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종별 남,녀 농구 선수권 대회가 7월 13일~22일까지 열립니다.이번에 남대부는 대부분 대학들이 나오지 못하는 관계로 남고부 리뷰만 해보겠습니다.남고부는 원주 치악 체육관에서 열립니다.그리고 21일~22일까지 잘하면 TV에서 중계를 해줄지 모른다는 루머가 돌고 있어서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A조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광신정산고와 홈코트의 원주 대성고가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광신은 이번에 팀의 주득점원인 유성호가 7월 14일~17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Basketball Without Borders" 캠프에 참가하게 돼서 본선쯤 되면 출전이 가능할 것 같고,그전에 김건우,이동하,양승성(박재현도 출전못한다는 얘기를 들어서.)이 얼만큼 팀을 좋은 성적을 내게 할지 궁금합니다.특히나 1학년 듀오 김건우,이동하가 인사이드를 얼만큼 사수하느냐가 좋은 성적을 낼 열쇠가 될 것 같네요.
일단 확실히 저 1학년 듀오는 현재 게임을 베스트로 뛰고 있는 고교 1학년들 중 실력은 가장 눈에 띄는 선수들인 것 같습니다.
유성호가 캠프에서 돌아온다면 유성호는 "힘."을 빼고 팀 플레이에 좀 더 신경을 써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주 대성고는 홈의 이점과 함께 3학년 황영호와 2학년 장현순,그리고 1학년 이현승의 "불꽃 놀이."가 얼만큼 터지느냐가 관건인데,지난 협회장기 8강전에서 광신과의 게임에서 보여줬던 파이팅을 경기 내내 보여줄 수만 있다면 이번 종별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다만 문제는 2m대 센터 문동훈의 성장입니다.문동훈이 하드웨어가 좋고 비교적 대학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재목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있습니다만,현재 파울관리가 되야 하는 것과 인사이드에서 "존재감."을 더 보여줘야 합니다.
군산고는 전체적으로 신장은 작지만 조직력이 매우 좋은 팀입니다.특히나 가드 최현도와 포워드인 홍세용은 이 팀의 키 플레이어로 생각하는데,최현도는 신장은 작지만 리딩력이 좋은 포인트가드이고,홍세용의 경우 군산중 시절에는 포가로 뛰다가 지금은 거의 포워드처럼 뛰고 있는데 득점력이 있고,무엇보다 "돌파."가 스피디해서 상대의 코트 벨런스를 깰 줄 아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배재고는 올해 게임을 하나도 못봐서 이 팀의 전력을 가늠할 수가 없지만 역시 늘 얘기하는 지승환이 이 팀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전반기 연맹회장기때는 부상 때문에 나오지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또한 1학년 정준원도 작년 배재중 시절에 봤을 때는 분명 득점력은 있는 선수였기에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B조도 꽤 재미있는 조 편성입니다.이정현의 광주고와 정재철,방경수의 홍대부고,그리고 남궁준수의 강대부고와 조직력이 좋다는 상산전공인데,이 조는 잘 모르겠네요.이 다음조인 C조역시도 박빙이지만.
광주고는 올해 게임을 보지는 못했지만 역시 이정현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한 키라고 생각합니다.분명 확실한 건 1,2번이 다 가능한 이정현의 다득점과 킬패싱 능력을 상대는 잠시라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한마디로 어떤 팀이든 이정현이 살아나는 광주고를 작년에 본 이정현의 플레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득점 능력도 득점능력이지만,작년부터 패싱력이 계속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석경훈이나 정준석이 뒤에서 이정현의 득점 부담을 얼만큼 덜어주느냐도 좋은 성적을 내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홍대부고는 정재철과 2m6cm의 센터 방경수가 얼만큼 아웃사이드와 인사이드에서 활약해주느냐가 이 팀의 성적을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돌파가 좋은 정재철은 기복은 있지만,한번 터지는 날에는 3~40득점씩 몰아넣는 다득점 능력을 보여주는데,소위 잘 "안되는 날."에 골밑에 있는 방경수를 효율적으로 살리는 플레이도 더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히 방경수는 작년에 비해 살도 빠지고 엄청 늘은 것 같았습니다.또한 1학년 장신 슈터 박성열역시 좀 더 자신의 신장을 이용한 골밑 플레이가 필요해 보입니다.
강원사대부고는 남궁준수와 가드 김양우, 조현우등의 선수들이 좋은데 특히나 강대부고는 "폭죽놀이."가 가능한 팀으로서 베스트 5 전원이 3점이 가능한 팀입니다.
다만 팀에서 신장이 제일 좋은 남궁준수가 정통 센터가 아니고 가드와 포워드적인 플레이에 능한 선수라서 이 것이 이 팀의 장점이기도 하고 가장 큰 약점이기도 합니다.또한 남궁준수 외에는 나머지 베스트 4들이 큰 선수가 없다는 것도 약점입니다.
개인적으로 강대부고 1학년 장민범이라는 선수를 주목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지난 협회장기에서 봤을 때 발도 빠르고 자기 팀 코트에서 상대팀 코트로 달려가는 자기 편 선수를 지대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던지는 아울렛 패스가 일품인 선수입니다.
C조는 경복과 김해가야고,부산 중앙고가 각축을 벌일 듯 한데 경복고는 올 고교농구 시즌 생각보다는 상당히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물론 포스트의 신장이 너무 작다는 면도 있지만
선수들이 적극적인 플레이가 공,수 양면에서 필요해보이고 좀 더 다듬어진 조직력도 필요해 보였습니다.
포인트가드인 박찬희가 미국에서 아디다스 캠프에 참가하고 돌아오고 종별 대회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하는지라 그 시차적응 여부와 함께 박병규와 이지원,문세훈이 내외곽에서 얼마나 터져주느냐,그리고 상대팀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얼만큼 비슷하게 혹은 우위를 보여주느냐가 이번 대회 경복의 성적을 가를 것 같습니다.또한 박찬희,문세훈이 좀 더 공격욕심을 줄이면서 팀 플레이에 더 신경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해가야고와 부산 중앙고는 일단 올해 게임을 보지 못했던 지라(작년에도 많이 본 팀은 아닙니다.)리뷰를 쓰기가 조금 겁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냥 예측으로 써본다면 가야는 포워드 김명재와 가드 신희철,강종한이 얼만큼 내외곽에서 활약해주면서 폭발하느냐가 관건이고,부산 중앙고는 센터 김우겸과 포워드 이충암,안상용등의 활약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김우겸의 경우에는 정말 어떻게 변했을지(이번 종별 대회도 원주에 내려가서 보지는 못할 듯 싶네요.^^;;)한대에 입학하고 나서라도 꼭 게임을 봐야겠습니다.들리는 소문이 워낙에 무시무시한 선수인지라.
청주 신흥은 올해보다는 내년 혹은 내후년이 확실히 전력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데,현재 같은 연고인 청주 주성중 선수들을 잡아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가드 민경준의 경우 정말 좋은 선수인데......
D조는 무룡고,계성고,낙생고,대진고가 한 조인데 낙생과 계성,무룡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낙생의 경우 드디어 이번 대회부터 단대부고에서 전학을 왔던 이관희와 유종현의 패널티가 풀립니다.이 1년이라는 공백이 꽤나 긴데,작년에 비해 얼만큼 활약해줄지......
백코트진의 임창한-김우람,그리고 포워드인 이관희,박영석,센터 조정길,유종현까지 팀의 전체적인 개개인의 실력과 멤버는 상당히 좋습니다.다만 후반 돼서 선수들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지는 약점과 조직력을 얼만큼 끌어올려서 팀을 가져가느냐가 이번 대회 낙생의 성적을 가르는 키가 될 것 같습니다.
계성과 무룡은 역시 올해 게임을 보지 못해 제가 얘기를 하기는 뭐합니다만,무룡고의 이민재 능력이 괜찮다는 얘기가 있고,2m 센터 이충호가 다른 건 몰라도 작년 경기에서 봤을 때 잘 뛰는 모습을 보여준 지라 가능성은 있어 보였습니다.그리고 정말 작년 중학농구를 뜨겁게 달군 박병우가 이번 대회부터는 많은 출장시간을 보여줄지도 궁금하네요.
계성의 경우에는 일단 무룡보다도 더 아는 정보가 없는지라 글 쓰는 걸 보류해야 되겠네요.^^;;
대진고는 당장은 성적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쯤에는 분명 두각을 나타낼 팀입니다.선수들이 1학년이지만 분명 신일중 시절에 다들 "한가닥."했던 선수들이고 중학내에서는 팀 내 성적이 최고를 다투던 선수들이라 기대해봄직합니다.팀의 주득점원인 정진곤과 박지훈은 내외곽을 고루 갖춘 선수들로서 앞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입니다.
E조는 대전과 대경정산고가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연맹회장기 4강팀인 대전고는 1학년들이 자기들 페이스대로 냉정한 게임을 잘한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그만큼 좋은 조직력과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도 뛰어나면서 소위 "농구."를 알고 한다는 말인데,이번 대회에서도 얼만큼 그 모습이 나올지 궁금하고,
대경정산고는 개인적으로는 베스트로 나오는 2m5cm의 1학년 센터 김용오를 주목하고 싶습니다.
김용오의 경우 작년 중3때 단지 그런대로 "하드웨어."만 괜찮았다라는 느낌과는 틀리게 올해는 오펜스시에 인사이드에서 잘 "받아먹는." 모습이라든지 자신보다 훨씬 작은 선수들이 많기는 하나,블록 타이밍을 잡는 것도 작년에 비해 많이 좋아졌습니다.또한 원래 장점인 "잘 달리는 능력."도 있구요.
충주고역시 계성고처럼 팀 전력을 역시 게임을 보지도 못했고,잘 알지도 못하는 지라 못 쓰는 점 양해바랍니다.
첫댓글 동아고는 언제 경기하나....
이번 대회는 장신센터들이 정말 많군요..돌아오는 낙생의 유종현..방경수 등등.. 기대됩니다..
잘 읽었습니다..군산고화이팅!!
광주고가 이정현의 팀이라고는하지만 최원민의 이름이안나왓네요..골밑플레이가 아주좋고 득점력또한 이정현다음인데...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