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수, 식사 23-3, 소분
전임 전담 직원은 하루 먹을 반찬을 통에 나누어 꺼내먹도록 지원했다.
담당 직원도 그 방법을 이어가 보았으나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긍정인 부분들은 존재했다.
문준수 씨는 반찬을 골고루 꺼내먹는 편이고 요즘에는 한번 장을 보면 일주일 동안은 식사했다.
이 정도면 문준수 씨 본인이 꺼내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준수 씨 소분된 반찬통 꺼내먹는 게 편하세요. 본인이 차려 먹는 게 편하세요?”
“반찬통 꺼내 먹어야지.”
“문준수 씨가 뭐가 더 좋은지 여쭤보는 거예요. 차려 먹는 게 편하세요?”
“네.”
“그럼 일주일 양의 장을 보면 문준수 씨가 식사 시간에 맞춰 꺼내 드세요. 잡채나 만두 같은 거 하루 만에 다 안 드셔야 일주일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안 먹어요.”
문준수 씨의 식사에 직원의 역할 한 부분이 빠졌다.
식사가 온전히 문준수 씨의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걸음 씩 가보자.
2023.2.27.월요일, 최길성
그렇게 하기 위해 더 자세히 살펴 보고 궁리하면 좋겠습니다. -강동훈-
변화 발전을 기대하여 나아가니 고맙습니다.
문준수 씨가 식사 복지의 주인이 되거나 주인 노릇하길 바랍니다.
더욱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요. -더숨-
첫댓글 식사복지 이루는데 직원의 역할 한 부분이 빠졌다니 좋습니다.
그럼에도 살필 수 있는 부분들 놓지 않고 꾸준히 살피는 최길성 선생님. 고맙습니다.
문준수 씨의 강점을 찾고 강점을 살려 지원해주시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