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봉은 전북 임실군 신덕면에 자리하고 있는 신덕면의 주산으로, "상사암과 월추암의 싸움이야기", "상사암과 관련된 거북돌이야기" 등의 전설들이 알려지면서 등산객들이 찾기 시작한 산이라 한다.
치마산, 모악산, 경각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상사봉은 노적봉과 옥녀동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연인산으로, 연인이 함께 산에 오르면 절대 헤어질 일이 없다는 속설을 품고 있기도 하다.
높은 낭떠러지가 있어 위험한 상사봉은 경관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여론이 많아서 그런지 안전시설 미비한 편이지만, 신덕면에서 등산객들의 쾌적한 산행과 편의를 위해 등산로의 정비를 연 2회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상사봉에 서면 동쪽으로 내동산, 선각산, 팔공산 등 진안, 장수의 산군들과 남쪽으로 백련산, 오봉산 등 임실 산군 그리고 북서쪽으로 모악산, 경각산 등 완주군의 산군들이 조망되기도 한다.
동쪽 진안 내동산, 장수 팔공산 방향
서쪽 노적봉 방향
북쪽 완주 모악산, 경각산 방향
임실 상사봉 코스는 상사봉에서 제비설날, 피재재로 이어지는 A코스(6,5km)와, 피재재에서 지초봉, 꽃밭날등으로 이어지는 B코스(5,0km)로 나뉘는데, 전망쉼터가 있는 A코스와는 달리 B코스는 조망이 전혀 없는 숲길이기에 산행목적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희망교
묘지를 가로지르는 데크를 지나자 마자..
바로 만나게 되는 기나긴 통나무계단. 갈래길이 나오면서 오른쪽 완경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면서..
계속되는 급경사 통나무계단들을 만나게 되고..
바로 상사봉 전위봉에 도착하며 시원한 조망이 눈에 담게 된다.
서쪽으로..
남쪽으로..
동쪽으로..
신덕면 수천리..
상사봉 애인 노적봉
잠깐의 오르내림 후..
상사봉에 도착하게 되고..
진짜 안전시설물 없는 상사암에서 주변 조망을 담아 본다.(상사암(想思岩)은 거북이가 용이 되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동쪽으로..
남쪽으로..
서쪽으로..
시작부터 션한 조망도 즐기고 시간도 널널하니 쉬엄쉬엄 기름재로..
불편한 하산길에 푹신푹신 매트리스 위를 걷는 듯한 편안한 등로를 걷게 되고..
탁 트인 간벌지를 지나면서 지나온 상사봉과 치마산, 경각산을 담게 된다.
바로 도착한 기름재. (근처에 묘지가 있는데 이곳을 "호롱불 혈"이라 말하고, 불을 켜기 위한 연료(기름)가 땅속에 있다고 해서 기름재라 불렀다고 함.)
기름재에서 도지봉까지 잠깐이지만 빡쎈 오름을 하게 된다.
도지봉은 6.25전쟁 직후 후방지역 치안이 확보되지 않아 이 지역에 빨치산들이 준동할 때 경찰과 주민들이 합동으로 보루대를 만들어 운영했던 곳으로, 지금도 정상에 참호가 넓게 설치되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도지봉
도지봉에서 제비설날까지 걷게 되는 부드러운 능선..
치마산에서 옥녀봉에 이르는 병풍들을 바라보며 걷다보니..
까치도 아닌 제비설날 이정표를 마주하게 된다. (바로 밑 골짜기가 제비집(燕巢)형태로써 연소골 또는 제비골이라고 하여 인가(人家)가 몇집 살고 있는데, 봉우리의 형상이 제비가 집으로 날아들오는 형국으로 제비혀를 닮았다고 해서 제비설(舌)날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함.)
제비설날
제비설날을 지나 작은 오르내림을 하게 되는 기나긴 능선 걸음..
노적봉
엉덩이 툭툭 털고 다시 걷게 되는 능선..
바로 병풍바위삼거리를 지나게 된다. (60~70년대 초등학교시절 학생들이 소풍을 많이 왔으며 늦은봄에는 선남,선녀들이 도시락을 갖고 오거나 직접 취사를 하여 밥을 먹었던 장소이고, 바위의 형태가 병풍처럼 아름답다고 해서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병풍바위는 등산로에서 약 200m정도 내려간 위치에 있다고 한다.)
기나긴 능선을 오르내린 후..
피재재에 도착하게 되고..
바로 지초봉으로 발걸음을 하게 된다.
잠시 편안한가 싶더니..
지초봉에 가까워지자 빡쎄진 급경사 구간을 잠시 오르게 되고..
커다란 참나무가 지키고 있는 지초봉에 도착하게 된다.(옛날 여성들이 폐경기이후 갱년기장애치료에 좋다는 "지우초"라는 약초가 많이 자생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지금은 자생하지 않는다고..)
지초봉에서 도끼샘까지 계속되는 조망없는 푹신한 낙엽걸음..
커다란 참나무가 지키고 있는 지초봉에 도착하게 된다.(옛날 여성들이 폐경기이후 갱년기장애치료에 좋다는 "지우초"라는 약초가 많이 자생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지금은 자생하지 않는다고..)
지초봉에서 도끼샘까지 계속되는 조망없는 푹신한 낙엽걸음..
으름재.
지루한 걸음에 가끔 하늘을 쳐다보며 녹음을 눈에 담기도 한다.
둥지봉.(도지봉 등산로 중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봉우리가 금계포란(金鷄抱卵)으로 마치 황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둥지형상이라 해서 둥지봉이라고 칭했다고 하며, 풍수지리상 의인(義人)이 나오는 길지(吉地)로써 둥지봉의 정기를 받아 신덕면 수천리에서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으며 마을이 번성했다고 함.)
배나무골 정상. (근처 골짜기에 배나무 밭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지나서 멧돼지 볾.)
도끼샘. (등산로 정상에서 약간 내려온 지점으로 상식적으로는 물이 나올 수 없는 지형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물이 마르지 않으며, 마치 도끼로 찍어 상처가 나 조금씩 물이 흐르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지금은 멧돼지들의 진흙 목욕장소가 되었다고 함)
멧돼지 공용목욕탕
도끼샘부터 오름길이 많아지며, 꽃밭날등은 어디있는지도 모르게 지나면서 지리한 걸음을 하게 되고..
마을이 보이면서 신덕면사무소까지 툴레툴레 걸으며 산걸음을 마치게 된다.
가시엉겅퀴
친절한 등산로 이정표
신덕면사무소
♡수원 제일산악회 177차 정기산행공지 ♡
● 산 행 지 : 임실 상사봉(402.1m) 둥지봉(485.3)
● 산행일시 : 2024년 05월 12일(일요일)
● 만남장소 : 동성 아울렛06:30-시청06:45-전화국06:55
-홈플07:00-영통입구07:05-신갈07:15
● 산행코스 : 희망교-상사봉-기름재-도지봉-제비설날-피재재-지초봉-둥지봉-
배나무골-꽃발날등-신덕면사무소 (9.8km. 5:00)
● 준 비 물 : 식수,간식,행동식,(아침식사대용 김밥또는떡,식수제공)
● 산행기금 : 40,000원 하산후 맛집 뒤풀이
(계좌이체 농협 김재준 302-0905-7655-01)
갈 뫼 010-4350-4841
김정배 010-8771-3513
김만식 010-4373-3628
이준호 010-3318-0138
개인적으로 산행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불의에 사고시 본 모임 자체나 운영자에게 아무런 법적 책임이없으며
모든책임은 당사자 자신에게 있으며 인정하신분만 산행에 참석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