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는 내 사랑
작은 겔러리에 들여
할량님네 유유자적 세월에 사랑가
주향에 서산 저므는 해님
여유로운 선비
옛 얘기 도란도란
쉬엄쉬엄
맑고 따사로운 강변 이야기
노을의 향기
"쉰밥"의 망중한
디지탈 카메라
소형 디카는 나의 분신
늘 옆구리 에니타임 에니웨어 언제 어디서나
피사체를 선택 찰칵 담는 풋나기 사진작가
모든 사진에는 날자가 찍히니
지나간 날의 토막들 새롭고 그리움 아쉬움
바람소리 물소리 뫼새 지저귐 꽃 피고지고 낙엽지는 소리
봄소식 알리는 새싹 트는 소리
그시절 그 추억에 웃고 시울을 적시기도
오늘도 강변의 자연을 담아
여기 올린다 .
노을의 향기
쉰밥
논현동 작은 겔러리에서
긴 곤방대에 묻어나는 선비들의 소담
장이여 뭐 혀 장기 안두고
승장 패장의 빗나간 세상사리
표현의 극치여 !
개천가 정자에서
운무 내리고 물소리 바람소리 벗해 세월을 낚는
선비들의 유유자적
"쉰밥"의 작품
그림 괜찮지오 오락 기도 춘곤 느낌은 임 몫이지만
미적 예술적인 감각에서 보면
강 자전거 연두색 새싹 그리고 무념의 망중한
작가의 감각적인 설치예술 진수가 돋보이는
명작입니다
우연이 만난 명화
사념 사색의 단편이 여기에
푸들과 강가 나드리
멀리 롯데월드빌딩
잠시 짬이 나 강변에 나섰드니
힝재했소
수경을 가르는 작은 쾌속 유람선
나도 달리고 시포
그 봄에 떠난 님 보고싶다고 봄바람에 묻어오는지
귀가 가려워
노랑 작업복 쉰밥의 트레이드
파랑 걸치기는 내가 질 좋아하는 마음의 안식
외출복 작업복 모두고 전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