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갇힌 남자(영화 터미널의 현실판)

[삼천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로 공항

분주히 자신의 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군중속에

수개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공항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는 남성이 있다.

그의 이름은 하산 알 콘타르(Hassan al kontar)

시리아 출인인 이 남성의 직업은

보험회사 마케팅 매니져 

타국인 UAE에서 10년을 넘게 직장생활을 해왔던 그가

이렇게 노숙자의 삶을 살게 된 것은 그의 모국인 시리아의 상황떄문이었다.

시리아는 8년이 넘게 내전 진행중이다.

당초 소수 민족을 대표하는 정권과 이를 반대하는 대다수의 갈등으로 시작되었던 내전은

국제전쟁으로 확대되어 내전 종식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

시리아는 외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하산에게 귀국하여 참전할 것을 요구하였지만

하산은 이를 거부했고

시리아는 병역을 기피한 하산의 여권갱신을 허가하지 않아

그는 졸지에 어디에도 갈 수 없는 국제미아가 되버린것이 었다.

화장실에서 씻고, 라운지 한켠에 작은 메트리스에서 자고

공항사 직원들이 기부하는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6개월을 넘게 노숙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6개월의 노숙 생활을 꾸준히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던 하산은

전 세계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많은 인권단체가 그를 돕기에 나서면서

공항 노숙 6개월/구치소 2개월의 생활을 끝으로

캐나다 망명을 허가 받게 된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시리아의 내전을 통해 최소 50만명 이상이 죽음을 당했고

600만이 넘는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탈모의길]

전쟁으로 인한 터미널 영화 같은 상황이군요.. ㅠ_ㅠ
정말 전쟁은 있어서는 안되는 거 같습니다.

[탈모End]

SNS에 올라오지 않았다면 저 분은 아직도 저런 생활을 하고 있었겠죠.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주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캐나다 망명이 결정나서 다행이네요~

[탈모이사]

안타깝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