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8장 12절 - 21절 - 주의 언약의 성취를 바라보며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고 그 은혜를 증거하며 살게 하소서

[신앙이삶]

2024년 4월 19일 묵상 본문 : 열왕기상 8장 12절 - 21절 - 주의 언약의 성취를 바라보며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고 그 은혜를 증거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주의 은혜 가운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분주한 일정 가운데 있음을 고백하며 주의 인도하심을 간구합니다.

지혜를 주시고 주의 음성을 듣게 하시며 겸손히 주의 뜻에 순종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삶을 통해 선한 열매를 맺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와 교제하는 삶의 가치가 가장 귀함을 잊지 않고 날마다 힘쓰는 자로 서길 소망합니다.

마음과 의지를 바르게 세우고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기쁨으로 행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2 그 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13 내가 참으로 주를 위하여 계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14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15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16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 다만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17 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18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19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2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이어서 일어나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21 내가 또 그 곳에 우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그들과 세우신 바 여호와의 언약을 넣은 궤를 위하여 한 처소를 설치하였노라

본문 해설

성전 봉헌식에서 언약궤를 지성소에 안치한 때에 솔로몬은 성전 봉헌사를 시작한다.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캄캄한 곳에 계시겠다고 말씀하셨다는 말로 시작하는데 이는 시적인 표현으로 하나님께서 직접 임하시면 사람들이 감당하지 못하기에 흑암가운데 임하셨음을 의미한다.

태양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이 만든 성전에 계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신이 주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였으며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가 됨을 선포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임재를 의미하는 구름의 가득함을 보고 임재의 장소로 인정되었음을 말한 것이다.

그리고 얼굴을 돌이켜 봉헌식에 선채로 참여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해 축복하게 된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을 송축하라고 선포하고 하나님께서 그의 입으로 자신의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하나님의 손으로 이루셨음을 말한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출애굽 이후 자신의 이름을 둘 집을 건축하려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와 성읍 중에서 택하지 않고 다윗을 택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음을 고백한다.

이는 성전 건축과 왕권이 사람의 결정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결정에 따른 것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고 하나님은 그 마음을 가진 것을 좋은 것으로 여겼음을 말한다.

그러나 다윗은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며 다윗의 아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게 될 것을 선언하셨음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자신이 아버지 다윗을 이어서 왕이 되었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성전을 건축했으며 출애굽 때 만들어진 언약궤를 안치했음을 선포한다.

이와 같은 솔로몬의 선포는 성전 건축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에 의해 시작되고 완성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성취 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솔로몬은 언약궤를 지성소에 안치하고 하나님께서 구름 가운데 성전에 임하시는 모습을 보며 솔로몬이 지은 성전이 하나님의 처소로 인정되었음을 보고 선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이 지은 성전은 그 모습이 아무리 화려하고 좋아 보인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거할 처소가 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만물이 모두 하나님의 창조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면 살 수 있는 자가 없기에 사람을 위해 흑암 가운데 임하시겠다고 하셨다는 표현을 통해 인생의 연약함과 한계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연약함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 임하여 주심으로써 하나님이 하신 언약을 성취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성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을 성취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중요하게 여기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스라엘과 성전이 세워지게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언약이 다윗을 통해 선포되고 그 언약의 성취를 솔로몬 자신이 경험하고 있음을 고백하면서 연약한 인생에게 주어진 축복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이 언약의 성취를 경험하게 된 자가 바로 주의 성도들이며 그들이 누리는 하나님의 복이 바로 다윗과 솔로몬이 누렸던 언약 성취의 복과 동일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언약의 성취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드러났으며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성취된 언약과 축복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으로 주어졌는지를 제시한다.

12 우리가 이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담대히 말하노니 13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 같이 아니하노라 14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15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16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3:12~18)

바울이 말하는 소망은 구약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모세의 얼굴을 볼 수 없어서 수건으로 덮어야 했지만 이제는 성령을 통해 주의 영광을 보고 참여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할 때 임재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는 오늘날 그리스도를 통해 성도가 주의 보좌로 나아가 주와 교제하는 모습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축복임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이 아무리 화려하고 아름답게 교회의 건물을 세운다고 할지라도 성령께서 임재하시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로 세우시는 은혜를 담지 못한다면 그것은 무의미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약속의 장소에 안치되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언약인 복음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이들의 심령에 주어지게 될 때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가 나타난다.

그래서 복음의 선포는 약속의 성취를 가져오는 능력이며 통로가 되고 성도가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며 참 만족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솔로몬의 선포와 같이 바울도 언약을 성취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복음을 선포하고 그것을 증거 하는 자로 세우심을 전하면서 성도와 디모데를 향해 헌신을 권면한다.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2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1:9~12)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해 인생의 무능함과 연약함을 다시 발견하게 하신다.

그래서 만물의 창조자 되시는 하나님을 부정한 성소에 담는 것은 불가하며 직접 대면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고백하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자로 세우신 것은 한없는 은혜이며 감사의 조건이 되고 찬양과 영광 돌리는 이유가 된다.

그 은혜를 오늘도 고백하며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는 삶이 더 많아지고 함께 나누기를 기뻐하며 선한 일에 힘쓰는 주의 백성으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인생의 연약함과 한계를 다시 한 번 보게 됩니다.

인간의 건축물에 하나님을 담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인생은 그것을 시도합니다.

그래서 무지함을 드러내기도 하며 이로 인해 갈등과 분열을 경험하는 일도 많습니다.

어리석음 가운데 머물지 않게 하시고 오직 생명의 은혜만을 누리며 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자로 살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더욱 선포하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오늘도 분주한 일정 가운데 있음을 고백하며 모든 일이 주 안에서 진행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을 지키시고 연약한 육신을 붙드셔서 주의 언약에 동참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기억해 주시고 일상의 삶으로 분주하겠지만 주와 교제하는 삶이 되도록 붙들어 주시고 주 안에서 누리는 생명의 기쁨으로 하루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