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민원 행정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제 2청사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도 민원행정 만족도 '새바람'
업무 확대로 16억6천 제 2청사 마련
'고객감동 으뜸' 시책 평가 90% 만족
완도군 민원봉사실이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대민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행정 수요의 증가로 인해 업무가 확대되면서 기존 청사가 비좁아 직원과 민원인이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효율적인 행정 업무를 위해 16억6천여만원을 들여 기존 청사와 민원실이 연결된 2청사가 마련됐다.
특히 '고객감동 으뜸 민원실 만들기' 시책을 추진하면서 친절한 인사(Salute)와 밝은 미소(Smile)로 민원인을 대하고 빠른(Speed) 일처리를 위한 '3S 운동'을 1년간 전개했으며 고객 만족도 평가 결과, 90%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S 운동'은 지난해 9월 완도군 민원실이 주민 만족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 이를 통해 전화 예절·창구 자세 등 민원인을 대할 때 편하고 친근감을 주는 업무 요령을 정착시키는 한편, 불합리한 민원 제도 개선, 정확하고 신속한 민원업무 처리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관행적인 제도에서 탈피, 행정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일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사무 환경의 쾌적한 분위기를 통해 군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실천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또 완도군 종합민원실이 군민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영 마인드를 도입, '품질 혁신에 따른 고객 만족이 곧 행정 혁신을 통한 주민 만족'이라는 기업 경영 전략을 접목시킨 것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 관계자는 "대민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봉사 행정의 효율을 기하고 있다"며 "주민 편의를 위한 업무가 '일의 보람'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말 완공될 2청사는 현관 입구에 인조 소나무를 둘레로 실내 화단을 만들어 이용자들의 쉼터로 활용케 했으며 2층에는 자치경영과를 비롯해 종합 상황실·상시 감사장, 3층에는 재난안전관리과와 직원을 위한 휴게실·식당 등 2개 실·과와 부대 시설이 들어선다. 완도=조성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