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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대(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이국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야자수 산책길..., 막혔던 가슴이 탁 트이
도록 시원스레 부서지는 파도와 신이 다듬은 듯 정교하게 겹겹이 쌓은 검붉은 육각형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둘러 펼쳐져있는 중문관광단지 동부지역 해안가인데 특히, 주상절리대는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천혜절경의 자원으로 천연기념물 제443호(2004. 12. 27)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상절리대 앞에 서면 새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속에 석수장이의 애달픈 사연이라도 금세 실려 오는 듯한데,
파도가 심하게 일 때는 높이 20미터 이상 용솟음치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상큼한 바다 냄새를 맡으며 천혜의
절경과 함께 하는 테마여행지로 각광 받으면서 여행객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ing)란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모양의 수직절리로서
다각형(보통은 4~6각형)이며, 두꺼운 용암(약 섭씨 1,100도)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의 결과로서 형성된다고 하는데 이곳의 주상절리는 높이가 30~40m, 폭이 약 1km 정도로 우리나라에
서는 규모면에서 최대입니다. 지질학적으로는 주상절리지만 행정구역으로는 서귀포시 중문동이며 이곳의 옛
이름인 '지삿개'를 살려 '지삿개바위'로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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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산방산 전경/바다쪽 앞에서의 전경과 내륙 뒷쪽에서의 전경>
<계단 우측 앞의 흰 건물이 '산방산 매.검표소'이고 그 뒤로 '보문사 대웅보전'>
※산방산은 지름은 약 1,200m, 높이 395m로 본도에 발달한 다른 화산과는 달리 정상에 분화구(噴火口)가 없고 마치 돔(dome)모양으로 풍화된 조면암주를 포개어 세워놓은 듯한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산방(山房)’은 산수의 굴을 뜻하는 것이고 산방산 남서산록(南西山麓) 약 150m~200m 지점에는 산방굴(山房窟)이라는 해식동굴(海蝕洞窟)이 깎아 세운 듯한 절벽에 길이 약 10m, 너비 및 높이가 각각 5m쯤 되는 것이 있어 산방산이라 한다.
산방산은 모슬포로부터 동쪽 4㎞ 해안에 있다. 유동성이 적은 조면암질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종상화산(용암원정구)이다. 화구가 없고 사면경사가 50° 내외이며, 사방이 절벽을 이룬다. 신생대
제3기에 화산회층 및 화산사층을 뚫고 바다에서 분출하면서 서서히 융기하여 지금의 모양을 이루었다. 북쪽 사면 일대는 인위적인 식목림과 초지를 이루고 있다. 산정부근에서 볼 수 있는 해안식물들로는 구실잣밤나무·참식나무·후박나무·겨울딸기·생달나무·육박나무·돈나무·가마귀쪽나무 등 난대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유일한 섬회양목 자생지이기도 하다. 암벽에는 지네발란·동백나무겨우살이·풍란·방기·석곡·섬회양목 등 해안성 식물이자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암벽식물지대가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인정받아 지난 1993년 제주산방산암벽식물지대(濟州 山房山 岩壁植物地帶) 247,935㎡가 천연기념물 제376호로 지정됐다.
제주도에서는 이곳에서만 유일하게 도라지가 서식하고 있다. 학술연구자원으로 매우 가치가 높아 1966년 천연기념물제182-5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또한 산양이 서식하고 있다. 이 산에는 옛날 한 포수가 한라산에 사냥을 나갔다가 잘못해서 산신의 궁둥이를 활로 쏘자 산신이 노하여 손에 잡히는 대로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진 것이 날아와 산방산이 되고 뽑힌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산정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마라도·형제도·화순항의 경관이 뛰어나며 이는 제주10경의 하나이다.
※산방사와 보문사: 산방산에는 그 초입에 산방사와 보문사가 계단 길 하나사이로 자리 잡고 있는데 산방사는 1928년에 산방굴사에서 유래해 혜일법사의 법맥을 이어 류정호 보살이 창건하였고, 1936년 유효실 보살이 대웅전과 요사채, 조왕단을 증개축 하였으며 1961년 요사채 신축에 이어 1976년 범종루를 건립하였다. 이후 신방사 6대 주지 수만 스님이 제3의 창사 원력을 세운 후 1996년 대웅전과 요사채, 조왕단, 종각 등 대대적인 증수에 이어 남북통일과 국태민안을 발원하는 높이 9.6m의 해수관음보살상을 조성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보문사는 1964년 김대현스님이 5평 남짓한 슬레이트 건물에 법당을 만들면서 창건되었고, 1969년 4월에 대웅전을 건립하였다. 1998년 3년간의 대대적인 불사를 벌려 현재의 법당과 종각, 일주문 등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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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사>>
<산방사와 대웅전 및 해수관음상>
<보문사(普門寺)와 대웅보전 및 용두관음상 그리고 범종루>
<보문사 청동약사여래대불 금부처상>
<보문사 반가사유상>
<※산방산을 오르는 계단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산방사가 있고, 우측에는 보문사(普門寺)가 있다.>
<산방굴사>
※산방굴사(山房窟寺)의 동굴은 산방산(해발395m)의 해발 약200m지점에 있는 길이 10m, 높이 5m, 너비
5m의 천연석굴로 원래는 산방굴(山房窟)인데 안에 불상을 안치하고 있어 산방굴사라 불리우며 고려의 승려 혜
일(慧日)이 자신을 산방법승(山房法僧)이라 하고 이곳에서 수도하다 입적하였다고 한다. 또한 추사 김정희가 제
주도로 유배 왔을 때 그와 절친했던 ‘초의선사’라는 승려가 추사를 위로하기 위해 1843년에 제주도로 와서 6개월
동안 머무른 곳이 선방굴사라고 한다.
<'산방사'에서 내려다본 앞바다 가운데 왼쪽 작은 바위가 '형제바위'이고 우측에 있는 섬이 '차귀도'임>
<'산방사'에서 내려다본 앞바다 풍경-'용머리해안'과 그 앞에 바다에 작은 섬같은 바위 '형제바위'와 우측에 '차귀도'>
<바다위 왼쪽의 3섬이 붙어 있는 것 같은 것이 뒤쪽 2개가 이어진 '차귀도'이고, 바로 그 앞 중앙에 동굴
같이 전면이 파인 바위 1개가 앞으로 좀 떨어져 있는 '매바위'이며, 맨 우측에 있는 섬이 '와도'이다>
<바다가운데 바위가 형제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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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티뮤지엄(Osulloc Tea Museum)>>
※오설록 티뮤지엄(Osulloc Tea Museum)은 아모레퍼시픽이 차(茶) 종합 전시관으로 만든 제주도 녹차
박물관이고 오설록 티뮤지엄에 근접만 해도 넓게 펼쳐진 녹차 밭에서 녹차나무와 접해 초록초록한 생기운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쉬어가며 녹차 밭에서 기념 촬영과 녹차 와 '그린티 쉐이크(Green Tea Shake)' 및 '그
린티 트위스터 아이스크림(Yogurt & Green Tea Ice Cream)' 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차(茶)박물
관이라는 이곳 오설록티뮤지움은 우리나라 차(茶)의 역사를 간결하게 정리해두었습니다. 특히 가야시대부터
사용되어온 다기를 시대별로 전시했는데 시대별로 다기재질이나 그릇 기종의 변화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
니다. 또한 차밭에서 생산된 차잎을 볶는 과정을 시연하기도 하고 포장되지 않은 녹차를 구매할 수도 제주 특
산 차들을 시음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곳 오설록에서 제대로 된 것 같은 진하고
상큼하면서 시원한 ‘녹차아이스크림’이 제일 맛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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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절벽에 모양이 사람 얼굴처럼 이마, 눈썹과 눈,코, 무얼 입에물고 있는것 같은 입, 턱이 마치 사람얼굴형상이다>
<수월봉 해변 절벽 쇄설암의 겹겹이 쌓여있는 퇴적층에 점점히 박혀 있는 돌은 화산탄(*탄낭)>
<저 멀리 해안도로 끝 부분에 '차귀도'와 일부 '와도'가 보인다>
<누운섬 이라고 하는 '와도'와 '고산포구(차귀도 선착장)' 그리고 그 뒤에 '신창 풍력발전기'>
<'고산.신도평야' (저멀리 우측 평야 끝머리에 '산방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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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 ‘수월봉(水月峯)’은 제주시 남서쪽, 모슬포 북서쪽에 위치하고 제주의 가장 서쪽 끝머리에
있는 한경면 고산리에 가면 제주에서 가장 넓은 들이 있는데 이 들판 해안가에 솟아있는 조그마한 봉우리가 ‘
수월봉’이다. 수월봉은 해안에 돌출해 있는 해발 77m의 봉우리로 바다에 접한 화석층이 뚜렷한 절벽이 예리
하고 운치가 넘치며 곳곳에서 솟는 용천수는 약수로 유명하다. 이곳 수월봉 정상에는 제주서부지역 및 부근
해역 기상감시와 지상⦁레이더⦁고층 및 배경대기관측ㆍ운용을 하는 제주지방기상청소속의 ‘고산기상서비
스센터(전, 고산기상대)’가 있다. 수월봉은 제주도에 분포하는 여러 오름 등과 더불어 수성화산활동(水性火山活
動)에 의해 형성된 대표적 화산(응회환)이다. 수월봉의 현재 지형은 평범하지만 서쪽해안 절벽을 따라 노출된
화산 쇄설암의 노두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학술적 가치도 매우 크다. 수월봉은 특히 화산난류(火山亂流)라고
불리는 독특한 화산재 운반작용에 의해 쌓인 화산재로서 해안절벽 노두의 측방연장성이 뛰어나 화쇄난류층의
세계최고 노두로 인정받고 있다, 수월봉정상 수월장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면 제주지역 곡창지대의 드넓게 펼쳐
지는 고산평야와 신도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서쪽 바다를 바라보면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차귀도와
와도가 한눈에 보이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제주 어느 곳에서 보는 것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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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주 일주 잘 하였습니다.
좋은 여행을 하시고 좋은 사진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경 잘했습니다.
기상청에 근무하면서도 못가 본 고산기상대까지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단합니다
덕분에 제주 멋진여행 했습니다. 특히 고산기상대을 처음보았습니다.
제주도 홍보실장으로 섭외 않왔어요 정열이 대단 하시네요 바다와 고산은 제주의 낭만인데 구석구석 잘 찍어 셨습니다 감명깊게 잘 보았슴니다 세월이 흐른후에 더욱 추억이 될것 같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