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이원종 충북지사의 뒤를 이어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선언을 한 현충북 정무부지사 한범덕의 기자회견(2006.01.10.) 내용을 발췌한 내용입니다. 한나라당에서 영입하려는 중이며 당사자는 열등당에서 러브 콜이 와도 한나라당으로 출마하고 싶어하며 울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합니다."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150만 도민 여러분!
지난 1월 4일 이원종 충청북도지사님이 이번 도지사 선거 불출마와 은퇴하시겠다는 선언을 하셨습니다. 저를 비롯한 도청 간부들은 이 말씀을 발표 직전에 듣고 당혹속에 빠졌고, 도청 직원들은 물론 수많은 도민들의 반대가 있을 것이라는 진언을 드렸습니다만 지사님께서는 확고한 결심을 바꾸지 아니하시고 발표를 하셨습니다.
아시다시피 지사님의 결심은 엄청난 반향을 가져왔습니다. 책임질 줄 모르거나 자리에 연연하는 사회 풍토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 들여졌습니다. “아름다운 용퇴”라는 찬사와 함께 “은퇴문화”라는 새로운 기풍을 일으키는 계기가 우리 충청북도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이는 우리 충북인의 자긍심을 높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도청 공직자들은 갑작스런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입장에서 혹 그간 한발 한발 내딛어 오던 충북의 미래에 한 치의 오차라도 생길까 걱정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임기 끝나는 날까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지사로서의 소명을 다하시고 훌륭한 후임자에게 도정을 인계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바이오토피아 충북건설을 비롯하여 지사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기반위에 어떻게 집을 지어야 할 것이냐에 대해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서 제가 나고 자란 고향인 충북, 또 공직자로서 가장 혼신의 힘을 다한 지난 5년 동안 저의 땀과 눈물을 담은 충북도정의 앞날을 두고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150만 도민 여러분!
우리 충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바이오토피아 충북건설이 눈앞에 와 있는 것입니다. 행정도시 건설이 확정되었고 오송분기역으로 명실상부 국토의 중심축으로서 기능하게 되었으며,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충북의 발전기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간의 어려움은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이원종 지사님의 인도 아래 으뜸 충북으로 솟아오를 설계도가 완성되었고, 이제 집을 지을 일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처럼 충북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시점에서, 이원종 지사님을 모시고 우리 충북의 빛나는 미래를 만드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해 동참했던 지난 5년은 제 생애 가장 영광스럽고 보람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그동안 이원종 지사님을 모시고 바이오토피아 충북건설을 위해 뛰어 온 열정 하나만으로 감히 그 뒤를 이어 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능력이나 자격이 많이 부족한 제가 지사님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거듭 했습니다만, 바이오토피아 충북을 위해서 저로서는 이것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2002년 바이오엑스포, 2003년 오송생명과학단지 착공, 2004년 행정중심도시 건설, 2005년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이 결정되고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유치로 이원종 지사님은 우리 충북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셨습니다.
제가 지사님의 뒤를 이을 수 있게 된다면
첫째, 「바이오토피아 충북」을 완성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제 한창 진행중인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세계적인 바이오 메카로 조성하는 등 바이오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충북을 이끌 것입니다.
둘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배후지원지역으로 기능을 갖추도록 하여 충북의 위상을 격상시키겠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주축으로 한 국토공간구조의 재배치에 충북이 중심지역으로 기능하도록 광역도시계획, 교통망 계획 등을 통하여 반영하고, 종합발전 계획 등을 이에 맞추어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오송․오창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바이오농업단지 등을 연결하여 풍요로운 충북의 미래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도정사상 처음으로 찾아 온 발전기반을 우리 도의 전지역을 통한 균형발전의 육성거점으로 삼아 윤택한 충북을 건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 충북은 『국가의 중심』, 『국토의 중심』,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날개를 펼칠 수 있을 것이고, 저는 그러한 역사적인 소명을 수행하여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곧 제가 맡고 있는 정무부지사직을 사임하고 오는 5월 31일로 예정된 지방선거에 충청북도지사 후보로 감히 나서고자 합니다.
도민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한 범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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