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와 전기도 지난해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개스가격은 6월보다 2.4% 상승하면서 물가에 상승압력을 주었다. 식품가격 상승폭은 6월의 2.8%에서 2.7로 낮아졌다.
캐나다의 연간 물가 상승률은 6월의 2.7%에서 7월의 2.5%로 떨어졌다. 캐나다 통계청은 20일 인플레이션이 2021년 3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주거비용도 낮아져
코로나-19 제한이 사라진 첫 여름으로 관광여행, 항공권, 숙박가격이 급등했던 작년 7월에 비해 여행 관련 물가가 낮아진 것이 지난 달 물가 하락의 부분적 원인이었다.
승용차와 전기도 지난해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개스가격은 6월보다 2.4% 상승하면서 물가에 상승압력을 주었다. 식품가격 상승폭은 6월의 2.8%에서 2.7로 낮아졌다.
오래동안 물가상승 압력의 주범이 되어온 주거비용은 6월 6.2%에서 5.7%로 연 상승률이 다소 낮아졌다. 렌트비도 여전히 높지만 6월의 8.8%에서 7월에는 8.5%로 상승폭이 둔화되었다. 그러나2022년 초부터 시작된 금리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21% 상승했다.
승용차 가격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은 재고 증가가 가격에 하락 압력을 주었다고 했다. 신차 가격은 지난해 대비 1% 상승했고 중고차는 지난해 대비 5.7% 하락했다. 최근 오토트레이더 보고서에 따르면, 수 년간의 타이트한 공급 이후 재고 수준이 개선되었고 구매자 수요가 신차로 차량으로 다시 이동함에 따라 특히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관광, 숙박 및 항공 운송 모두 전년 대비 가격이 하락했지만 7월 한 달 동안은 성수기를 맞아 모두 상승했다. 작년대비 가격 하락은 기준년도 효과 때문으로 작년 여름은 코로나 봉쇄 이 후 본격적 첫 여름을 맞아 관광관련 비용이 일제히 급등했었다.
7월은 헤드라인 물가 외에도 캐나다중앙은행이 선호하는 근원 인플레이션도 추가 완화되었다.
추가 금리인하 더 온다?
전반적으로 물가 압력은 올해 꾸준히 완화되어 1월 이후 연간 물가 상승률이 3%를 밑돌았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진전에 고무되어 지난 2번의 통화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췄다. 티프 맥클렘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되는 한 더 많은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가장 최근 금리 발표에서 정책금리를 낮추기로 결정한 부분적인 이유가 “경제가 다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밝혔다.현재 기준금리는 4.5%p이다.
TD은행 수석 경제학자 제임스 올랜도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0.25%p 더 인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다음 발표에서 추가인하를 확신했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지면서 중앙은행의 초점은 이제 경제약세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도파업, 중앙은행이 혼란에 빠질까?
CIBC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그랜샘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7월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추가 금리 인하의 문을 활짝 열었다고 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사라졌지만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남은 통화회의에서 중앙은행이 추가로 25bp 인하할 것으로 계속 전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금 시장 또한 다음 금리 발표에서 25bp의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총 3번의 추가 인하를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경제에 대한 위험은 22일 파업이나 봉쇄로 시작될 수 있는 캐나다의 양대 철도회사의 직장폐쇄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과 산업 단체들은 캐나다 철도의 폐쇄가 농업부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올랜도 경제학자는 파업이나 봉쇄가 실현되더라도 장기간 지속되지 않는 한 금리인하 경로를 방해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복귀하고 상품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면 일시적인 작업중단이 풀릴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나 광범위한 경제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치더라도 통화정책이라는 큰 흐름을 틀지는 못할 것으로 보았다. 캐나다중앙은행은 9월 4일 금리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