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회진출이 힘든 고립청년, 은둔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가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으로 사회진출이 힘든 고립청년 150명과 따돌림, 가족 간 갈등으로 집밖에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 50명 등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200명에게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립청년’이라 함은 저소득층 또는 구직단념층 등으로 커뮤니티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지 및 활력이 일정 정도 있는 청년층을 말하고, ‘은둔형 외톨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집밖에 나오지 않고 고립을 택한 청년을 말한다.
운영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4세 고립청년, 은둔청년과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참여자를 집중 모집할 계획이며, 12월까지는 상시로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신청이 접수되면 희망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초기 면담을 거쳐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고립청년 지원 사업 프로그램 예시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고립청년 지원 사업과, 은둔청년 지원 사업으로 나뉜다. 우선 ▲고립청년 프로그램은 ‘통합지원 프로그램’과 ‘맞춤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통합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사회진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를 탐색하고 관계기술을 배울 수 있는 소그룹 커뮤니티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이미지메이킹, 스피치 수업, 금융·경제교육과 함께 단계별 진로 코칭을 진행한다.
개별 청년의 욕구와 특성에 따라 지원되는 ‘맞춤지원 프로그램’은 종합심리검사, 개인 및 가족 상담이 포함된 심리지원 프로그램, 진로적성검사를 통한 1:1 진로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은둔형 청년을 위해 온라인 도전 프로그램, 베이스 캠프 운영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집밖에 나오길 두려워하는 ▲은둔청년 프로그램은 당사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온라인 도전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들이 작은 성취와 교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취와 교류에 따른 리워드가 제공되며, 온라인을 통해 다른 당사자, 은둔을 극복한 사람, 조력자 등의 서포터즈와 대화를 나누며 지지와 격려를 받을 수 있다.
이어 정든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내 위치한 ‘베이스 캠프’에서는 쉼과 개인 활동을 통해 집밖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은둔 경험자가 상주하며 청년들을 맞이하고 상담, 대화, 모임 등을 주도한다.
‘자조 모임’에서는 자조적 형태의 교류를 통해 서로를 지지하고 옹호하며 자신을 알아가고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심리안전 지원, 음악치유, 상황극, 치유하는 글쓰기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돼 무기력증을 해소할 수 있다.
‘부모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부모가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자녀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진행하며, 은둔형 외톨이를 둔 다른 부모들과 함께 교류하면서 경험을 나누고, 위로를 통한 격려의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 조완석 청년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청년들의 심리적 고립감과 좌절감이 심화되고 있다”며, “고립·은둔청년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 사회로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고립청년 지원 문의: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 02-919-9808
- 은둔청년 지원 문의: K2인터내셔널 코리아 02-941-5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