점수를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어서 그런지 너무 만족스럽네요.. 저도 작년 수험에서 합격선만 보고 안일한 생각에 준비과정이 미흡해서 과락을 당했었는데 Lemaire님께서 그런 자만심 안가지시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꾸준히만 하신다면 충북에서는 무조건 붙으실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