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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의 구성은 숙지황, 산수유, 산약, 목단피, 복령, 택사 가 24:12:12:9:9:9의 비율이다. 그것의 적응증은 간신음허(肝腎陰虛)형으로 두훈(頭暈), 현훈(眩暈, 어지럼증), 사고력 감퇴, 이명(耳鳴), 난청(難聽), 요슬산통(腰膝酸痛), 구갈(口渴, 목마름증, 특히 야간에), 인건(咽乾)이다. 본방은 자보간신(滋補肝腎)의 대표 처방이다. 또한 본방은 삼보(三補)와 삼사(三瀉)의 약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약은 자음보신(滋陰補腎)과 익정생혈(益精生血)의 숙지황이다. 자보간신(滋補肝腎)과 고정지한(固精止汗)의 산수유와 보기건비(補氣健脾)와 고정축뇨(固精縮尿)의 산약이 보좌하는 것으로, 숙지황은 산수유와 산약을 ‘삼보’라 한다. 청열냉혈(淸熱冷血)의 목단피와 청열이수(淸熱利水)의 택사는 다같이 음허에 의한 열증을 식히고 이수의 복령과 택사는 병리적인 수액정체를 제거한다. 이것을 ‘삼사’라 한다.
이와 같이 자음의 효능을 갖는 삼보의 약물을 주로 한 것에, 반대의 효능을 가지는 삼사의 약물을 배합함으로써 보익의 효과를 높이게 한 것이다. 삼보의 약물분량이 삼사의 약량보다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숙지황과 산수유, 산약은 단백질과 전분, 지방 그리고 비타민 등의 풍부한 영양물을 함유하므로 몸을 영양, 자윤(滋潤)시켜서 각종의 물질적인 부족을 보충하고 이화작용의 항진을 억제한다.
숙지황은 강심과 항아나필락시 작용을 가진다. 산수유는 뇌의 억제과정을 강화, 지한(止汗)시키고, 유정을 막아 음액을 보지하면서 항균과 소염작용도 가지며,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에 의해 감소된 백혈구를 회복시킨다고 한다. 산약은 아밀라제 등의 소화효소를 함유하므로 소화흡수를 강화하여 하리를 멎게 한다. 목단피는 진정, 해열, 항균작용을 가지며 뇌의 흥분성이나 자율신경계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혈관확장에 의해 혈행(血行)을 촉진하여 자궁점막을 충혈시킨다.
택사는 신화를 식히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자율신경의 효능을 가라앉히며 소염과 항균작용도 있다. 이밖에 실험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상승을 억눌러서 지방간을 억제한다는 것이 인정되었다. 복령은 진정작용이 있으며 영양물도 함유하므로 삼보를 보조하는 효과도 있다.
숙지황, 산약, 택사는 혈당강하작용이 뚜렷하며 산수유, 택사, 목단피는 혈압강하작용을 가지고 있다. 임상적으로는 자율신경실조증, 고혈압증, 동맥경화증,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에 응용된다. 민속약초 010-7492-0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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