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클리어입니다.
한화이글스가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한화이글스는 주간 5경기 동안 2승 3패를 기록하며 주간 승률 5할에 실패했고 전체 24경기 중 11승 13패를 기록하며 승률 0.458을 기록중입니다.
현재 팀 ops는 0.733으로 리그 9위를 기록중이며 팀 whip는 1.38로 리그 2위를 기록중입니다. 지금 한화이글스의 2024시즌은 투수력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정도이나 타력은 여전히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좋지 못한 성적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팀 타격면에서 초반에 하드캐리했던 페라자의 부진과 동시에 팀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는 건 큰 문제입니다. 페라자가 부진하면 팀 타격 전체가 부진해지고 있는데, 특정 선수 1인에게만 의존한다면 팀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물론 현재 채은성이 빠진 상태이고, 노시환과 안치홍의 타격사이클이 올라오지 않아서 그럴 수 있다고 할 수 있지만, 24경기를 치룬 지금 이 세선수의 분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투수들은 딱히 지적할 필요는 없지만 흔히 필승조라는 보직을 가진 선수와 추격조라는 보직을 가진 선수의 구분 없이 선수들이 출장하는건 너무 구시대적인 야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막상 감독 인터뷰를 보면 21일 삼성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편하게 하라고 밖에 얘기한 게 없다. 초반에 연승을 했고 그 이후에 연패를 했지만 그럼에도 순위에서 확 멀어지거나 그런 건 아니다. 한 두 경기를 하는 게 아니다. 아직 100경기가 넘게 남았다. 매 경기에 이러면 선수들이 빨리 지친다. 그래서 조금 더 편하게 하라고 그래서 결국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팀을 끌고 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러다 또 컨디션이 떨어지면 다른 선수들이 그 역할을 해주면서 가는 것이다.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고 하였는데, 선수 기용을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뿐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토니라루사 감독 이후 야구에서는 1이닝씩 나눠 던지는 라루사이즘이 야구계를 지배했고, 요즘 야구는 확실한 보직이 정해지고, 그 보직에 맞는 투구를 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계투진의 등판을 보면 이기던 지던 나와서 주구장창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현상의 경우 팀이 치룬 24경기 중 13경기에 등판하고 있으며 이 상태라면 144경기를 치룰 경우 주현상은 78경기에 출장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주현상 뿐만아니라 한승혁 역시 14경기 출장, 이민우 역시 13경기 출장 중입니다.
이들 역시 84게임, 78게임에 출장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지금 출장하는 대로 풀시즌을 돌리지는 않을것이라 생각은 되지만, 여지껏 최원호 감독이 보여줬던 것으로 유추 해보면 저 예상 출장수가 가능할 수 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화이글스는 현재 투수력으로 지금의 성적이라도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축 계투진의 관리가 없다면 주축 계투진이 지칠 것이고, 그로 인해 지금까지 타격의 부진으로 망가진 팀이 더 망가질 수 있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최원호감독의 선수 기용이 감독 본인이 인터뷰에서 언급한것처럼 한 두 경기를 하는 운용이 아닌, 100경기 이상 남은 프로야구 리그를 운용하는 것임을 보여주며 본인 스스로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아니함을 증명하길 바랍니다.
첫댓글 언행불일치, 강건너 불구경, 방관자, 무능력의 최고치 최원호를 바라보는 저의 시각입니다.
5할이 가을야구의 마지노선 쯤되지않을까 싶은데
5할로 될까말까긴 하지만요.
이번주 KT, 두산 상대로 5할 복귀 못하면 이번 시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