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은행에 볼일이 있어 가는길에 사거리시장(국제시장,깡통시장과 붙어있다)에 들렀다.
음력 12월15일 재작년 돌아가신 시엄니 제사가 있고 또 곧 구정도 있기에 산적꺼리나 살까싶어 갔더니
생각보다 대구가격이 비싸지 않아 대구 한마리 통채 질렀다ㅎㅎ
예전 우리친정 사시사철 제사가 무지많았다.
그래서인지 대구가 많이 나는 겨울철이면 우리 친정엄니 대구 몇마리 사서는
살부분은 제수용 산적거리로,말려서 두고두고 쓰시고,나머지 머리와,뼈부분은 무우에 된장 조금넣고 대구지리탕이나 매운탕으로
끓이고,알은 알대로 알젓으로, 아가미와 내장은 젓갈로 만들어 겨울내내 밑반찬으로 쓰셨다,
나도 오늘 친정엄니 하던대로 흉내를 내어보았다ㅎㅎ
그라고 보니 대구는 버릴게 하나없는 착한 생선이다
매운탕 끓일려고 보니 뼈와 머리부분만 해도 큰냄비 가득이다.
인터넷 대구탕 끓이는법을 참고해서 한냄비 넘치도록 얼큰하게 끓여
큰딸이랑 둘이서 땀을 뻘뻘 흘리며 한그릇씩 비우고나니 감기가 뚝 떨어진듯 몸이 가뿐하다..ㅎㅎ
대구 한마리 사서 산적도 8개나 뜨고, 알도 어찌나 큰지 큰그릇 가득이다..알만해도 가격이 꽤 나갈것 같은데..ㅎㅎ
내가 본래 알탕이나 명란젓갈을 좋아한다.그래서 대구도 싸게 잘 산것 같고 기대된다..
너무나 탁월한 선택에 기분도 좋고~!ㅋ
생선가게 아줌마가 알려준대로 산적은 조선간장에 살짝 절여다가 그늘에 널고, 알은 젓갈을 부어두었다.
여태 알은 소금에 절이는줄 알았는데 아줌마 말씀에 젓갈에 하면 더 맛있다네.ㅎㅎ
아참~ 숙성은 며칠이나 시켜야 되는지는 안물어봤네...경험 있으신분 갈쳐주시어요ㅎ
오늘은 작은일이지만도 아주 큰일이나 핸것처럼 마음이 뿌듯한 하루입니다요 ㅎㅎ
첫댓글 재경친구는 부산사는가봐?
국제시장ᆞ깡통시장 나도 많이 돌아댕겼던곳ᆞ 자갈치시장도 에전에는 싸고 싱싱하고ᆞ글 읽다가 침이 꼴까닥~ㅎ ᆞ요즘 진해옆에 용정인가? 가면 펄펄뛰는 살은 대구 회 뜨서 먹으면 맛 쥑이는데ᆢ
진해가는데 용원이란곳에 대구회가 유명하단다..ㅎㅎ
재경이 얼굴이 가물거려~ 분명 보기는 보았구만...
몇해전 해운대 한화콘도 왔었지?ㅎ
재경아!!오랜만이네
기분 좋은하루 고스란히 담겨있구나!!
잘 지내지?
올핸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
혜경아~~잘 지내니?
항상 건강해라
대구탕 맛나겠다 부산가면 함만나자 열락할께!!!!^*^
미선아~~늘 고마운마음만 있다.
에효ㅡ이쁜게 이쁜짓만하네ㅡ재경아ㅡ잘지내지~~? 보고싶네
승자야 나도 사진에서 자주 대하지만 많이 보고프다
요즘 서해 신진도 안흥항에도 대구가 천지삐까리로 들어오더라
값도 싸고 해서 맥주안주하려고 간간하게 말렸는데 넘 단단햐~ㅎ
몇해전에 대구가 잘안잡 한마리에 십만원이 훨 넘더만 대구 많이 잡하니 가격도 싸고 좋아~~쌀때 많이 먹어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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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안녕!ㅎ...
그렇네... 요새 시장에서 대구가 많이 보이는것 보니~쌀때 생대구회 먹으러 용원에 한번 가야겠어
대구탕..워낙 좋아하기에 생각만해도 침이 고이네..ㅎ
그러고보니 요즘이 한철인가보군..거제도쪽으로 많이 잡힌다던데..그런가요?
대구 싫어하는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애..비린맛도 없고
아마 거제도 근해에서 많이 잡힐거예요..그쪽에 대구가 흔하니까
아~~
대구탕은 식당에서나 먹어봤지 저렇게 오지게 먹을 수 있는 건지 몰랐네..
살림꾼~ㅎㅎ
나도 식당에서나 먹는걸로 생각했는데..대구탕 끓이는것도 별것 아니더라...ㅎㅎ
이번겨울 대구가격도 쌀때 한번 도전해봐~ㅎ
대구탕은 가격도 만만치 않고 잘나오지도 않아 거의 못먹어보네.. 해장국으로는 최고인디.. 옛날이 그리버라.ㅎ
몇해전만 해도 대구가격이 장난이 아니였지....올핸 먹을만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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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별것도 아닌 글을....
요새 컴이 먹통! 빨리 고쳐 음방 놀러갈께
시원한 대구탕 갑자기 먹고싶다.. 재경이 새해 복 많이 받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