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가족들이 경기도 이천에서 모였을 때,
저는 9월 13일, 20일 2주 연속으로 벌초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경상북도 청도.
9월 첫째주에 땅벌을 박멸하겠다고 바이크를 타고 갔었는데,
그만 타이어가 다 되어 돌아왔었지요.
이제는 추석 전이라 땅벌 박멸 보다는 다소 덥더라도 잘 갖춰입고 벌초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기에
2주 연속으로 동생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여기가 어딜까요?
경상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곳.
그렇습니다. 청도 운문댐입니다.
저기 보이는 댐 너머로 물길을 따라 가다보면 옆 산에 선산이 있습니다.
저 운문댐이 생기고 나서 선산 주변의 풍광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선산 바로 앞에 큰 강물이 흘렀었더랬는데,
이제는 거의 말라 붙어서 습지가 되어있습니다.
날씨 참 좋으네요.
이런 날은 바이크를 타고 투어를 다니기에 제격인 날씨인데 ...
이날 까마귀를 참 많이 보았습니다.
아주 걍 떼거지로 전깃줄에 앉아 있습니다.
까치와 비교해 보니 크기 차이가 꽤 많이 나네요.
들판의 벼이삭도 많이 노래졌습니다.
=_= ... 거기 돌맹이는 내려 두시고
청도 반시 아시죠?
청도는 단감이 아주 많이 납니다.
아주 발갛게 잘 익었더군요.
익어가는 감도 있고.
저기 하얗게 올라온 것은 당분이랍니다.
무지 달아요.
대추도 가지 끝에 메달린 채 빨갛게 익어갑니다.
파란 생대추 아시죠?
그게 마르기 시작하면 저렇게 쭈글 쭈글해 졌다가 빨갛게 마릅니다.
아주 달아요 ^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가는 길.
선산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운문댐이 있습니다.
청도 동곡에서 경주,건천으로 가는 20번 국도를 타면 바로 운문댐이 나옵니다.
경산 방향에서 오시면 반대 방향이구요.
복귀 길에 운문댐이 가두어 놓은 호수물을 보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휴게소에서 땀에 젖은 얼굴과 목, 팔 다리도 쬐금 씻어줍니다.
운문댐 ... 다시 봐도 좋으네요.
^^ㅋ
제 동생입니다.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서 =_=...
저도 저렇게 입고 벌초를 했습니다.
무지 덥더군요 @_@...
하지만 작년에 땅벌에게 심하게 당한 후로는 저렇게라도 방어막을 쳐야 일을 할 수 있기에 ...
벌을 자극할 수 있는 저런 뻘건 색을 입으면 안되지만서도 위에 껴입을 것이라곤 저런거 밖에 없더군요.
전 더 더운 비옷을 입고, 동생은 색깔은 저렇지만 그나마 얇은 저 땀복을 ^_^ㅋ
그런데, 올해는 땅벌 집이 없었습니다. OTL... ㅜ_ㅜ... 에구구구 ~
휴게소에서 똑딱이로 나를 담고 있는 똑딱이 마니아 이자 예찬론자인 동생입니다.
이제 라이딩 하기 좋은 날씨네요.
회원님들 다들 안라 즐라 하시는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 p.s 재신형님 어여 마음의 상처 치유하시길 ^^/
삭제된 댓글 입니다.
10월 초순 경상 지역으로 가게 되면 밀양댐도 가보고 기타 여러 지역에 대한 자문 얻을께요 ^^ 그때 부탁드립니다. (__)
고향이 청도시군요참 좋은 곳이지요 대구와 밀양의 중간지역이기도 하면서 여유와 넉넉함이 넘치는곳.....10월초에 경상지역오시면 마중 나갈께요밀양댐과 랑진 둘러보고,배내골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그럽시다 T, 010-3590-8246
말이아님도 델꼬 오면 좋으련만 서울인천팀 경남 투어함 하죠 밀양,배내골루다가
넵. 경상권으로 가게 되면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운문댐...코너도 괜찮죠^^ㅋ
코너 좋지요. 저날도 벌초하는 와중에 저 멀리서 오~오옹 소리가 많이 들리던데요. 코너는 호수를 끼고 돌아가는 길이 좋아요.
강이나 호수를 보면 마음이 안정되는거 같습니다. 시원한 사진 잘봤습니다...
^_^ 감사합니다.
벌초하시는 동생분 손에는 낫 대신...소주병이...ㅋ
저건 벌초 마친 후에 인사드리는 용도 =_=ㅋ
언젠가 운문 호수와 운문사로 단체투어 갈 계획인데 호야님께 로드 부탁드리겠습니다. ~~
에구구 로드로서 대열을 이끌기에는 제가 많이 모자랍니다.
아...이곳은 운문댐이군요.. 작년 추석때 아무생각없이 바이크로 전남 광주서 울산까지 가다가 지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아~~ 가을을 보네요...운문 코너도 함 보여주시지 ㅎㅎㅎ
라이러스님의 궁금증을...집에 가서 올려 드리지요~ㅋ 운문댐 코너...지금은 회사라..^^;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