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아님이 물어봤는데 메모장에 답하기엔 길어서 독립 글로 쓰겠습니다.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백신 접종 대상자가(65세이상 74세 이하) 예약후 백신 주사를 맞으러 오지 않은(이하 노쇼로 칭하겠음) 분량에 한해 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맞을 수 있는데, 이미 노쇼분에 대한 예약도 수십명이 넘네요.
문제는 노쇼분에 대한 접종도 6월 9일까지만 비접종대상자가 맞을 수 있고, 그 이후엔 60세 이상 우선으로 맞을 수 있답니다. 사실상 노쇼분에 대한 접종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외국에 나가봐야 해서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감염에 대한 우려때문이라면 전 피라맥스라는 약을 미리 구해 놓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직 임상시험중이긴한데 이 약의 기전상 거의 100% 코로나를 방어해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되는 약입니다.
전 병원에서 일하다보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기회가 이미 있었지만 맞지 않았는데, 미리 피라맥스를 구해놓았기에 때문이었죠.^^
코로나 백신에 관련된 논문을 소개해주는 의사분의 유튜브를 계속 보고 있는데 백신으로 집단면역 형성은 이론적으로도 불가능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왜냐면 코로나는 RNA 바이러스인데 RNA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많이 일어나서 백신으로 면역을 형성해도 다른 돌연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취약해서 사실상 집단면역은 일시적으로 형성된 듯 보여도 완전히 끝내기는 어려울 것 같답니다.
대표적인 RNA 바이러스로 독감 바이러스가 있는데 매년 독감 예방주사 맞아야 하듯이 코로나도 결국 독감처럼 끼고 살아야 할 것 같다고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면역이 생기면서 독감 정도의 치명률로 떨어지길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