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 잠언 16:9
임불(任佛) 교회, 부처에게 맡긴다는 동네 이름을 따서 지은 교회 이름이 임(臨)불 교회가 되어 성령의 불이 임재하는 교회가 되기까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한 한 사람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된장과 간장을 팔아서 연명(延命) 목회를 하는 교회가 재정이 없어서 메주를 담을 콩을 구매하지 못하여 2년 동안 된장을 담지 못하였습니다. 재정은 더욱 열악해지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으로 교회 지붕이 날아가고, 종탑에 있던 물탱크가 터져서 교회 집기들을 버리게 되고, 화목보일러 난방을 하던 교회 보일러가 동파되어, 한파에 시달려야 하는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한 사람은 그 자리를 지켜 냈습니다.
교회를 연명(延命) 하기 위해 뭐라도 해야 했습니다.
밭을 일구기도 하고 유실수를 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름이면 장마로 빗물에 휩쓸리는 피해가 반복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교회를 다시 일으켜 주셨습니다.
옆집으로 귀농한 주님이 교회 측면에 있는 축대를 다시 쌓아주어서 이제는 빗물에 휩쓸리지 않게 되었고,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어서 교회도 고치고 된장도 다시 담을 수 있었으며, 교회 1층에는 제법 번듯한 된장 공장도 세워졌습니다.
“모든 인생은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성도의 걸음은 하나님이 빚으십니다”
어제 다니엘 기도회에서 믿음의 고백으로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 목양의 자리를 지킴으로 교회를 지켜낸 한 목회자 부부의 이야기가 우리에게도 많은 도전을 줍니다.
눈 앞에 어려움에 낙심하지 말고 기도합시다.
절망의 상황에서 도저히 벗어날 길이 보이지 않아도, 우리에게 주신 사명자의 자리를 지켜냅시다. 기도의 응답이 더디더라도 포기하지 맙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내는 하루,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인생을 이루어내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