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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공계 학과의 이탈이 두드러졌습니다. 인문사회계열 빼고 이공계에서만 108명이 휴학계를 낸겁니다. 의대가겠다는거죠. 농생명과학대가 29명으로 단과대 가운데 가장 많았고, 공대 26명, 사범대와 첨단융합학부가 각각 17명, 생활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각각 7명 순이었습니다. 인문대와 사회과학대 경영대와 같은 문과의 휴학생 숫자는 각각 2명 밖에 안됩니다.
공대 휴학생과 자퇴생은 지난 2020년 1학기엔 32명이었지만 2022년엔 41명, 지난해엔 1학기 69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서 올해는 입학한 지 5일만에 벌써 26명이 빠져 나갔습니다.
올해 처음 선발을 시작한 첨단융합학부는 73명 모집에 17명이 휴학계를 냈습니다. 학교가 야심차게 신설한 학과인데도 4명 중 1명이 휴학한 셈입니다.
서울대는 1학년 학생도 1학기 중에도 다양한 사유로 휴학을 하게 열어 두고 있습니다. 1학년 1학기에도 최장 1년까지 휴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입학 후 곧바로 반수 수능에 도전하는 학생이 많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