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杜甫 1 杜甫
一片花飛減却春 風飄萬點正愁人 且看欲盡花經眼 莫厭傷多酒入脣 江上小堂巢翡翠 苑邊高塚臥麒麟 細推物理須行樂 何用浮名絆此身 一片花飛減却春 一葉落天下知秋
두보(杜甫 712-770) 자 : 자미(子美) 시성 호 : 소릉야로(少陵野老) 작가의 시를 두시(杜詩)로 불음.
곡강은 강의 지명.
꽃잎 날리는 강변(곡강)에서
가는 봄을 바라보며
술로 시름을 달래는 시.
曲江1 / 杜甫
一片花飛減却春 風飄萬點正愁人
일편화비 감각춘 풍표만점 정수인
꽃잎 하나 날려도
봄이 가는데
수만 꽃잎 흩날리니
정말 사람 근심은 어떨가
却(각) : 되돌리다. 飄(표) : 질풍 회오리 바람. 나부끼다. 正(정) : 부사. 정말로, 사실로.
且看欲盡花經眼 莫厭傷多酒入脣
차간욕진 화경안 막염상다 주입순
나부끼며 떨어지는
꽃을 보면서
서글픔 많다 말고
술이나 잔뜩 마시리라.
經(경) : 흔들리다. 花經(화경) : 꽃이 한들거린 모습. 厭傷(염상) : 서글프고 언짠다. 脣(순) : 입술.
江上小堂巢翡翠 苑邊高塚臥麒麟
강상소당 소비취 원변고총 와기린
강변의 작은 정자
물총새(翡翠) 둥지 틀고
궁원(宮苑) 큰 무덤에
기린(麒麟)석상 누어있네
翡翠(비취) : 물총새. 塚(총) : 무덤.
細推物理須行樂 何用浮名絆此身
세추물리 수행낙 하용부명 반차신
사물의 이치 헤아려
즐겨야 하리니
어찌 부질없는 명성으로
이 몸을 얽맬가
細推(세추) : 세밀히 살피다. 行樂(행락) : 즐거이 노닐다. 浮名(부명) : 헛된 명성. 絆(반) : 줄. 얽어매다.
一片花飛減却春 一葉落天下知秋
일편화비 감각춘 일엽락 천하지추
꽃잎 하나 날려도
봄은 가고
나무잎 하나 떨어져도
가을을 안다네.
却(각) 되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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