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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식객 임지호
(1956 ~ 2021. 6. 12)
임지호 (1956 ~ 2021.6.12)는 대한민국의 요리사이다.
자연에서 식재료를 취득해 요리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1956년 경상북도 안동군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와 살다가 세 살 때 아버지에게 보내졌다.
이 때 계모는 몇 해 전에 홍역으로 아들을 잃은 상태였다.
11살의 나이에 일본으로의 밀항을 시도하려고 부산으로 향했으나, 중도에 목포로 방향을 바꾸었고 얼마 뒤에 집으로 돌아갔다.
이때의 경험으로 인해, 이후로도 자주 방랑의 길에 오르게 되었고, 이 때문에 요리사가 된 후에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가출했다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첫째, 남의 물건은 티끌 하나도 탐내지 마라.
둘째, 남의 집에서 일할 때는 주인이 일어나기 전에 일어나라.
셋째, 조상에게 부끄러운 말과 행동을 하지 마라"라고 가르쳤다.
한의학을 공부한 아버지는 "자연의 모든 재료가 생명을 살리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라고 일러주었고, 이는 훗날 자연 요리 연구를 하게 된 바탕이 되었다
어린 시절 네 누나와 함께 들에 나가 쑥을 캐며 자연의 재료가 음식이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셋째 누나가 임지호를 특별히 아꼈고 누나는 "험한 욕을 하지 마라. 네 삶이 그렇게 된다.
훌륭한 사람의 모습을 항상 가까이 해라. 그러면 너도 그렇게 된다"라고 가르쳐 임지호가 숱한 시련 속에서도 세상을 저주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였다.
요리사가 된 직접적인 계기는 거리에서 만난 거지로부터 얻은 가르침 때문이었는데, 그 거지에게 "당신처럼 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었고 거지는 "기술이 한 가지 있다면 세상은 너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평생의 그리움은, 자연 요리 연구가로서의 임지호를 크게 성장시키는 결과를 낳았는데 전국을 방랑하며 만난 할머니들을 '어머니'로 섬기며 한국의 맛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첫 번째 결혼에서 자녀 두 명을 두었고, 두 번째 결혼은 음반업계 종사자와 하였다.
두 번째 배우자는 음식으로 세계인과 소통하는 일에 도움을 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2003년에 유엔이 주관하는 유엔 한국 음식 축제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세계 각국을 돌면서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일에 앞장섰다.
2013년 여행과 요리를 곁들인 방송 SBS 《방랑식객 - 식사하셨어요?》, 토크 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적 있다.
2014년 코미디언 이영자와 함께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의 진행을 맡았으나, 코미디언 이영자가 2015년 8월 프로그램에서 하차 하면서 그 이후, 배우 김수로와 여행과 요리를 겸한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2021년 6월 12일 새벽에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하였다.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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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식객’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씨
터키참전용사 심신치유‘힐링푸드 쇼’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특별행사
“터키에서 자라는 삼지구엽초를 뜯어 한국에서 가져온 뽕나무 뿌리와 양 다리를 넣고 푹 삶았습니다.
몸의 근원인 뼈를 튼튼하게 할 것입니다.
오방색의 조화를 담은 야생화 꽃밥에 으깬 감자로 웃는 얼굴을 만들었습니다.
밝은 미소로 자연에서 온 한식을 드시며 행복감을 느껴보세요.”
4일 낮 12시(한국시간 4일 오후 6시)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레거시 오토만 호텔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
엑스포2013’ 특별행사 중 하나인 ‘힐링푸드 쇼’가 열렸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 행사에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미망인 100여명을 초청했다. ‘방랑식객’으로
유명한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 씨가 자연을 담은 건강 한식을 선보이며,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눈물은 안녕’이란 주제로 조리할 음식의 효능 설명과 함께 요리과정을 직접 선보이고, 시식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조직위는 정전 60주년인 올해 개최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를 기념해 참전용사와 미망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엑스포 참여를 고조시키고, 한국의 맛과 전통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임지호 씨는 “힐링푸드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음식이다. 재료는 ‘자연’이고, 요리는 먹는 사람을 치료해주는 ‘약’이 된다. 요리 그 자체가 자연이고 예술로서 즐길 가치가 있다”며 “피를 나눈 형제국에 요리로 행복감을 주고 싶고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전용사 미망인 메르베 테키너(81) 씨는 “한국이 터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줘 고맙다”며 “자연에서 온 순수한 한국음식을 먹으니 마음과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 씨 약력
1956 경북 안동 출생
2004 미국 캘리포니아 사찰음식 퍼포먼스 참가
2005 베네수엘라 한국음식전 참가
2006 유엔 한국음식페스티벌에 수석요리사로 참가
2006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
2007 제1회 뉴욕한류상 시상식 한류나무상
2009∼2011년 SBS스페셜 ‘방랑식객’ 출연
2012 스페인 마드리드 퓨전대회 한국대표로 참가
https://blog.naver.com/minhosun01/30175411532
[힘들었던 어린 시절 버텨낸 임지호(사진=영화 스틸컷)]
임지호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65세.
12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임지호는 이날 오전 세상을 등졌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임지호는경상북도안동시에서무녀독남외아들로 태어났다.
한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사생아라는 점 때문에 어릴 적부터 동네 사람들에게 무수한 차별을 받았고, 이것이 그의 방랑벽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결국 11살 이라는 어린 나이에 목포로 가출까지 했다.
극심한 배고픔에 허덕이다가 한 식당에서 밥 한 끼를 훔쳐먹은 후 귀가했다고 하며, 그때 자신의 어머니가 아들이 무사히 돌아온 것에 감격해 우는 모습에 어머니의 정을 느끼게 됐다.
그는 그때의 일을 계기로 어머니나 누나뻘 되는 나이 든 여성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는 것이 습관이 된 바 있다.
그리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방랑벽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에 생계를 목적으로요리를 배운 후 호텔의 요리사로 취직했다.
거기다 아내를 만날 당시 본인이 서자 출신임을 숨기고 결혼했는데, 나중에 남편이 사생아임을 알게 되자 부인의 분노를 사서 결국 결혼 생활도 파경을 맞았다.
그는'방랑식객'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대한민국 곳곳을 돌면서 식재료를 구하거나, 요리 기술을 터득하거나, 요리사라는 직업을 이용해 재능기부를 하면서 활동을 펼쳤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은 임지호 셰프가 이미 세계적으로도 꽤 주목을 받았다.
[다큐 '밥정' 리뷰 - 3명의 어머니를 향한 108가지 그리움]
2021년 6월 12일 별세하신 故 임지호셰프님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하늘에선 그리워하시던 어머니들을 다시 만나 이젠 행복의 요리를 선물하실 수 있을거라 믿으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
여기 전국을 돌아다니며 만나는 인연들에게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음식을 대접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는 바로 방랑식객 ‘임지호’셰프입니다!
사실 그에게는 친어머니와 양어머니에 대한 가슴아픈 가족사가 있었는데요.
길에서 만난 김순규 할머니를 어머니를 모시게되지만 어김없이 찾아온 이별 앞에서 임지호 셰프는 3명의 어머니를 위한 108가지의 음식을 차리기 시작합니다.
그리움을 담아 요리하는 아들의 감동적인 음식 이야기!
10월 7일에 개봉한 다큐영화 ‘밥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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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BS 초대석 - 어머니를 위한 밥상- 임지호 자연 요리 연구가
(2) EBS 초대석 - 어머니를 위한 밥상- 임지호 자연 요리 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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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색의 공동체, 스미다 / 임지호의 밥, 들풀의 재발견 (포항MBC 2010.1.3 방송)]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천에 널린 들풀로 만든 밥상
정해진 레시피도 없다
그저 자연과 공감할 뿐
음식을 넘어, 삶의 철학으로
방랑식객이 재발견한 들풀의 가치!
임지호의 밥, 들풀의 재발견 - 임지호 자연요리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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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호 셰프의 10년전 다큐멘터리 입니다 -
[SBS스페셜 방랑식객, 백두대간을 가다 (2011. 5. 1)] - 풀영상 -
https://programs.sbs.co.kr/culture/sbsspecial/vod/4028/22000031702
* 시작 전에 광고가 조금 있습니다
내가 늘 관심있는 자연요리가 임지호선생에 대해
SBS스페셜이 멋진 드라마를 만들었다.
'방랑식객 백두대간을 가다'
우리 산과 들에 늘려있는 나물 하나하나가 우리 음식문화의 훌륭한 식재료라는
임지호선생의 산 지식과 요리솜씨에는 늘 찬사를 보내고싶다.
임지호 선생의 말씀
산나물은 산의 힘을 받아 쓴맛이 많다...
한국사람이 나물을 좋아하는것은 향기 좋기때문이다...
두부와 산초는 궁합이 좋다...
산나물문화는 한국음식의 문화다...
잣 솔방울을 끓인 물을 국수의 국물로 사용하는 비법은 어디서 나온 지식일까?
정말 존경스러울 뿐이다.
한식의 세계화나 한식문화는 이제부터 우리 산과 들의 우리 것을
갈고 다듬어 좋은 음식을 만들때 이루어지는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다음은 SBS가 정리한 SBS스페셜 방영 후기
지난 3년. 자연요리가 임지호가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산천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우리 자연속의 알려지지 않았던
귀한 식재료들을 발굴해 새로운 음식들을 선보였던 시간.
그 시간은 우리 모두가 자연이 건네는 선물을 받는 시간이었다.
이제 한반도 생명의 원천, 백두대간.
2011년 이른 봄. 여린 초록과 폭설이 씨름한
변화무쌍한 백두대간에서 만난 것은
한민족만이 가진 풍성한 산나물 문화와,
순하고 부드럽지만 가장 따뜻하고 강한 힘을 가진
산나물 같은 사람들이었다.
태백산 줄기에서 만난 행복한 이웃,
정씨 할아버지 부부와 독일인 유디트 부부
앞뒤로 백두대간이 펼쳐진 유장한 태백산 자락.
화전민으로 3대를 이어온 정씨 할아버지는 양지바른 산등성이에서, 이젠 귀한 풍경이 된 소쟁기질을 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손님에게 대접한 것은 50년 넘은 두부틀로 익혀낸 순토종 두부.
이웃엔 독일에서 온 여인 유디트와 한국인 이희원씨 부부가 오래된 화전민집을 리모델링해 소설처럼 살고 있다.
아직 푸른 것이 없는 계절이라 먹을 것이 없다 여기던 유디트의 봄.
그러나 채식주의자 유디트는 임지호를 만나 이 계절에도 주변이 온통 먹거리라는 것을 발견한다.
산나물만두 화덕구이와 곤드레떡..
유디트씨는 정씨 할아버지 내외와 함께 행복한 산나물밥상을 받는다.
산나물의 보고 ‘영양’,
장씨부인의 손끝에서 나온 디미방의 오늘
경북에서 가장 먼저 해와 달이 뜬다는 일월산은
바닷바람과 산바람이 만나 가장 효험있는 산나물과 약초를 길러내는 산이다.
수년전 그 깊은 골에 아름다운 우리 숲길 1호를 만들고
산나물을 기르며 가난을 벗어난 대티골 사람들.
그 숲길에 찾아온 아이들을 위해 임지호가 선사한 선물은 산나물피자.
그 곳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묵은나물 장아찌 문화다.
더욱이 영양 두들마을은 우리의 오랜 고서 ‘음식디미방’을 만든 장계향 부인의 고향.
영양에선 오늘 다시금 그 13대 종부의 손을 통해 다른 지역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사라진 전통음식을 복원해내고 있다.
임지호는 그 속에서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세계적인 음식문화를 발견한다.
소백산 최씨 할아버지 내외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힘
눈쌓인 설악에서 태백과 일월산을 거쳐 찾아온 소백산.
소백에서 나서 80년을 살아온 최씨 할아버지 부부의 얼굴은 더없이 곱고 맑다.
기력은 다했어도 힘든 산길의 지게질을 멈추지 않는 할아버지에겐 욕심없이 산을 지켜온데 대한 충만함이 깃든 까닭이다.
어린 시절.. 늘 두려웠지만 힘든 지게를 지고 나무를 따라 더 깊이 깊이 산을 헤매던 시간.
오늘의 임지호를 자연요리가로 만든 우리의 깊은 산줄기 백두대간은 다시금 그에게 산의 특별함..
여려 보이지만 강한 힘을 가진 숲의 힘을 가르쳐준다.
[유튜브 영상 - SBS스페셜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방랑식객] (풀영상, 1부~11부)
https://www.youtube.com/watch?v=2KMKTMCSyFI&list=PLHkSTBu9VJ3nTUF9ZL4GRi0teohMF7BNj
[출처] SBS스페셜 방랑식객 백두대간을 가다|작성자 맛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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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