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e36416d192f16fcdbbcc5e6c7a1e88a6d8440ac9'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생각하니까 자꾸 속상하고 눈물이 나네요 <br />지금도 멍해서 글이 엉망일거 같아요 이해 부탁 드립니다.<br /><br /><br /><br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학교도 같이 올라가 <br />쭉 함께 놀던 친구가 있어요 <br />5-6명 무리 중에 그 친구는 유난히 가난하고<br />저는 부모님이 큰 사업을 하셔서 <br />친구들중 제일 돈 걱정이 없었어요 <br />친구는 형편도 형편이지만 가정 환경이 좀 안좋았습니다 <br />부모님 이혼하고 친 언니랑 사는데 <br />친언니는 고등학교 자퇴하고 <br />나이트 디제이 하는 남친이랑 동거하고 <br />거기서 친구도 같이 살았어요 . <br /><br />저희 엄마는 친구가 집에 놀러오면 방방마다 열어보고 <br />안방도 막 들어가서 구경하고 <br />분식집이나 노래방만 가도 돈모자라 난처해하면 <br />제가 내주기도 하고 그러니까 <br />엄마는 친구가 저를 이용한다고 <br />생각하고 친구를 좀 싫어 하셨어요 <br /><br />근데 서로 속얘기 하면서 깊은 대화도 나눴고 <br />제가 다른 친구랑 안좋은일 있으면 대신 싸워주기도 하고 <br />씩씩한 친구가 저는 참 좋았습니다. <br /><br />저희 집이 승승장구만 하다가 제가 딱 20살 무렵 <br />아빠가 돌아가시고 <br />가세가 기울면서 상황이 갑자기 많이 안좋아 졌어요. <br />엄마도 늦은 나이에 생전 안해본 일을 시작 하시고 <br />저도 동생도 고등학교 졸업만하고 바로 사회에 뛰어 들었네요.<br /><br />아빠 빈자리가 컸던건지 의지하고 싶은 남자 만나 <br />일찍 가정도 꾸려서 아이도 둘 낳았고 <br />친구도 얼마전에 딱 좋은 나이에 식 올려서 살고 있어요 <br />애는 아직 이지만요.<br /><br /><br />친구들중 저희 둘이 제일 일찍 가서 다른친구들보다는 자주 보는 편이였어요<br />친구가 퇴근하고 집 가는길에 저희집 들러서<br />애들도 보고 같이 밥 먹고 가고 .<br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br />얼마전부터 친구가 저를 약간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다가 <br />일이 생겼어요 <br /><br /><br />저희는 대출은 없는 대신 낡은 빌라 기본 인테리어만 해서 <br />전세로 살고 있어요.<br />서울 가까워서 그런지 제 기준에서 전세값이 <br />집 상태에 비해 싸진 않은데 교통때문에 선택했고 <br />친구는 경기도 인데 새아파트 방2개 조그만거 대출끼고 분양받아 살아요 <br /><br />근데 저희집 올 때마다 청약 얘기 하면서 애들도 있는데 집 환경 깨끗한게 좋지 않냐고 하고 <br />차도 저희는 각각 출퇴근 용으로만 경차 두대 있는데 <br />소형 suv 신차 뽑았다고 애기 태우는데 경차 위험하다고 <br />바꾸라 그러더라구요 <br />맞는 말이죠. 잘 알아요 ~ 근데 아무리 청약 된다 해도 일단 <br />초기자금이 어느정도 있어야 하고 <br />차 할부도 친구한테 물어보니 달에 40 나간다는데 <br />자기는 남편이랑 둘이 벌어 애도 없이 할부내고 살지만 <br />저희는 애가 둘에 이미 아무것도 안해도 고정지출만 해도 <br />달에 기본 300가까우니까<br />쉬운 결정이 아니잖아요 .. <br />양쪽 부모님 다 형편 뻔하셔서 손안벌리고 <br />어린나이부터 저희 부부끼리 헤쳐 오면서 알뜰하게 살았는데 ..<br />일단 차바꾸면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br />취등록세 세금 유류비 고정지출올라갈거고 <br />집도 지금 아직 맞벌이 안하는 상황인데 바로는 무리고요 <br />솔직히 자꾸 훈수두는 친구가 속상 했는데 ..<br />제 자손심에 괜히 지나가는 말에도<br />맘상한거 같아서 <br />누가 모르냐 ~ 돈이 문제지~ 애들이 있으니까 쉽지 않네 나도 빨리 맞벌이 해야지. <br />너는 계획해서 천천히 낳아라 ! ㅎㅎ그랬네요 <br /><br />저번주에 엄마가 교회 권사님이 무랑 배추를 <br />어마어마하게 주셨다고 <br />같이 깍두기좀 담그자해서 <br />저희집에서 일을 좀 했어요 <br /><br /><br />이웃이든 친구든 나눠서 먹어야겠다 했는데 마침 엄마가 <br />00이 (친구) 들러서 좀 가져 가라 그래 ~ <br />걔 얘전에 우리집 반찬 참 좋아했었는데 특히 엄마가 담근 김치 ~ 웃으시면서 얘기하셔서 저도 <br />그럴까 ? 그래야겠다 했어요 <br />전화해서 얘기했어요 퇴근길에 오라고. <br /><br /><br />전 친구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br />김치~? 너 김치도 담궈먹어?<br />야 사는거 얼마한다고.. <br />하..진짜 주긴 뭘줘 지금 내가 <br />너네집에 가져다 줘도 모자를판에 ~ <br />그래서 제가 <br />나눠 준대도 난리야 니가 했어 ?<br />엄마랑 내가 했지 ~ ㅋㅋ <br />생각있음 가져다 먹기나해 잔소리 말고 ~ <br />그러고 끊을라는데 <br /><br />아버지 그렇게 크게 사업 하셨었는데 <br />엄마한테 남겨주신거 없냐 <br />도움 못받냐 그러면서 환경이 너무 바뀌어서 <br />어떻게 적응하고 살았냐고 <br />자기같으면 자살했을거 같다고 <br />제가 대단하대요 ..............................<br /><br /><br />제가 귀로 들은 말이 저게 맞나 싶어서 <br />너 지금 뭐라고 했냐니까 친구가 <br />나 지금 말 실수 한거 같애 미안 <br />그러더라구요 <br />제가 죽었어야 했나봐요 <br />괜히 악착같이 견뎌보겠다고 살지 말고 <br />그냥 자살 했어야 됐나봐요 <br />든든한 울타리가 없어지니까 <br />정말 너무 힘들고 <br />돈 떠나서 <br />사회에서 절 대하는 시선이나 <br />대우가 달라지니까 억울한일도 많았죠 <br /><br />그래도 20살까지 부모그늘 아래서 <br />하고싶은거 다 하고 누렸는데 <br />이제는 내힘으로 살때도 된거지 하고 <br />긍정적으로 살아왔는데요.<br /><br />너무 눈물이 쏟아지고 <br />제 인생, 노력, 한방에 다 깔아 뭉개진듯한 <br />말로 표현 못할 감정에 <br />한마디도 못하고 전화 끊어 버렸어요 <br />저녁에 엄마랑 통화하는데 <br />엄마가 친구 김치 가져갔어? 맛있데?<br />하는데 또 미친듯이 울었네요<br /><br />전화든 톡이든 계속 올줄 알았는데 아무런 소식 없다가 <br />오늘 아침에 사과하고 싶다고 저녁에 <br />들르고싶대요 <br />아무런 답장안했어요 <br /><br />일부러 저런말을 해서 상처주려 한건가...<br />어려서부터 저한테 안좋은 감정이 있었던건가..<br />아님 속으로만 불쌍하다 생각하다가 말실수가 나온건가 <br />이래도 저래도 다 싫고 안보는게 맞겠지 ..<br />머리로는 아는데 <br /><br />그 오랜세월 친구라고 같은 <br />동네에서 왕래하며 <br />좋다고 마음주고 <br />그랬던.. 어린시절 제 모습이 떠올라서 <br />너무 속상하네요 <br /><br />(+후기)<br />집안일 하면서 짬내서 댓글들을 꼼꼼히 읽어보면서..<br /><br />뒷 이야기를 해야 하나 어찌 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br /><br />아주 긴 글이될거 같아요 바쁘지 않으신분만 읽어주세요<br /><br />친구랑 말은 나눠보고 싶더라구요. <br />주말에 와달라고 했어요 <br />그동안 댓글들 보며 말을 조리있게 해보려고 <br />잔뜩 생각해 놨어요 <br /><br />어떻게 하면 더 상처를 내고 <br />어떻게하면 내 속이 더 시원하게 복수할까..<br />궁리도 했어요 <br /><br />친구가 왔고,쇼파에 둘이 앉았는데 <br />한동안 침묵이였어요.제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br /><br />아무리 한참을 생각해도 <br />예전 같을 수 없을거 같다고 하면서 <br />말을 이어 가려는데 친구가 그러더군요.<br /><br />예전부터 기분이 나빴대요 <br />학창시절 늘 자기를 동정하는거 같을때도 그랬고 <br /><br />학교에 저희 엄마가 찾아와서 유난 떨때도 그랬고<br /><br />제 결혼식에 친구들이랑 어른들이 <br />눈물바람으로 울때도 그랬고 <br /><br />아등바등 사는데도 애들 사진 올리면서 <br />분명히 힘들건데, <br />힘든 티 안내고 쿨한척 하는 제가 <br /><br />뭐 얹힌것처럼 불편 했대요 <br /><br />저희 엄마가 친구를 마음에 안들어 했다고 <br />말씀 드렸었는데,<br />중 1때 제가 친구집에서 처음 자고 가겠다고 한날,<br />엄마가 안된다고 차라리 데리고 와서 자라고 했는데<br /><br />답답하고 짜증이나서 밖에서 통화하며 한참을 싸웠어요<br />그걸 친구가 듣고 저희 엄마가 자기를 안좋아 한다는걸<br />확실히 안거 같아요 . <br /><br />생각해보니 실제로 그날 처음 <br />친구 언니랑 친구랑 술을 입에도 대보고<br />친구 이야기만 나오면 방패막이하며 <br />엄마한테 예민하게 굴면서 대들고 <br /><br />엄마가 걱정하실 일을 하긴 했네요.<br /><br />그런데 저희 엄마도 많이 노력하셨어요.<br />시험끝나고 만화책 빌려 저희 집에 오면 <br />친구랑 같이 먹을 간식 항상 챙겨 주시고 <br /><br />꼭 밥먹여 보내시고 <br />딸이 마음주는 친구니까<br />예뻐해보려 노력 많이 하신거 같아요.<br /><br />엄마가 학교에 유난히 많이 오신건.. <br /><br />아빠가 사업하실 때 한번은 <br />낯선 여자 남자가 찾아와 집안을 뒤집어 놓고 <br />엄마 뺨을 때리면서 행패 부린적이 있었어요 <br /><br />어린 제가 덜컥 문을 열어 주었는데 <br />갑자기 신발장에 신발을 다 쓸어내리더니 <br />집에 신발 신고 들어왔어요 <br /><br />엄마가 자궁에 근종 떼어 내시고 편찮으실 때였는데 ..<br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빠 회사 경쟁 업체였고 <br /><br />그쪽 회사가 부도가 났는데 경쟁사회에서, <br />냉정하지만 어쩔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도 <br />아빠에게 계속 돈을 요구했고 <br />몇 번을 들어주다가 결국 소송까지 간걸로 <br />대충 들었어요 <br />그 아줌마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br /><br />자기네는 애들데리고 찜질방 전전하면서<br />공부잘하는 첫째 학교도 못보내고 하루하루 사는데 <br />니 딸년은 뭘 그렇게 잘 쳐먹이길래<br />살이 피둥피둥 쪘냐고 고함지르고<br /><br />깡패한테 쫓기다가 칼도 맞았다며 <br />옷 들춰서 옆구리 보여주고..<br />엄마가 법대로 하세요 법대로.. 했더니 <br />뺨을 때리면서 노발대발.. <br /><br />경찰이 왔고, <br /><br />끌려 나가면서 저보고 <br />길조심하라고 학교앞에서 기다릴거라고 ..<br />그일로 인해서 <br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핸드폰이 생겼고 <br />엄마가 학교에 자주 찾아오시며 <br />선생님들께 부탁에 부탁을 또 하셨어요 <br /><br />이런 저런일로 제가 위험할 수 있으니 <br />잘 살펴봐 주시라고 하면서 <br />반에 애들 간식도 종종 넣어주시고 <br />선생님들께 선물도 드리고 그랬던거 같아요 <br /><br /><br />엄마가 왔다 갔다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br />상대적으로 친구는 자신 부모님이 비교되어<br />속이 쓰렸나봐요<br /><br />입버릇처럼 너희 엄마는 항상 이쁘게 하고 다니신다<br />귀티가 난다 그래서 그냥 기분 좋게만 들었는데 <br />이런저런 사정들 모르는 친구로써는 <br />우울하고 상처였을 수도 있겠죠 <br /><br />아빠 돌아가시고 몇 년 지나서 결혼을 하게 되니까 <br />엄마 친구분들 ,친척들 다 맘아파 했죠,.<br />어린데 아빠 정 그리워서 저렇게 일찍 가나보다며 <br />할머니도 신랑이 아빠랑 닮았다고 <br />아빠가 그렇게 보고싶냐고 하시며 많이 우셨어요<br /><br />행복하고 눈물많이 나는 결혼식이였어요 <br /><br />반면 친구 결혼식에는 지인들도 많이 오질 않았고.<br /><br />.집 나간 아버지께는 결혼한다 연락도 안드렸다 하고.<br />아주 단촐했지만 <br />저는 친구가 굉장히 빛난다고 생각 했거든요 <br />너무 예뻤어요 키크고 늘씬하고 <br />행복해 보였거든요 <br /><br />어려서 부유했지만 분명 감사한 삶이 였지만 <br />저는 제 나름의 고민도 있었어요 <br /><br />엄마아빠 부부 사이가 <br />아주 화목하시진 않았기 때문이에요 <br />그래도 두분은 두분 만의 방법으로 <br />무한 애정을 주셨고 <br />그 양분이 지금까지도 제 힘이 되는거 같아요.<br /><br />상상도 못하는 스트레스 혼자 감당하신 아빠가 감사하고 <br />남편 사랑 충분히 못받으면서도 가정 지키려고 노력하시고 늘 잠자리에서 손잡고 기도해주신 엄마가 감사해요.<br /><br />저라고 남 부러워하고 속좁은 생각도 왜 안했겠어요 <br /><br />유복할 때 주변에 있던 친구들은 <br />해외나가서 사는 친구도 있고 <br /><br />사회에서 정말 성공한 친구도 있고 <br />인스타 스타가 되어서 연예인처럼 사는 애도 있고 <br /><br />비교하자면 끝도 없죠.<br />다들 잘나가는데, 내가 어쩌다 이리 되었나,<br />제게 있어서 자랑거리가 자식들 밖에 없는거 같아 <br />속상할때도 많았어요<br /><br />그래도 그냥 육아 일기 식으로 sns에 애들 사진 간간히 올리며 좋게 좋게 생각하고 살았죠.<br /><br />나쁜 생각은 빨리 떨치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어요 <br /><br />근데 그게 친구한테는 눈꼴 시렸나봐요 .<br /><br />나의 이런 그저 그렇고 그런 삶도 <br />누군가에게는 얄밉고 부럽게 느껴졌다는게 참.. <br />아이러니 해서 헛웃음이 나왔어요 <br /><br />친구는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 했어요 <br />저는 지난 일들 생각도 해보고 <br />친구 입장도 되어 보면서가만히 들어보았습니다. <br /><br />말을 시작하고 ..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가 울기 시작했고 <br />흐느낌을 넘어서 오열을 하더라구요 <br /><br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꼬였다 <br />나도 내가 너무 싫다 <br />자기가 매일매일 죽고 싶었기 때문에 <br />그런 말이 나온거 같다.<br />자기한테 하는말였다 <br />미안하다 <br /><br />너는 힘들어도 이겨내는데 <br />나는 그게 잘 안되니까 <br />나만 못난거 같아서 <br />너도 힘든 티좀 내고 <br />사회 탓 남탓도 좀 하고 그랬으면 했고 <br />그런모습 보며 <br />결국 쟤도 별거 없고나랑 똑같은 인간 이구나.. 하고 <br />본인이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br />합리화 하고 싶었대요.. <br /><br />많은 분들이 바라시던 후기가 아니여서 죄송해요 <br /><br />친구를.. 그냥 안아줬어요 <br /><br />서로 끌어안고 신생아때보다 더 운거 같아요 <br /><br />너무 바보 같고 안쓰럽고 <br />애정의 결핍이 아버지의 무관심이 <br />이런 결과를 낳는구나 싶어서 한참을 울고 콧물흘리고 <br /><br />이런 못되고 못나고 병X같은 자신이여도 <br />놓지 말아달라고 미안하다고 잘한데요 <br />노력한데요 <br /><br />그래서 나한테 잘할 노력 하지말고 <br />좀 니 자신좀 아껴주라고 했어요 <br /><br />네 어머니가 남편없이 너랑 니 언니 <br />그렇게 떼어놓고 <br />피눈물 흘리시면서 밖에서 일해서 <br />그래도 종종 학교 와서 얼굴 비추시고 <br /><br />너 미용이니 골프니 조금하다 그만두고 <br />이것저것 다 건드려도 <br />엄마가 다 지원해주시지 않았니 <br /><br />그게 사랑인거고 그렇게 표현 하시는거다 <br />너가 키크고 늘씬해서 늘 부러웠고 <br /><br />지금 니 남편도 배에 왕자 있지 않느냐 <br /><br />못가진거만 생각하면서 <br />스스로를 제일 불쌍한 사람 만들지 말고 <br />있는거에 감사하고 <br /><br />니 멘탈에 도움이 된다면 <br />절이든 교회든 병원이든어떻게든 도움 받으라고 .. <br />그랬어요 <br /><br />끄덕끄덕 그러겠다고 하면서 <br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그러더라고요<br /><br />가면서,,친구가 중학교때 <br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br />애들끼리 떠들면서 저 귀엽다고 했다고<br />그것도 열받았다고 장난스럽게 얘기하길래 <br /><br />등짝한번 때려 줬네요 <br /><br />그렇게 저희는 풀었구요..그냥 같이 밥 먹고.<br />서로 집 도착 했다 연락하고..<br /><br />담주에 친구가 풀코스로 쏜대서 <br />가족들 다같이 소풍 가요.<br /><br />답답.. 하신가요 ? <br /><br />많은 분들이 그러실 것 같아요 <br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욕 하실 수 있는데 <br />용기내서 글을 쓰는 이유는...<br /><br />미움, 복수심 이런게 얼마나 자신을 갉아 먹는건지 <br />다시한번 느끼게 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br /><br />제 신념만 확고하면 <br />주변에서 어떤 돌을 던져도<br />당장 상처를 안받을 수는 없겠지만 <br />빠르게 회복하는거 같아요 <br /><br />좋은 마음으로 살면 <br />내가 베풀었던 그 사람이 <br />꼭 다시 되돌려주기 보다는<br /><br />내가 나누었던 그사람은 날 잊고 스쳐 지나갈 지라도 <br />또다른 인연으로라도 <br />그 복은 돌아 오는걸 믿어요<br /><br />돌이켜보니 감사한 일이 참 많았기에...<br /><br />안좋은 마음 나쁜생각 나도 모르게 <br />나를 좀먹는 생각들 다 떨쳐 버리시라구.. <br /><br />댓글에 저도 은연중 <br />친구를 무시한 일이 없는지 생각해보라고 하셔서..<br />돌이켜 봤어요 <br /><br />솔직히 친구보다 제 환경이 나아서 <br />아, 난 다행이다 난 행복한 거구나 <br /><br />그렇게 남의 아픔 발판삼아 <br />기운낸 적도 있더라구요 많이 반성 합니다.<br /><br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힘이나고<br />친구 1000명 늘은 느낌이에요 <br />행복한 하루 되세요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81c66d4c135ebd059260a9dc7860029f28346698'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원글)https://m.pann.nate.com/talk/346192912<br />(후기)https://m.pann.nate.com/talk/346202273<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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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는 오히려 욕하고 인연끊는 것보다 잘된 일이라 생각함...
와...진짜 대단하시다
난 또 반복된다 해도 걱정 안 함 글쓴 분 잘 대처하실 거 같아
와....
진짜 어른이다 멋있다
근데 친구도 거기서 그렇게 솔직하게 다 말한거 잘한일인듯,,,
글쓴 진짜 큰 사람이다..
찬반 너무 꼬였다;..
진짜 멋있으시다,,, 많이 배웁니다,,,ㅠㅠ
가정환경의 중요성 다시 한번 느낀다 좋은 부모가 될수없다면 애 좀 낳지말길 제발
와 멋지시다.. 부럽다 저런 친구있어서...
저게 진짜 어른이구나.. 나이가 중여한게 아니라
와 진짜 너무 대단하다 멋있어..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싶다...
와 너무 좋은 사람 같다
글쓴이 친구는 저렇게 좋은 친구를 둬서 행복하겠다 ..
글쓴 존나 대인배고 진짜 멋있는 사람같은 되게 힘든 상황겪었는데 잘 이겨냈네
착해ㅜㅜ...
근데 친구도 막 나쁜 사람 같진 않다 반성하고 바꼈으면 글쓴이 너무 좋은 사람이야ㅠㅠㅠㅠㅠ 두번 상처주지 말길
진짜 저 사람은 친구 잘뒀다.. 글쓴이 같은 친구 두는게 쉽지 않은데
두고두고 읽고싶다 글도 잘씀
글쓴이가 너무 단단한 사람같아서 멋있다
대박이다
난 용서 못함
그릇 진짜 크다 저 친구란 새낀 진짜 미친새끼 나였음 그대로 풀 생각도 없이 바로 잘라냄 개쳐도른새끼가 어딜
글쓴이 진짜 어쩜 마음이 저리 유하고 넓냐..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