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은 간간이 해가 나왔다 눈이 퍼부었다 변덕스러운 날씨라 집에 콕 틀여박혀 컴퓨터로 오만데를 쏘다니는데.
내 미니홈피에 들어가려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
한번 정해 놓으면 길이길이 변치말면 좋으련만 얼마전 비밀번호를 바꾸라해서 별 생각없이 바꾸었는데 그게 생각이 안나는거다.
내 기억력을 총동원하여 이것 저것 몇번을 시도하다가 안되겠기에 비밀번호 찾기로 가니 또 거기에서는 무슨 인증번호를 대라나, 어찌어찌하여 휴대폰으로 인증번호를 알려줘 비밀번호를 가까스로 변경했다.
이제 새 비밀번호를 안잊어버리려면 어디에 적어 놓아야 하는데 적어놓은곳을 또 잊어버리면 어떡한다냐?
인터넷 세상에서 무슨 회원 가입을 해야하는곳은 어디고 비밀번호를 만들어야한다.
아파트 로비에 들어서자면 비밀번호 (이것도 관리소에서 가끔씩 변경하니 매번 바뀔때마다 정신차려야한다), 집 현관문을 열 때도 비밀번호를 누른다.
은행에서는 말할것도 없고 ,누가 뒤에서 안보게 번호판을 가리고 누르라고한다.
내가 키우는 닭장에 들어갈때도 열쇠의 비밀번호를 맟춰야 열쇠가 열린다.
직장에 안나가는 전업주부는 그렇다치고 일터에서는 또 여러개의 비밀번호 사용처가 있을것이다.
우리가 어렸을땐 비밀번호 그런것 없이도 잘만 살았는데.
나를 지키기 위한 비밀번호지만 골치아픈 세상이다.
죽어서 저승에 갈때도 비밀번호가 있어야만 할까?
첫댓글 ㅎㅎㅎ 동감! 비밀번호이긴 하나보다. 본인도 잊저버린 비밀번호를 남들은 해킹도 잘 한다며....아이러니다. 그래서 더 비밀번호가 필요하고...ㅋㅋㅋㅋ
히히,혜숙아! 나는 말이다.집 열쇄꾸러미를 잘 보관한다 해놓고 통채로 잃어버리고는 창고를 날마다 아들 데리고 가서 철사로 열고있단다야. 집도 못팔게 되부렇다.아고,닭대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