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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중동협의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4 중동지역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 6월 6일 사우디 리야드 강연회 (사진 민주평통 중동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동협의회(회장 현봉철)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4 중동지역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6월 14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윤석열 정부의 대북 통일정책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에스라 민주평통 정책연구위원이 ‘2024 통일환경의 변화와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을 주제로 강의했다.
사우디 강연회는 6월 6일 리야드 마다림 호텔에서 현지 민주평통 사우디아라비아지회 자문위원들과 현지 교민 그리고 각국 대사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봉철 민주평통 중동협의회장은 “현재는 쿠웨이트에 있지만 40여년 전 중동 국가에서의 삶을 시작한 나라가 바로 사우디”라며 “사우디에서 평통 강연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고, 김정운 사우디아라비아지회장이 환영사를, 김효석 리야드한인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김에스라 연구위원은 이날 강연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변화와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의 변화, 그리고 북한의 의도와 향후 전망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김 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목표와 실천과제를 설명하며 ▲북한 비핵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북한인권 문제 개선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통일 준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김민채 주니어 평화통일위원이 “현재 오물풍선,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의 북한의 적대적인 대남 정책에도 불구하고 평화통일이 가능한가?”라고 질문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민주평통 중동협의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4 중동지역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 6월 8일 이집트 카이로 강연회 (사진 민주평통 중동협의회)
이집트 강연회는 6월 8일 카이로 포시즌 카이로 앳더 퍼스트 레지던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민주평통 고광희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 이집트지회를 비롯한 중동협의회 자문위원뿐만 아니라 현지 교민, 각국 대사 등 100명이 참석했다.
현봉철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이집트에서 한반도 통일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고, 이어서 노승구 이집트지회장이 환영사, 고광희 민주평통 유중아부의장과 김용현 주이집트한국대사, 박재원 이집트한인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강연회에서는 김에스라 연구위원의 강연과 함께 특별 세션으로 최병선 주이집트대사관 총영사가 대한민국의 광복과 1943년 카이로 선언의 역사적 의의를 소개했다. 최 총영사는 “미래 통일한국의 정통성은 카이로 선언에 뒷받침되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국가(Free and Independent Country)’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6월 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통 중동협의회 워크숍’ (사진 민주평통 중동협의회)
한편, 민주평통 중동협의회는 이집트 강연회를 개최한 날 같은 장소에서 중동 각 지역 자문위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하고 아이스브레이킹, 자유토론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봉철 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동지역에서 통일정책 강연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평화통일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