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오후9시반경 보라동에서 판교 아파트 콜을 수행했었습니다.
뭐 일하다보면 주차후 같이 엘베를타고 1층에서 헤어지는 손도있고 지하1층을 눌러주시며 여기서 나가시는게 더빠르다는 손도있고 배려없이 걍 알아서 나가라는 뉘앙스로 제갈길 가는 손도 있고 다양하죠..
이런사람 저런사람 다 있으니 신경안쓰고 제갈길가는 손이 있으면 보통 저는 가장 가까운 동 인터폰을 누르고 보안실이나 경비실과 통화를 해서 "대리운전 기사입니다. 1층으로 단지밖으로 나가려고 인터폰드렸습니다" 하고 말씀드리면 보통은 열어주시고 인터폰 화면을 통해 목례를 드리곤 합니다. 물론 12시 이후로는 휴식하시는 분도 계시므로 차도로 나옵니다. 어느아파트는 계단을 만들어놓은곳도 있고 아파트마다 아주 다양하죠.
마침 10시정도였고 지하2층이고 제갈길가시는 손님이라 인터폰을 드리고 사정을 말씀드리자 그러시더군요
"차 나오시는 길로 나오셔야합니다. 문안열어드립니다"
순간 실화냐는 생각이들었고 이 일을 10년 넘게해오던 차에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했는데 인터폰을 끊어버리시더군요. 그러던차에 제갈길 손이 마침 그 라인이었나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따라나왔죠..
1층으로 나와서 다시 인터폰을 했습니다. 인상착의를 알아봤는지 인터폰을 안받더군요. 갑자기 최근 사회문제가된 택배갑질이 떠오르면서 왜인지 이유를 알아보고싶어서 3번째 인터폰을하자 받으시더군요.
"아까 인터폰드린 대리기사입니다. 차도로 걸어나오라 하셨는데 그러다 차량과 인사사고시 책임지실수 있으십니까? 아파트 관리규약에 외부인 통행금지라서 그런건가요? 외부인이긴하나 입주민을 데려다주고 단지밖으로 안전하게 나가야하는거아니냐"고하니 무조건 안된다고하더군요.
제가 어이없는 꼬장을 부린건지.. 을에대한 갑질인건지.. 보안실의 규정이 맞는건지.. 헷갈리는 일이었네요. 마침10시 콜폭발순간이고 정문에 가서 따지지못한것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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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유없이 그러진않았을것 같구요. 세상에 상식적인 일이 아닌경우가 참 많으니까요.
고객들이 같이 엘리베이터
타는것을 은근히 싫어하는
고객들 은근히 많이 봅니다.
특히 여성고객들이 많음.
그래서 지하주차장 종료하면
의래 , 그러려니하고 조심 조심
하면서 차량으로 내려왔던
주차장 출입구 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어제도 ,그제도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걸어
올라왔습니다.
그렇긴해요. 근데 지하2층이라 뱅뱅돌아 나가려생각하니 잠시 빡친듯합니다^^ 요즘 아파트들이 구축과 달리 동선이 길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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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시네요^^ 택배사건도 입주자대표가 결정한것이지 보안실 직원들이 무슨 죄일까요
여러부류 있습니다.
대부분은 대리기사인거 알고 열어주는데
간혹 가끔은 이상한 성격 가지신분들 있죠.
어이! 글루가면 안돼! 하며
반말하며 손가락질 하는분도 있더이다.
본인들도 약자이며 더 만만해보이는
대리기사.배달기사들에게 막 하는..
떨버도 그냥 지나치며
너희들이 그러니 쥐어 터지는구나.. 하고
나옵니다.
완장채워주면 어깨에 힘 집어넣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러니라 하세요
네 그런것같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기분 좋게 운행한 손에게는 같이 델꼬 가주세요...그렇지 않은 손놈은 그냥 걸어 나갑니다
차도로 걸어나오다 사고날뻔한1인. 하지만 저는 차도가 편합니다.가끔 손들이 같이 가자고 하면 같이나오기도 하지만 꼬불꼬불복잡한 곳은 인터폰 누르면 아무말
없이 열어줍니다.(입주민으로 착각? ㅎㅎ)
경비 중에서도 인성 부족한 놈들 있습니다 ㅠ
예전에는 경비갑질이란 게 있었죠.
소변을 못 참는 나이가 됐는데... 초소의 경비가 화장실 고장났다고?
백미터 옆 초소에서 일보고 들으니 아까 거기 멀쩡하다고... 되돌아가서 점잖게 큰욕 한번...
빤쓰에 오줌 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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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봐야겠습니다^^
저는
누구하고도 말 걸지 않고
아무말 없이
차 들어갔던 길로
나옵니다.
후훗 ...
별거 아닌데, 그거 안 열어주는...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