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새내기 유병수,부산 양동현 양동현,김근환(요코하마 F.마리노스) 대표팀 첫발탁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3연전 나서는 허정무호에 이름 올라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내기 공격수 유병수(21)와 부산아이파크의 양동현선수 요코하마마리노스의 김근환선수가 처음으로 축구 국가대표에 선발됐다.5월21일 허정무 감독이 발표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연전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명단에 세선수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009 시즌 K-리그에 데뷔한 유병수는 정규리그와 컵대회 등 13경기에 출전 6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인천의 최근 정규리그 4연승의 주역으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에 거론되고있으며,183cm, 76kg의 당당한 체구에 100m를 12초에 뛰는 빠른 발로 드리블과 돌파력이 뛰어나며 강력한 슈팅을 지니고 있다. 언남고 재학시절부터 각종 대회 득점상을 휩쓸었으며 지난해 프로축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천의 1순위로 입단했다.
이날 발표한 대표팀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 모나코),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등 해외파 10명 등 25명이다.
대표팀은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틀동안 훈련한 뒤 30일 오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두바이로 이동, 다음달 3일 오만과 평가전을 치르고 7일 오전 1시 15분 두바이에서 UAE와 남아공월드컵 최종에선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10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이란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예선을 마친다.
△FW=유병수(인천)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박주영(AS모나코) 신영록(부르사스포르) 양동현(부산)
*유병수선수 사진- 인천제공
................................................. “쟁쟁한 선수들과 나란히 태극마크 영광”
허정무호 첫 발탁 유병수 일문일답
“페트코비치 감독에게 감사...인천 팬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
“프로축구 신인으로 박지성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에 뽑혔다는게 영광입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습니다.”
21일 허정무 감독이 발표한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병수는 “팬들의 성원으로 태극마크를 달게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대표팀에서도 도움이 될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병수 선수와 일문일답.
- 축구 국가대표 명단에 처음 올랐는데 소감은.
= 자다가 잠결에 기자의 전화를 받고 소식을 처음 들었다. 잠이 번쩍 깼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그냥 웃음이 나온다.
- 최근 언론에서 대표팀 후보로 자주 거론됐는데 국가대표에 뽑힐 예상은 했었나.
= 기사를 보고 조금은 기대가 생겼다가도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서 설마 내가 뽑히겠나 생각이 들어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 생애 처음 A대표 발탁인데 국가대표로서 포부가 있다면.
=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축구 신인인데 뛰어난 선수들과 나란히 명단에 오른 것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서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평소 함께 뛰어보고 싶은 선수가 있었나?
= 오늘 대표팀 명단에 있는 박지성, 이영표, 조원희, 이정수 선수 등 모두 한번쯤 함께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에 나설 생각하니 긴장도 되고 가슴이 떨린다.
- 그동안 대표팀에 뽑힌 경력은 있었나
= 2006년 청소년대표 훈련 소집에 몇 번 참가했지만 경기를 뛸 기회는 없었다.
- 대표팀에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은?
= 어제밤 아버지와 통화를 할때도 대표팀 발탁은 생각하지 말자고 얘기를 나누고 잠들었다. 기대했다가 실망하실까봐 해드렸던 말인데, 아침에 전화로 소식을 듣고는 아버지한테 빨리 전화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척 기뻐하실 것 같다.
그리고 페트코비치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 감사드린다. 인천에서 출전의 기회를 주시고, 경기장에서 믿어주시고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신 페트코비치 감독님 덕분에 대표팀에 발탁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해외진출 등 장래 목표는.
= 아직 생각해본적 없다. 프로선수로서 해외 진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갖고 있지만 아직 프로데뷔 1년차다. 지금은 현재의 자리에서 충실하게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인천 팬들에게 한마디 = 그동안 경기장을 찾아주신 인천 팬들이 대표팀에 들것 같다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인천 팬들의 성원과 관심 덕분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고 생각하고 감사의 말씀과 함께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
인천
.................... 대표팀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UAE전 사우디전/오만과 친선전
5.28 12:00 소집 예정(파주NFC)
5.30 13:50 출국(KE951)
* 대표팀 항공일정*
(출국) 5월 30일 13:50 - 19:15 KE951 인천 - 두바이
(귀국) 6월 7일 03:00 - 16:45 EK322 두바이 - 인천
6.3 00:30 한국 vs 오만(두바이)
6.7 01:15 한국 vs UAE(알 막툼 경기장, 중계 KBS2)
6.10 20:00 한국 vs 사우디아라비아(서울월드컵경기장, 중계 MBC)
* 사우디전 티켓은 5월 12일(화)부터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www.kfa.or.kr, www.kfaticket.com) 및 하나은행 전국 각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1등석 5만원, 2등석 3만원, 3등석 2만원, 응원석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