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구청 2층 대강당에서 달서구민과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대구시 지역참여형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를 가졌다.
총 5억원 규모의 대구시 지역참여형 주민참여예산 최종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총회는 작년과 달리 區 주민총회에서 사업을 선정하여 시에 제출하면 대구시 주민총회에서 최종 승인하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에서 위원, 일반주민 등으로 구성된 150여명의 주민투표단은 경제행정 분과 6개 사업, 안전건설 분과 9개 사업 등 4개 분야 총 20개 사업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사업을 선정했다.
‘학교주변 LED 가로등으로 바꿔주세요’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획득, 이를 포함한 13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택된 사업은 ▲학교주변 LED 가로등으로 바꿔주세요 ▲교차로 다니기 무서워요(교차로 알리미 설치) ▲무단횡단 없는 우리 동네 만들기 ▲앞산순환로에서 상인동 방면 일방통행로 가드레일 정비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안전, 교통, 청소환경과 관련한 사업이 주를 이뤘다.
한편, 달서구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규모를 50명으로 확대하고, 분과별 위원회를 마련하였으며,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홈페이지와 동 지역회의 등을 통해 접수된 429건의 주민 제안 중 적정성 검토 및 제안자 설명, 분과별 현장 방문 확인 등을 통해 20개의 사업을 최종 투표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달서구는 다음달 9월부터 진행될 총 12.2억원 규모의 달서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선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달서구 관계자는“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주민자치의 이념을 재정분야에서 구현하는 참여주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우리 지역문제에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