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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원식물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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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환상숲에서 제주를 보다
환상숲이형철 추천 0 조회 32 15.02.22 13: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주 섬의 신비, 환상숲에서 보다


 

 화산섬 제주는 유네스코가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할 만큼 자연자원의 세계적인 보고이다.

여기에 제주의 지속 가능한 생명성을 가능케 하는 또 하나의 자원이 숨겨져 있다. 곶자왈이 그것이다.

곶자왈은 위풍당당하고 다양한 생물종을 보유한 한라산과 수만년의 신비를 간직한 용암동굴, 볼수록 그 풍광이 뛰어난 성산일출봉처럼 그 뛰어난 경관에 견줄 수는 없지만 생태학적으로 볼 때 가치는 그 이상이라 생각한다.

 지상과 지하세계를 연결하는 통로로써 돌무더기 위에 숲을 만들어 낸 곶자왈이야말로 제주의 지속 가능한 생명성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허파인 것이다. 곶자왈은 제주의 곳곳에 동맥처럼 뻗어 있어 지상의 물을 흡수해 지하세계로 공급한다. 

  이러한 곶자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다. ‘환상숲’이 그 곳이다. 이곳은 제주시 서부지역 중산간 저지리마을 ‘생각하는 정원’에서 ‘유리의 성’ 중간지점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3만㎡ 규모의 부지에 자연석과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정글처럼 무성히 자란 나무와 함께 얽혀있는 넝쿨숲 등 천연 곶자왈을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한 이곳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도너리 오름에서 분출하여 용암이 흘러내린 끝자락지대로 울퉁불퉁 솟고 패임이 강하게 드러나는 곳으로 많은 궤(동굴)들이 형성되어 있어 지질공원의 한 단면을 관찰할 수 있는 환상적인 자연생태공원이다.

  환상숲’에서는 곶자왈의 형성과정과 음지와 양지의 다양한 식물상뿐만 아니라 공존과 경쟁의 생태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 활 수 있다.

  ‘환상숲’ 관찰로는 총 연장 550미터로 다소 짧은 편이다. 관찰로는 다시 다섯 개의 구간으로 나눴다. 입구에서 100미터까지 구간은 오시록?길, 이후 100미터 구간은 갈등의 길, 에움터, 정글지대, 아바타길 순으로 연이어져 있다. 다소 단순하고 ?은 거리에 불과하지만 관찰로 구간을 모두 돌아 나오면 제주 곶자왈의 숨은 신비를 모두 접할 수 있다.

  생태학습 효과가 크다보니 농촌진흥청이 이 숲을 농촌교육농장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한 대한민국 100대 스타농장으로 지정했다. ‘환상숲’에서는 곶자왈을 주제로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것들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학년별 프로그램과 캠핑장, 곶자왈 지질학습관, 오시록 산책길, 아바타 정원, 동물농장, 석부작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사유지인 이곳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주인공은 이형철씨다.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쓸모없는 땅이라 이미 오래전에 팔아버린 땅을 팔 때보다 갑절 이상의 웃돈을 주고 다시 사들였다. 아내 문은자씨는 쓸모도 없는 돌빌레 숲을 다시 사들인 남편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직장생활 중 갑자기 쓰러져 온 몸이 마비가 되고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았으나 회복이 쉽지않자 집으로 돌아왔지만 바깥출입을 꺼리게 되면서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이 곶자왈에서 산책을 즐겼다. 하루 이틀 매일같이 곶자왈 숲에 들어와 거닐다보니 건강이 호전되기 시작해 곶자왈에 관심을 갖고 눈을 뜨게 되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었던 숲이 건강치유의 숲이 되고, 제주화산활동의 형성을 설명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으로 아주 제격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서 이 곶자왈을 생태학습공원으로 조성하게 된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소 거칠고 정돈되지 않았지만 자연생태공원 ‘환상숲’을 개원하게 됐다. ‘환상숲’을 개원한 부부는 찾는 손님들에게 보다 자세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숲해설가’ 교육과 함께 ‘원예치료사’교육을 꾸준히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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