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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5월15일 목요일 맑음
병원일기
나는 85년 4월경부터 몸이 조치 안아 집에서 동의보감 책을 보고 연구 하면서 동생과 제수씨께 한약 재료를 사오게 하여 십전대보탕을 조제하여 끓여 먹기도 하고 십전대보탕 에 삼출 금비 탕을 합방하여 쓰기도 하고 귀비 탕 삼소 음 등 여러 가지 탕제를 쓰다가 안데 서 늑막염인가 하여 선인장 즙도 네 먹어보고 소테나무도 베어다가 약 일주일 간 따려 먹었다. 금년 봄에는
군 보건소 가서 진찰 하고 소변혈액 검사 등을 하여떠니 당뇨가 약간 있다고 하여 당뇨 치료약을 타다 먹기를 일 개월 동안 그래도 몸은 전과같이 조치 않고 배도 답답하고 몸이 여기저기 따끔따끔 하며 부어는 느낌도 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피로에 지쳐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동생들이 부처님 오신 날 탄신 봉축 등도 달고 가는 길에 택시를 타고 군 보건소도착 소장님께 증세말씀 드려 떠니 소견서를 써주면서 성소병원으로 가보란다
간는 김에 잇빨 보기위해 치과에 들여 떠니 당뇨가 있으면 잇 빨 뽑으면 잘 아물지 안 는다며 당뇨치료가 끝나면 하는 것이 좋다 하여 그냥 성소 병원으로 가서 내과 진찰을 받았다. 내과 허 준영 과장님은 다정하신 분이다 원인결과를 확실히 보자면 종합 검진을 받아 봐야하므로 입원을 하라 하셨다 보호카드가 있으므로 입원하기로 하고 동생이 입원수속을 하여 2층 210호실 병상 침대는 닷 서대였다 두시가 넘어 는데 점심을 못 먹 엇다니까.
갔다주었다. 약 한봉먹고 가슴사진 찍고 심전도 검사도하고 당뇨치료 링거500시시를 각각 한 병씩 맞았다 당뇨 혈액검사 소변 검사 혈압 맥박 등을 체크 하는 학생들과 간호보조원 또 간호원 아가씨들 이 열심히 따뜻이 돌봐 주었다 3시경 과장님 들여서 월요일 날
만나기로 하고 가셨다 저녁 기석 이와 웅 동생과 금화 옥신이 왔다 가고 나 혼자 잤다.
86년5월16일금요일 맑음
초파일 제등행렬을 병실에서 보았다
나는 아침을 먹고 약도 먹 엇다 저녁에 간호원이 갔다둔 우유와 달걀 내가 잠들어 있을 때 갔다 놓고 간모양이다 그리고 일직 에 살고 있는 족친 오자 항렬 할아버지 비뇨기과 수술을 하고 풍기 있다는 할아버지 한분은 기침 이 나서 하루 입원 함께 있다 가시고 풍산 있다는 젊은 족친은 다리를 절었다 이빨과 잇몸이 좋이 안아 입원해서 근 반달이 넘어 간 모양이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낮에는 숙모와 백모 큰집 형수 오상 모 이러 헤 오셨다 큰집 형수는 병원에 아픈 사람 문안을 와서도 함부로 생각 없이 말했다
내가 죽 을 병이라도 든 줄 아는 모양이다 참으로 한심하고 가엾은 중 생 들이구나 마음이 속이 모두 어쩌면 저럴까 내가 앉아서 문안 와 던 사람들에 마음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부처님이시여 저 불쌍하고 가엾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어서모두 해탈케 하여 주옵소서 어째 거나 나와 인연이 있으므로 나에게 문안 인사차 찾아 오 신 분들이 아닙니까.
오늘도 세끼 밥 먹고 세 번 약 먹고 링 겔 한 병 당뇨주사약 1병을 맞은 후 혈압과 맥박 체온을 두 번 씩 체크 하고 공휴일이어서 다른 검진은 받지 않았다
내일 신장 사진을 찍기 위하여 밤 10시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하고 속을 씻어 내기위하여 약 한 봉 과 피마 자 기름 을 1병 주었다 그걸 먹고 12시가 넘어서 부 터 설사가 나기시작 하는데 오늘 저녁 7시 쯤 은 부처님 오신 날 시내 제등 행렬 이 엇다. 구경을 했다 정말 해동 사에서 만든 코끼리 등 용등 봉황 등 종기 등 시민들 이 나와서 다함께 구경들을 한 다 정말 해동 사에서 치루는 행사가 휘황 찬 란 해서 장관 이였다 모두들 잘했다고 손뼉을 쳤다 제등 행렬이 지나가고 나는 일찍 잤다
86년5월 17일 토요일 맑음
집으로 가는 길에 금화가 왔다
오늘은 어제 밤에 먹은 피마 자 기름 먹고 속을 씻어 내는 날이 여다 신장 사진을 찍어 보기 위함 이여다 새벽부터 설사가 나기 시작했다 화장실 두 번 다니고 나니 맥이 쭉 빠진 다
아침 일찍부터 간호원이 호수에 소독 물을 항문으로 집어 너 엇다 얼마 있다니까
화장실 미쳐 갈 시간 업 시 쏟아 저 나오려 하여 간호원께 부탁하여 대변기를 가져 오개 하여 침대 밑에 앉아서 보 앗다 소독 물이 여다 족친 할아버님 간호하시던 할머님이 일찍 가다 버리고 씻어다 고마웠다 오늘 아침 일찍 금화가 왔다 또 화장실 가고 싶었다.
갈 수 없다 변기 가져오라하여 변을 보 앗다 어제저녁에 먹어 던 계란이 마지막으로 변은 다나왔다 금화가 소변기와 대변기를 씻어서 제자리에 갔다두고 10시경 집으로 보내고 웅 이도 와다 가고 10시 까지 속을 다 씻어내고 11시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 약 40분 동안 4판을 찍었다 다 찍은 후 점심 먹었다 사진 찍 으 로 갈 때 환자 침대에 올라타지 못하여 그러 던 중 어떤 아저씨께서 널름 안아 태워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감사합니다.
오후부터 링 겔과 당뇨 치료 주사를 맞았다 약도 먹었다 매식 1500칼로리 식사가 당뇨환자 음식이 나온 다 감사히 먹었다. 내식성에 딱 맞아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오늘하루 치료를 끝내고 오늘 밤도 편안히 잘 잤다 풍산 농협에 근무하는 김 종술 씨가 오늘 입원 했다 그전에 월 곡 농협에 처음으로 8개월 근무하고 있을 때 그분 오토바이에 내가타고 집까지 데려다준 기억이 난다 영국 아제 영묵 아제 안부도 물었다 인연이란 언제어느 때 어 뒤서 만날지 모른 다 병원에서 이렇게 만 날줄 누가 알았으리요.
그분은 과로로 폐결핵 초기라고 진단이 났다며 그 이튼 날 자새 히 알고 인사 한 후에 모든 것을 알았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하여 다
86년5월 18일 일요일 맑음
오건이가 대구서 왔다 돈10만원을 주고 갔다.
오 날은 제수씨께서 선 예 와 기성이 을 데리고 병문안을 왔다 대구오건이도 찾아와서 돈10만원을 준 다 나는 동생들을 위해서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업는데 이런 도움을 받아 도 될까 기석이 와 큰엄마도 왔다 가고 오건이 는 두시 경 왔다 8시경에 갔다 제수씨는 오후4시 반 차로 들러 가시고 오전에 제수씨께 빗과 거울 삼 푸 치약 칫솔 등 펜 티 와 사오시라고 2000원 드리고 오건이 일회용 면도기 3개 사와서 면도 을 해주고 하였다
나는 행복하다 동생들이 모두 나를 위하여 애쓰고 수고하였다
제수씨를 비롯하여 백모 형수 동생들 과 이웃 분들이 염 여 해주시며 하루속히 완쾌되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있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보내고 3끼 식사를 하고 약을 3번 먹고 정기적으로 하는 체온 맥박 혈압 체크를 하루 3.4회를 아가씨들이 번갈아가면서 성심 것 돌봐준다 소변기와 물은 오건이가 해주고 갔다 모두 왔다가고 나니 허전하고 쓸쓸하다
나 혼자 침대에 누워 하얀 벽을 바라보며 천장을 쳐다보다 창밖을 내다보니 무수히 밤거리를 달리는 차와 가로등불 내 마음을 들뜨게도 하고 더욱 외롭게도 한 다 오늘은 여러 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한편 좋기도 하며 한편 괴롭고 쓸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즐 수 없이 동생들이 고맙고 감사한 날이 여다 부처님이시여 착한동생들을 도 와 주소서 무슨 일이던지 바라고 원하는 일 뜻과 같이 데도록 도와 주 시옵소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 하 여다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천수 천안 관세음보살 관세 음 보살. 관세 음 보살 관세음보살
오건이가준돈 제수씨를 만원 들여다 오건이가 준 돈이라 하고 드렸다.
5월 19일 월요일 비 검사결과
두려움과 공포에 괴로운 마음으로 참회의 눈물 흘렸다
오늘 은 내과 과장님께서 확실한 병명을 말씀 하지 않고 보호자를 차자다.
처음 병원에 입원 할 때는 병원에 오기만하여도 병이 다 난 는 기분이 들기도 하여는데 그동안 종합 검진 결과가 어떻게 나와 는 지 환자인 나 한태는 말해주지 안으며 보호자를 찾으니까 나는 지례짐작으로 치료 할 수업 는 나쁜 병이라면 나는 어떻게 할까 이데 로 죽어야 한단 말인가 내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것인가 나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 현생에 이와 같은 질병으로 고생하다가 이렇게 허무하게 마무리 진 는단 말인가 나는 죽음을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더 살고 싶은 마음은 인간에 욕망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업 는 몸이지만 나는 삶을 더 열심히 살고 싶어 무슨 약이 효과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있을 때 비는 주룩 주룩 네 리 고 태 호 형님과 형수씨가 문병 오셨다 동생도 나왔다 의사 선생님 말씀은 나쁜 병은 아니라고 하시며 확신하고 있으니 안심하라했다
종형과 백모는 내가 죽을 병 이 라도 든 줄 알고 보는 눈 초 리가 좋이 안았다.
배가 부 엇다 며 두들겨 보자며 물이 찬 것 같다 했다 의사도 복수가 찬 것 같다 했으며 아직 젊은 사람이 나쁜 병이 아니길 바란다 했다 형님은 음4월초에 저근아버지께서 신경성 급성 간암으로 돌아가셨으므로 나도 그와 비슷한 증상인 것 같다며 모두가 하는 말씀들이 두렵게 들려다 그러나 내 자신에 병은 내 스스로 더 잘 알고 있다 나는 죽지 안 는다
아직 내가 바라고 원하던 소망이 성취 대기 전에 죽을 수가 없다
형님과 동생이 내과 선생님을 찾아 갓 더니 환자가 병원에 더 있을 여 하면 몰라도 그러 치 아니하면 집에 가서 한약으로 조약으로 치료 하는 것이 더 좋을 뜻 하다고 말씀했다 한 다
그러나 나는 동생과 이런 저런 예기를 하다가 동생을 자로 보내고 죽게 데면 어디로 갈까
먼저 간 어머니와 동생 조상님 곁으로 대조사님 곁으로 간다는 생각을 하니 한편은 기쁘고 또 한편은 슬프고 허망 한 이 세상을 어서 해탈하여 생사의 괴로움을 면한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한 마음으로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갔다 그러나 말 못 하시 는 아버님을 두고 먼저 가면 또 불효 하며 오건이 와 금화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잇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음의 문턱에 들어선다 생각하니 마음을 어떻게 달 렐 수 없다. 누구나 이 길은 거역 할 수 업 는 길 때 가 되면 가야만 한 다 나는 외로이 병상에 누워 부처님이시여 관세음보살님이시여 다시 구원하여서 죄 많은 이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여 새로운 마음으로 불도 닦으면서 중생위해 살아 갈수 잇도록 자비를 베 푸 소서 동생한태 순 흥 한의원과 배한의원을 찾아가서 문의 해 보라 하 여다 환자를 봐야 확실한 처방과 약을 지어 줄 수 있다고 한다 했다
동생은 무엇 큰 병도 아니라는데 너무 신경 쓰지 마라 고 했다
나는 죽음을 각오한지 오래다 작년부터 몸이 좋이 안은 것을 참고 집에서 신약 한약 조약으로 여동생과 제수씨를 수고 식혀 해 먹 엇으나 아무효험이 없었다.
그럭저럭 나달은 흘러 일년 이 지나고 있어도 죽지는 안하고 몸이 피곤하며 따끔 따끔 하기도 하고 팔목과 다리 등이 부어서 무거운 증상도 있었다. 그러나 죽을 날을 기다려도 죽지 안 으 무로 할 수 없이 병원을 찾았다 내가 공연히 동생들을 괴롭히며 수고 식히는 것 같아서 미안한생각도 들었다 무슨 생각을 할까 제수씨와 동생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를 죽도록 바랄 것인가 아니면 살아서 가정을 직 혀 주기를 바랄까 나는 입원하여 병상 에 누워서 많은 것을 생각했다 그리고 김 종 술 씨 남동생 분과 충주대학 축산과 다니는 분과 근육병으로 없어 저가는 힘에 대하여 한참 토의했다
5월 20일 화요일 맑음
김화을 수간호원께 부탁하여 상담한 날
오늘은 김 화 을 수간호원께 부탁드려서 김 신근 정형외과 과장님과 11시에 상담을 하 여다 지금 까지 근육병 투병하며 입원해온 상태를 말씀드리고 가정형편을 겨 들여 말씀 드렸다 내 몸을 내놓고 연구하여 나 같은 병을 가지고 투병하는 사람들을 치료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다면 기꺼이 나서겠다하니까 즉시 경북의대에 전화를 하여 보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면서 성소 병원에서 치료 끝내고 가보고 싶으면 가 보라했다 그리고 동생과나 혈액 췌 취 하 여 적십자에 보낸다하면서 24시 간 모은 소변을 동생과 나 에 것을 혈액과 함께 검사실에 받아 주 엇다 형을 위하여 대리 고 다니는 동생이 너무나 고마웠다
아버님과 금화가 가사 일과 힘든 노동을 함께 하무로 너무 안타까우나 그러 타 고 대신 할 수도업고 너무 힘들게 애쓰고 수고 하는 그 은혜 생각하면 목이 메 인 다
동생은 한시반차로 집에 들어가고 나 혼자 침대에 누워 퇴원하면 어 뒤로 갈까 집으로 갈까 재활원으로 갈까 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잠겼다 기왕 병원 온 김에 2, 3일 더 있다보자 하고 그냥 있 엇다. 오늘은 김 종 술 씨 퇴원 하고 손씨 학생이 3학년 자전거를 타다가 고환에 상처를 입고 입원 했다 어는 일찍 계시던 족친 할아버지께서 퇴원 하시고 건너 방에 있던 아저씨가 왔다 풍산 집 있다 는 족친도 퇴원을 하고 간염으로 박 찬연 학생이 입원했다 김 만동 대학생도 목안수술로 입원했다 병실에 입원한 사람끼리 서로 마음이 통하고 또한 모두 절에 다니는 불교 신도 들이 여다
손씨 학생 큰아버님은 군청직원 같은데 어린족하를 위하여 출 퇴 근 길에 들여서 자상하게 직 혀 봐주시는 것을 보니 정말 감동스러웠다 부처님 하루빨리 나에 갈 길을 열어주옵소서 김 만동 학생은 나의예기를 듯 고 나서 꼭 성불 하시라고 덕담을 해주었다.
나의 건강은 기분적으로 좀 나아진 것 갔다.
손씨 학생 엄마는 돌아가신 숙모와 꼭 닮으셨다.
5월21일 수요일 맑음
종합검진 결과를 듣고 밤에는 한시까지 대화를 했다
허 준영 내과 과장님 퇴근 하실 때 회진 오셔서 종합 진단 결과 진행성 근 위축 증으로 인하여 모든 근육이 원할 치 못하고 내장기관역시 활발하지 못하여 그런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다른 병은 나타나지 않으니 대학병원 연구대상 자로 가보라 하셨다
오늘 제수씨 기성 이와 선예 예방접종 하로 왔다 가시고 오늘 밤은 한시가 넘도록 같은 병실에 입원한 보호자 어머님 여러분과 불교와 예수교 무속 등에 관하여 철학관에 관한 예기 등을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김 만동 대학생은 2,3,일 입원 해 있는 동안 서로 심금을 털어놓고 많은 대화를 주고받는 것을 듣고 입원을 며칠 더하고 싶다 고 하며 동생을 입원 시켜 수술을 받도록 하자고 했다하신다 25세 계명대학 3학년이라 했다
나에게 득도 하시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한 다 정말 고마웠다 앞으로 구인사로 갈지 집으로 들어갈지 재활원 에 잇을 지 어 뒤 가서 어떻게 머물지 모르지만 부처님 가르침을 잊을 수 없으무로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날 수 있으리라 학생도 부디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사람이 대어달라고 부탁했다 손씨 학생엄마는 좋은 설법을 들었다며 부디 건강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하셨다 한 병실에 입원 했던 분들과 만났다 해어지고 그분들에게 조금씩 수고를 끼쳤다 부처님이시여 이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 가호가 함께하여 소원 성취 하며 괴롬을 해탈케 하여 주옵소서 김 만동 학생 어머님은 우리한태 족친 누나 항렬 이었다
나무관세음 보살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생사의 갈림길에 들어서면 누구나 슬픔과 고뇌에 잠길 것이다 저근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이세상이 영원한 것은 아니지만 언제어느 때 어떤 병으로 어떻게 죽을까 그것이문제다 나는 이렇게 결론 내렸다 나에 병도 치료하고 남도 치료할 수 있는 연구 대상자 대기를 자청 하였다 이제 나는 집에 없어도 된다 연구 기간이 끝나던지 연구 대상자 가 필요 없던지 하는 날에는 불도 닦는데 전념 할 것을 마음먹고 나의 내생 길을 밝히고 우리 집안을 위하여 기도하리라 부처님 자비를 베 푸 시와 소원 성취 이루게 하소서
5월22일 목요일 맑음
오늘은 별다른 일도 없이 잠만 잤다.
링겔과 말 토스 당뇨 치료에 해당되는 주사를 맞으며 세끼식사와 세번약 나온 것 먹고
그냥 잤다 손씨 학생은 오늘 퇴원 했다 엄마는 인정이 많으시며 돌아가신 우리숙모와 많이 닮았다 학생 큰아버지 큰어머니 고모대시는 분이 찾아와서 위로하며 간호하는 것을 보고 나는 많은 것을 느끼며 감동을 받았다 김 만동 대학생도 오늘 오후퇴원 했다
일찍 계시는 어른은 어제퇴원 하시고 나는 대구 경북의대에 월요일경에 갈 예정이라 해더니 시간 내서 면회 가겠다고했다 엄마는 우리족친 누님 항렬 이였다 성소병원 뒤 서당골 에 살고 있다 하셨다 오늘 옹천역에 근무하는 개찰원 아저씨 담석증 초기로 너무 과로 하시어 입원 했다 좋은 아저씨 였다 성은 조씨라 했다 자녀들 대학 둘 고등에 둘 4남매를 훌륭하게 가르치며 아줌마가 많은 농장을 맡아서 일하는 모양이다 병상 침대에서 여러분을 알게 데었다 좀 일찍 취침했다
5월 23일 금요일 맑음
아버지께서 병원에 오셨다
아버지께서 제수씨와 병원에오셨다 기성이소아과에 들여 약을 지었다 점심 때 쯤 아버지와 제수씨는 가셨다 내가 대구로 가면 못 볼 것도 같아서 함께 오셨다 가시고 오후 어제 퇴원했던 학생이 엄마와 함께 외래로 와서 들렸다 내가 대학 병원에 간다니까 위로와 격려 말씀을 주셨다 박 찬연 엄마도 무엇이 든 주고 싶어 하면서 위로와 격려 말씀을 주신 다 고마운 분들이다 누가 아플 때 찾아가서 위로와 격려 하는 것은 정말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이다 부처님이시여 나와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환우 들을 치료 할 수 있는 길이 하루속히 열리게 하여 주소서 연구하시는 모든 과학자분들께 지혜와 용기와 희망을 주시기를 기원 합니다 저녁에 침대에 누워 생각하니 말도 못하시는 아버지께서 이 불효자식 때문에 마음 속으로 얼마나 괴로우실까 평소에 집에서 신약 한약 조약을 끈이지 않고 따려먹고 십전대보탕은 따려 서 아버지와 함께 먹었다 나는 아버지 보는 데선 아프지 안 은 것처럼 하려고 그냥 보약으로 먹는 것처럼 이렇게 하며 방도 쓸고 닦기도 하며 마당도 쓸고 책도 보고 편지도 쓰고 기도하고 이렇게 하여 걱정을 덜하게 하려고 항상 마음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하고 다니면서 쓰는 돈을 아버지께 확인 식혀 드리지 안 으면 안 되기 때문에 내가 쓴 돈이 이렇게 병원에서 쓰였다는 확인도 시켜 드릴 겸 한번 다녀가시게 했다 가엾은 아버지 언제 고생을 면하고 편히 한번 살아보실까 지금이라도 아버지와 함께 살아줄 불쌍한 아줌마가 있다면 남 은 여생을 즐겁게 살수 있도록 해드렸으면 좋을 텐 대 하는 생각도 늘 했으나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5월 24일 토요일 맑음
스님설법에 많은 느낌을 받았다
해동사 강신창 부전스님께서 청년회 총무와 함께 복숭아 넥타를 한 박스 사들고 오셔서 진리를 설파하셨다 천자문을 하루 밤 세워 지은 주흥 사에 대한 말씀과 고장 난 기계 수리와 같이 마음을 밝혀서 병을 치료 할 수 있는 부처님지혜를 관념 하고만 있지 말고 진심으로 참회하며 오로지 하는 마음으로 세계 각국에 있는 불치 병 치료연구에 전심 갈력하면 시방에 운이 도와서 성취 할 수 있으며 마음의 운전을 잘하여 불법의 위 신력을 펼쳐 보이도록 하라고 하시며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念念 기도 하라고 설법 주셨다
세가래 이어서 지은 집에 대한 설법 이 계셨다. 오후 금화와 해 숙 이가 잣죽 을 사가지고 왔다 고맙고 방가 왔다 밤에 감기 기운이 있어 아줌마한태 부탁하여 약방에 보내 떠니 당뇨 있으면 스스로 병을 익 여야 된다. 잘못 약 투여하면 생명에 위험하니 줄 수업 다고 하였다며 그냥 오셨다 또 한 가지 느끼고 배웠다 음식 조절 당뇨 식으로 먹으며 치료약과 링 겔 한 병씩 맞으면서 간 기능 신장기능을 좋게 하는 약을 복용하면서 10여일 입원해 있는 동안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갔다 자비하신 부처 님 부처님 부처님이시여 이 불쌍한 중생을 깨달음을 주소서 고해 중생들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여 저와 같은 불쌍한 환우들을 돕게 하소서 관세 음 보살 관세 음 보살 관세음보살
25일 일요일 맑음
조용히 약 먹고 하루 보냈다
오늘 금화가 대구 오건이 한태 간다고 병원 들여다가 갔다 백모님 오셨다가 함께 나가시고
전날과 똑같이 약 먹고 링 겔 당뇨치료 맞으며 하루가 지나갔다
86년5월26일음4월 18일 월요일 맑음
대구경대병원으로
작은 아버지께서 이달초하루날 타계하셔 씀 으로 외로운 마음을 안고 시목 엄마하고둘이서 내가 대구경북 대학 병원으로 간다고 바쁜데도 불고하고 함께 오셨다
우 병 탁 군이 쿨 피스 한통 사들고 와서 나를 병원 앞 이발관에 가는데 안아서 태워가서 안아들고 의자에 안쳐주었다 백모도 와계시고 두 분 숙모와 동생하고 모두 이발관에 따라가시고 모두가 고마우셨다 이발을 끝내고 점심을 시켜서먹고 볼일 다보고 숙모 동생이 퇴원 수속 끝내 고 병실에서 챙겨 인사하고나와 모두작별하고 택시를 대구 북부정류장 까지 15000원 주고 가서 경대병원 까지 1200원 나왔다 가는 도중에 어떤 청년이 철공소에서 볼일 봐가지고 길을 뛰어 건너려다 달려가는 택시 에 와서 탁 부디 쳤다 정말 일초 순간 이 여다 큰일 날 뻔 했다 다행히 아무러치 안으니 그냥 가 란 다 여기사 택시에 타라고 하는데도 청년은 사양했다 아 관세음보살 부처님 도움이 아니라면 큰 사고 날수도 있다
대학병원 입원실이 만원이고 없어서 응급실에 가서 치료하는데 너무나 무 시 무시 하 여다 팔 과 다리 부러지고 눈알이 교통사고로 빠지고 얼굴이 터지고 화상으로 몸이 부어서 도람 통이 된 사람 눈뜨고 정신 가지고는 못 볼 일이다 갖가지 병으로 실수로 다친 사람들에 고통이 이루 말로다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다 밤새 도 록 끙끙 알는 사람 죽어서 왔다 가는 사람 눈으로 볼 수 업 는 처참 한이 곳 이 지옥이다 여기가 인간 생 지 옥이구나 오늘이 오건이 생일날인데 내가 입원 하로 와서 즐거운 생일을 보내지 못했다 부처님이시여 어떻게 하면 이모든 중생들이 고통과 괴롬을 덜게 습니까. 오늘 하루는 어리벙벙하게 응급실에서 침대 병상도 아닌데서 환자 태우는 들 침대 임시로 병실 날 때 까지 응급실에서 자야만했다 동생은 오건이한태가서 자고 오라했다 이와 같은 고생을 만들어서 하는 것 같다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대자대비 하신 관세 음 보살 님 이시여 여기모인 이 중생들을 어서모두 고통스런 괴롬에서 해탈케 하소서 오 날 은 무시무시한 중생 고 에서 함께 지내다
27일 화요일 비가내림
종제 형제 두 분 종수씨 와 문병을 오셔다
오늘은 링 겔 말 토스 두병을 맞았다 종합 진찰을 하면서 밥을 사먹으며 동생들이 보살펴 준 덕택에 그런 데로 하루를 지나고 저녁에는 사촌 형제와 두 분 종수씨께서 기훈 이를 업고 토마토와 주스를 사들고 왔다 기훈 이를 보니까 하 염 업는 눈물이 자꾸만 흘러내린다.
훈이 손을 잡아보고 사촌과 함께 작은 아버지 돌아가신지 십수일째 가정문제를 예기하고 모두 내일을 위해 집으로 갔다 웅 동생도 오건이 한 테 가서 쉬라고 보내고 나 혼자 응급실 환자들과 함께 밤을 보넨 다 밤새도록 시 끌 시 끌 한 응급실에서 밤을 보내고 오건이도 늦게 왔다 갔다
28일 수요일 비가 내 린다.
성소 병원에서 봐 던 간호 대학생들이 왔다 인사를 나누고 소독하는 것도 보고 당뇨 혈액검사 가슴사진 담 검사 소변검사 등을 하여 다.
동생 오 웅 은 오건이하고 자고 아침을 먹고 나중에 왔다
29일 목요일 맑음
오늘은 간 마 사진을 컴퓨터로 찍었다
간이 좀 커 젓다. 했으며 구 본 환 내과 당직의사 가슴사진을 옆으로 다시 한번 찍어보자 한 다 결핵이 아직 좀 남아있다고 하신 다 활동은 하지 않으니까 성소 병원에 가서 치료 하 면된 다고 하신 다 입원 할여니까 병실이 없다고 4일째 응급실에 묶어두고 검사와 진료는 다 봐다 어서 집으로 가야게다 마음먹고 서둘러 퇴원 수속 하려다가 또 하루 더 있다
30일 금요일 맑음
오늘은 입원이 될까하고 오후까지 기다려도 안 된다 퇴원하여 안동성소 병원으로 와서 어떻게 할까하고 동생하고 왔다 대학 병원에서 오기도 만나고 정산에 배 명환씨도 만나다 종재 사촌도와서 내가 올 때 택시를 잡아 태워 주고 들어가고 5시가 넘어 퇴원 수속 계산을 못하고 종수씨께서 다음날 수고 하시 기로 하고 안동으로 와서 동생은 절에 가서 자고 나는 성소 병원 2층 복도 의자에서 하루 밤을 보냈다.
5월 31일 토요일 맑음
병원에서 볼일보고 해동사로 올라갔다
아침에 일어나 있다니까 목수 아저씨와 박 찬연 아빠도 만나게 대었다 목수아저씨께 아침한상 시켜 달라 부탁드려 는데 수간호원께 말씀드려서 김 화 을 수간호원께서 밥 한상을 보내 주셨다 감사히 잘 받아먹었다 의사선생님 들이 출근하여 내과 접수하여 십일 분 약을 지었다 그리고 정형외과 김 신근 과장님을 찾았다 그간에 있어 던 일을 말씀드려는 데 즉시 대학 병원에 전화를 너 어 알아보시더니 이 수영 교수님을 만나야하는 데 밑에 의사들이 예기하지 안 아 그렇게 되었다 하시며 다시 닷 시 올수 있으면 오면 좋게다 하시는 것을 다음기회 여비를 준비하면 가게다하고 재활원 방문한다니까 전화 해주신다하신다 전화를 너 의니 까. 오늘 원생들과 모두야외 소풍을 갔다 고 한다 그리고 군에서 휠 췌가 나오니까 알아보라고 하 신다 정말 고마운 분이시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나와서 해동사로 갈 것을 마음먹고 택시를 잡아타고 안 기동 해 동사 앞 500미터전방 대로에서부터 앉아서 올라갔다
동생은 남은 돈 3만원 나주고 오락 기 판 파는데 들여다 집으로 간다고 먼저 간 후 나는 해동 사에 도착하니까 강월 스님과 안마을 태 욱 족 조 동생 된다며 태연 족 조께서 함께 계서다 머리를 감고 세수하고 법당에 올라가서 일 만원 공양함에 넣은 다음 부처님이시여 이렇게 도량에 와서 기도 할 수 있음을 감사하옵니다. 이런 마 음 으로 기도 하 여다 점심을 먹고 대화하고 오후시간을 보내고 부전스님과 교무 김 태연 손 재무 권 영한 재무 등등 저녁 간부회의 하로 모이셨다 나도 간부회의를 듣고 인삼 드링크를 주시는 것을 마시고 박호숙 어른도 만나고 미리 법회보로 오셔서 아무 할말도 업고 그냥 앉았다. 오늘은 절에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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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떠나신분에 일기장을 읽으니까 꼭 살아 계신듯 합니다..
아마도 천국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햇살님 힘~내세요.
예, 형님께서는 그때부터 일기를 적으셨는데 생전에 자신이 썼던 일기를 어딘가에 표현하고자
노트의 일기를 일일이 컴 문서로 옮겨적는 작업을 하시다가 마저 끝내지 못하고 가셨습니다.
이에 그 여한이 풀리도록 우선 문서화 한 일기라도 올려 드리고자 합니다.
생전에 믿던 부처님께서 형님을 잘 인도 하셨으리라 믿어요.
1986년도 (25년전)
그 해 5월 한달도 건강과 관련된 여러 일상들로 채워진 일기에서 명심보감님의 생전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아우된(弟) 자로서 형님의 여한을 풀어 드리는 일, 또한 모두의 귀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할수 있는 일이라면 틈틈이 시간을 내 봐야지요.
일기 입력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은 형님이라서요.
그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이렇게나마 공개를 하는게 형님의 원을 풀어드리는 길인것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