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언제고 어떤 수다라도 떨고 싶어 안달이 나곤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P>
<P>그러면 아무 트집이라도 잡아 여기 저기 헤멥니다..이 보세요 나를 보세요..내가 지금 심심 하다구요..</P>
<P>그러면서 어느 한 구팅이에 자리 잡고 걍 수다를 떱니다..지난날 그렇게 수다 떨며 나에 수다에 공감하며 </P>
<P>니플 달아주신님! 혹은 질타를 하던님! 한잔술에 도취되어 수다를 떨면 님은 왜 술만 하시냐고..</P>
<P>거짓말을 못하는 나는 솔직히 말했을 뿐인데..그래도 반응이라도 해주신 님!! 고맙습니다..</P>
<P> </P>
<P>이젠 그러지 않아도 난 언제고 나의 고백을 털어놓을 공간이 확보되어가고 있음에 난 감사올립니다..</P>
<P>언제나 잘 했다고 칭찬까지 아끼지 않는 나의 동지들이 늘어가고 있음에, 난 행복한 여인 임에 틀림없습니다.. </P>
<P>어젠 칠봉산에 다녀왔습니다..머~~언 거리의 곳에 산이 있어서 좀 그랬지만 막상 출발하고 보면 거기가 거긴</P>
<P>것 같습니다..생각하기 나름인것같습니다..날씨도 춥고 멀고 꾀를 부리려다 생각하니 그러면 보고 싶은 산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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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볼수가 없을것 같네요..사람이 정말 어쩜그리 얄팍하고 간사한지..12도란 날씨가 추위로 느껴지지가않으니..</P>
<P>그게 다 함백산에서 갈고닦은 고생이 낳은 결과인거같다..예전엔 영하5~6도만돼도 산에가야하나 말아야하나</P>
<P>갈등을 했는데, 이젠 12~3도 도 대수롭지 않아 하는 내모습에 기가차다 못해 대견하다.. </P>
<P>높은 산에 올라야 그 아래 작은 산들이 평정된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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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원래 난 마르고 작고 가녀린 여인이라서 애칭이 유리공주였다..왜냐면 조금 힘이센 사람이 손목을 꽉 잡아도 </P>
<P>두드러기 처럼 부풀어 오르는걸 보고 하사받은 명칭이그것이다..허나 지금은 어떤방식이라도 운동을해야 살아 남을수 </P>
<P>있을것 같아 시작한 산행덕에, 무쇠다리 ,무쇠팔뚝 ,튼실한 여장부가 되어가고 있음을느낀다..</P>
<P>남들이야 어떻게 생각하는진 몰라도..난 목소리도 작아서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한다고 핑퉁이도 많이 </P>
<P>들었다..요즘은 소리를 버럭버럭 잘도 지른다..하고 나면 목이 좀아프지만...ㅎㅎㅎ그래도 가슴속은 시원하다</P>
<P>당하는 사람이야 괴롭겠지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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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칠봉산"1호선 덕정역에서 마을 버스로 20분정도 타고 갔으니 좀 멀고 길 모르면 갈수없는 산인것같다..</P>
<P> 아기자기 한 산길을 오르다 보면 아담하고 운치있는 회암사란 절이있다..그곳을 경유하여그냥 평범해 보이지만</P>
<P> 나름 바위랑 숲을이룬 산이 그냥 한적한 시골풍경 그 자체다..너무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황량 하지도 않고 수수한 </P>
<P>차림의 고고한 여인같다..봄이되어 새싹이 싹트면 너무 이쁜 모습일거같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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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산은 그렇게 겨울산이 황량해보일까봐 하얀눈으로 옷을 갈아입었나보다..뽀드득,사각사각 발자욱 소리를 들으며</P>
<P>산길을 올라간다..하늘은 드 높아서 마치 가을 하늘같다..하얀 융단깔린 산위에 파란 하늘이라..아~~청초해보이도록</P>
<P>티없이 맑은 하늘..도심에서 매연에 찌든 회색빛 하늘만보다 시리도록 아름다운 하늘을보니 가슴이 싸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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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칠봉산이라 봉우리가 일곱봉우리라서 칠봉산이란다..우린 내려가다 오르다 하면서 산을 오른다.. 바람하나없이</P>
<P>포근하다.. 웬만한 고빈 고비로 느껴지질 않고 원래 산은 그래 하게됐다..와~~대단한 발전이지 않은가..</P>
<P>전에 같음 조금만 힘든코스가 나오기라도 할라치면 뭔 산이 이따구로 생겼냐구 욕질을 하구 다녔는데,</P>
<P>이젠..산은 이런거야 한다..이런모습 저런모습 소중하다..산은 좋은 종합병원이자 중매장이기도 하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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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없이 병든 사람들 치료하고, 외로워하는 이에게 짝을 찾아주기도 한다..산은 정말 좋은 일 많이한다..</P>
<P>칠봉산 정상을 아래하고 둥지를 틀어 라면을 끓인다..날씨가 포근하니 모든게 금상첨화다..</P>
<P>벗이있어 즐거웁고,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으니 입이 즐겁고,날씨까지 화창하니 더 이상 그 무엇을 바라겠나..</P>
<P>술이름도" 명월이"정종"복분자"쇠주"키큰애"그 술이름은 기억못한다..케익에 꼬마깁밥..멸치.북어포.육포.근사한</P>
<P>떡,만두,라면 화려한 음식 파~~리에 도취하다..칠봉산에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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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쉬움을 뒤로하고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오르는중 함백산행을 같이 하지못한 신나게님!아쉬움이 남는다며</P>
<P>함백산인양 기분내게 눈위에 엎드릴테니 찍어 달란다..세상에 애들이 보면 울 아빠가 그랬다고 믿을까..</P>
<P>싱글이되더니 마음까지 철부지 소년소녀들이 되어가나보다..얼마나 하는 (짓)들이 우습던지..</P>
<P>그렇게 오르고 내리고 하다보니 정겨운 주민들의 손길이 느껴지는 장소가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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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추우면 쉬어가라고 평상에 비닐을 쳐 놓은 모습에 가슴이 따듯해진다..</P>
<P>곳곳이 눈을 치운 흔적도 보이고 정말 사랑스런 모습이다..꽃피고 새울면 또 다시 오고 싶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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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정이 담뿍 담긴 일곱봉우리의 산을 넘어 지행역으로 하산하였습니다..</P>
<P>내려와서 생맥주 집에서 통닭이랑,맥주 한잔씩 하고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P>
<P>온통 하루가 가득 채워 졌음에 감사드립니다..앞으로도 더욱 단계가 향상되는 산행이 되길 빌어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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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동지여러분 만나서 반가웠고 잘들 가셨지요? 언제나 그 자리에서 힘이되는 그대가 되어주세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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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늘이 산행기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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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함백산 갔다온여쟈야 재미있군요 울 하늘님의 당당한 모습 넘 생생 하군요 항상 긍정의 생각을 같는다면 못 오를 뫼가 어디 있으리요 넘 멋있게 변하신 하늘이님의 모습 눈에 선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산행에서 거운 모습 뵙기를 바랍니다 하늘님 후기글에 울 산우님들 모습이 넘 선하네요
첫댓글 하늘이언니, 역시 감동입니다. 저는 정신없이 산만다니지, 막상 산을 잘 모르는것 같아요. 항상 하늘이 언니의 후기글이 기대가 되고, 마무리가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해요~~~*^^*
고마워~~나의 막강 팬이네..누군가 바라보아 주고 있단 생각이 들면 항상 신이나고
행복한 법입니다..항상 옆에서 에너지가 되어 주어서 고마워..^^**
용불용설이라 ~ 산을 바라보고 느끼는 모습이 이젠 가슴으로 온 몸으로 느끼는 경지 (?) 에 ~~ 생생 정보통 ㅋㅋ
함백산에서 영하 24도 추위도 견디고 살아 오시더니만 ~~ 축하합니다 ...
이젠 후기가 기다려지네요... ㄱ ㅅ
대장님이 계셔서 마음놓고 뻗어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 모든게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라 대장님 이하 여러 동지들이 함께하여 같이 할 수
있음이라 생각됩니다..이래서 세상은 혼자서 살 수 없다고 했나봐요.. ^^**
아~~ 정말 감동이네요... 내가 마치 그 곳을 다녀온것 같아요.... 같이 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담에 뵐께요^^
웬만하면 이젠 빠지지 마세요...알고 보면 콩아님 팬 은근히 많아요..늘 사람들이 찾는다니까요...^^**
나
함백산 갔다온여쟈야
재미있군요
거운 모습 뵙기를 바랍니다
울 하늘님의 당당한 모습 넘 생생 하군요
항상 긍정의 생각을 같는다면 못 오를 뫼가 어디 있으리요
넘 멋있게 변하신 하늘이님의 모습 눈에 선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산행에서
하늘님 후기글에 울 산우님들 모습이 넘 선하네요
산하루님이 답글 달아주시니 더욱 더 힘이 납니다..더욱 더 연마 하여 동지들 산행하는데 엑기스가
되는 글이 나오길 노력 하겠습니다..응원 해주신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언제나 행복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