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숙사에 살고 있습니다. 방 배정을 잘못(?) 받아서 썩 좋은방에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 방 윗층에는 수백명이 살고있는 기숙사에 두개 있는 컴퓨터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놈의 기숙사는 방음이 잘 안되는지라 24시간 오픈되어있는 컴퓨터실에 학생들이 들락날락 거리는 소리가 24시간 들리지요. 술먹고 컴퓨터실에서 떠들기도 하고 간혹 레슬링도 한답니다. 간혹 잠을 자다가 깨면 짜증이 밀려와 기숙사 리셉션에 문자로 신고를 합니다. 애들좀 조용히 시켜달라고요.
뭐가 신이 났는지 컴퓨터 책상을 드럼삼아 두들기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12시고 1시고 2시고 그런 소리 들으면 정말 잠들기가 힘들죠.
한번은 너무 시끄러워서 올라가서 웃으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잘시간인데 좀 조용히 해달라고. 그녀석은 몇번 안면이 있던 녀석이었습니다. 미안하다고 자기는 한번 이런거라고... 압니다. 그녀석 한번 그런거... 하지만 수백명이 한번씩 하면 제겐 매일 이어지는 고통이지요. 제가 시끄러울때마다 올라가서 한마디 하면 녀석들은 그러겠지요 자기들은 오늘저녁 한번만 이런거라고. 하지만 그 한번때문에 저는 수백번을 올라가서 조용히 하라고 해야겠지요. 정말 많이들 들어본 말이지요? '나 하나쯤이야...'하는 말.
영국사랑 게시판을 보면서 조금씩 느낀것들입니다.
한페이지 넘겨서 올라오는 똑같은 질문들은 이제 애교로 봐줄만 합니다.
아니 차라리 애교입니다. 어려운 질문도 아니고 아는 사람이 댓글 달아주기도 쉬운 것들이니까요. 참고로 영국은 정보찾기가 참 발달한 나라입니다. 인터넷 몇번 검색해보면
궁금했던 내용들이 주욱 나옵니다.
가령 www.traveline.org.uk 나 www.nationalexpress.com 만 들어가셔도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차편,요금,시간 이런것들이 주욱~ 나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런 질문은 정말 애굡니다. 눈에 거슬리지도 않습니다. 궁금하신거 마구마구 올려주세요.
자 그럼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어학연수를 하던 6년전(확실히는 잘 모르겠습니다.)까지만 해도 주위 사람들을 보면 학생에게 은행에서 overdraft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돈이 없어도 카드에서 마이너스 통장처럼 돈을 뺄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랬던것이 한국 학생의 잘못인지 아니면 영국에 있는 모든 외국 학생들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으나 학생들이 돈을 지출하고 갚지않고 본국으로 많이들 돌아가 버렸다고 합니다. 은행 입장에서 어떻겠습니까. 돈을 빼서 영구귀국 해버리다니...
암튼 제가 통장을 개설할적에는 overdraft,그런것이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은행 계좌 열기가 어렵다는 그런 이야기는 잘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스쿨레터 있으면 은행 계좌 열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 은행계좌 열기가 왜 어려워 졌는지 들어보신분 계신가요? 이는 학생들이 귀국하면서 은행계좌를 닫지 않고 그냥 가버려서 계좌 관리에 골치를 썩던 은행에서 내린 조치라고 하더군요.
또 다른 이야기를 해 봅시다. 그때는 지금과 조금씩 달랐습니다. 그당시 휴대폰 pay monthly도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와서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pay monthly만들려고보니 신원확인 해줄만한 여러가지 서류들을 요구하더군요. 물론 몇 매장에서는 그런것 없이 편법(?)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주로 인도 파키스탄계 직원들이 구라(?)로 뭘 작성해서 만들어주더군요)
지금은 어떤가요? pay monthly개통하기가 pay as you go 전화기 사는것처럼 쉽지는 않을것입니다. 나름 생각해보니 마지막달 요금 납부 안하고 귀국해 버리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듯 싶습니다.
또 가끔 보면 버스를 뒷문으로 타고 oyster카드 찍지 않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travel card라서 안찍는 분들도 계시지만 한손에 들려있는 oyster카드는 무엇이던가요.
게시판 질문들중에 가끔 그런것들이 올라오더군요.
'무임 승차를 하다가 걸렸는데 돈 안내면 어떻게 되나요?' 라던가 'TV라이센스 없이 TV보다가 인스펙터한테 걸렸는데 벌금 안내도 될까요?' 라던가 '출석률이 안되는데 비자 연장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등등의 질문들...
영국사랑이 불법 탈법을 조장하는 사이트입니까? 그런 질문들은 불법 브로커한테나 하십시요. 찔리시는분들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걸렸으면 벌금 내야하는겁니다. 사실 검표원한테 걸렸다고 게시판에 올리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겁니다.
手淫. 아무도 없는 자기방에서 이루어지면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 많은 곳에서 일어난다면 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임승차도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피치못할 사정 때문에 할 수도 있겠지만 검표원한테 걸렸는데 벌금 안낼 방법이 없냐고 물으신다니... 그건 게시판에 질문이라고 올릴 가치도 없는 질문입니다.
무임승차 하다가 걸렸는데 벌금 안내도 될까요? 라는 질문...
물론 내고 안내고는 걸린사람 마음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그 벌금 안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수백 수천명이다... 또 모를일입니다. 모든 외국인에게 oyster발급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TV, 영어학습에 참 많은 도움이 되지요. 하지만 그 가치에 대한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것입니다. TV라이센스를 사서 TV를 보는것이 원칙입니다. 저는 돈이 아까워서 TV라이센스를 안사고 TV를 보지 않습니다.
TV라이센스를 구입안하고 TV를 보는게 외국인들이 대다수다...라는 조사가 나오면 어떻게 될지 아십니까? 모를일입니다. 전화기 개통이 어려워졌듯, 은행계좌 열기가 전보다 까다로워졌듯, TV를 구입하는데에 까지 온갖 서류를 요구할지도 모릅니다.
원칙을 지키면 잘 살 수 있는 나라에서 그런 원칙을 왜 지키지 않으시는겁니까?
한국에서 영국오기전에 다짐한것들이 가서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귀국할때 좀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가자는것 아니었습니까?
학원을 빼먹고 수업일수가 안되는데 비자연장을 어떻게 하냐는 질문은 좀 기가 찹니다.
몸이 아파서 학원을 못나가면 나름대로 사유서 쓰세요.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참작해 주겠지요. 그것도 아니고 잠자느라, 게을러서, 학원가기 싫어서.. 뭐 이런 이유로 수업일수를 못채웠는데 영국엔 남고싶다는 생각은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영국에 오셨으면 영국법을 따르세요. 책임을 다 못하셨으면 권리를 주장할 권리가 없는겁니다.
이런저런 책임을 다 못하고는 그런 책임을 회피할 방법이 없겠느냐고 게시판에 질문 올리는 자체가 틀려먹은 생각입니다. 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려고들 하는걸까요.
내가 영국에 돈을 얼마나 갖다바치는데 그깟거 하나 어긴다고 뭐가 되나...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영국에서 직장다니는 사람들 세금이 얼마인줄은 아시는지 궁금하군요.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무임승차 하다가 걸렸다. 아니면 탈세를 하고있다. 뭐 이런 의무를 불이행 하는 사람의 기사가 인터넷에 떴다고 생각해보시면 간단할겁니다. 온갖 악플이 난무하겠죠? 외국인은 대한민국을 떠나라. 라던가 그런 글들이 올라올겁니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외국인이 누리고 있구나...뭐 이런 생각들.
영국에 계신 분들 대다수 성인이실줄 압니다. 책임이 뭐고 의무가 무엇인지 아시는... 그래도 나름대로 지성을 갖춘 대학생이신걸로 알고있습니다. 피카딜리 서커스에 떡하니 걸려있는 소위 자랑스럽다고 하는 삼성간판의 나라에서 오신 분들이지요.
압니다. 무임승차 영국와서 딱 한번 하신거...
하지만 그 딱 한번들이 장차 이 나라에 공부하러 오는 한국 학생들, 현지 교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뭣좀 안되면 인종차별 당한다는 생각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종 차별이 아니라 우리의 業報인 것입니다.
중국 친구들이 유럽 여행할때 나라마다 비자 받아야 되는 사실 아시지요?
중국 친구들은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보다 훨~씬 잘사는 집안의 자식들입니다.
그네들이 경제적으로 한국 유학생들보다 잘 사는데 한국사람들보다 대접을 잘 못받는 이유를 아십니까? 다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 때문이지요.
한마디로 선량한 중국 친구들은 그런 자국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입는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록 위에 언급한 질문들이 어쩌다가 한번씩 올라오는 것이지만 영국사랑은 불법,탈법행위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곳이 아닙니다. 그런 질문들은 불법브로커나 자신의 일기장에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행위들에대해 부끄러운줄 아셔야 합니다.
그래...니똥굵다. 넌 그런적 없냐? 라고 반문하실분들... 개인적으로 메일 주십시요.
부끄러워서 차마 올리진 못하겠습니다.
너무 민감해 하시거나 자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영국인이나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사람들 머리속에 생각은 모두 같습니다, TV Licence 내기 아까운것이나, 무임승차 하고싶은것은 국적,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사람이면 누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오래전부터 영국에서는 학생계좌에 대해서는 외국인이건 영국인이건 overdraft는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pay monthly phone만들기 어려워진것은 한국사람들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영국내에서도 범죄라던가 불법적인 사용이 늘었기 때문이지, 외국유학생들이 휴대폰 사용자의 몇 %나 차지한다고 유학생으로 인해서 신원조회를 까다롭게 하도록 변경된것은 아닐것입니다
TV Licence에 대한 inspection 절차나 벌금도 외국인 학생때문이 아니라 영국사람들도 같은생각으로 이것을 안내보려고 피하고 있기때문입니다, TV 시청자중에 한국인 유학생이나 중국인 유학생이 얼마나 된다고 이런 규정이 변경되는것은 아닐것입니다, 영향을 미치기는 하겠으니 너무 확대해석하실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것이고 영국사람들은 공공연히 TV Licence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모임의 공식 website도 있습니다, 외국인 학생이 영국에서 계좌를 여는 방법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동일합니다, 처음 오는 사람들은 정보가 부족하고 영어가 어렵기에 계좌열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일을 조장하자는것은 아닙니다만, 너무 피해의식이라던가 확대해석하실 필요없이 그냥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앞으로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는것이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그냥 조금더 일찍 경험해본 경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넘어가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결과를 뻔히 예상하고도 의도적으로 그런 행동을 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어렵게 나름대로 마땅히 물어볼곳도없이 고민고민 하다가 게시판에 머뭇거리면서 질문을 올렸을수도 있습니다, 한국유학생이 없더라도 inspector는 늘어날것입니다
말씀하신 의미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다른것은 경험자로써 어느정도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하고 받아들일수 있다하더라도, 아무런 설명도 없이 "카운슬택스 해결해 드립니다", "출석율 필요하신분" 이런 노골적인 불법을 조장하는 광고에 대해서는 정말 대책이 필요할듯 합니다, 본인만의 적법한 노하우로 인해서 공개가 불가능한 것이라고는 전혀 받아들일수 없는 글은 삭제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이것도 먹고살기위한 생계의 수단이라고 한다면 그냥 받아들여야하는 것인가 모르겠습니다... 미니캡 요금을 담배로 받으면서 입국시 몇보루씩 사오라고 은근히 강요하는듯 하는것도 사실상 좋아보이지 않습니다만... 어렵습니다...
뭐 민감이라던가.. 자조라던가.. 피해의식이라든가.. 확대해석이라든가.. 뭐 그런말은 과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요.. 십수년전에 유럽배낭을 다니면서 머릿속에 가득 들어있던 말은 [어글리 코리안] 소리를 듣지 말자.. 였습니다.. 희안하게 밖에 나오면.. 한국서는 안그러던 사람들도 쪼잔스러워 지는 경향이 있죠.. 어딜가나.. 내가 잘하면.. 남겨진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두고두고 남지만.. 내가 한번 잘못하면 두고두고 우리나라는 싸잡아서 않좋은 이미지로 찍히게 됩니다.. 사실..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구요.. 뭐 무임승차라던가.. 범법행위는 아니지만.. 일에 있어서도.. 한국서 온 학생이나 방문자 하나가 잘못하고 나가면 다음에
오는 사람에게 주어질수 있는 기회는 아예 없어지는 거니까요.. 있다가 잘못하고 가버린 사람은 뒷사람 생각 안해도 되죠.. 자신에겐 과거가 되어버리는 일이니까.. 이런저런 경우에 같은 경우가 많이 적용이 됩니다.. 그냥.. 우리모두 각자.. 맑게 제대로 살면 되는거에요.. 깔끔하게.. 나으 행동이 후일에 남겨질 사람이나 새로 올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지않게.. (내가 뭔말을 하는겐지.. 원.. 쩝..)
다시 읽어보니 오히려 제가 단정적으로 답을 올리고 확대해석을 한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는 정답이 있는것이 아닌 각자의 주관인만큼 다른 모든분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러한 글을 처음 올리신 분께서도 많은 용기가 필요하셨듯이, 의도적이건 아니건 난처한 일을 당하신 분들께서도 역시 큰 용기를 내어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런 글을 통해서 모두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처음 글을 올리신분께서도 역시 이런 좋은의도로 글을 올리셨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영국에 계신분들 모두 화창한 영국의 여름날씨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제가 글에 제 생각을 잘 담지를 못하네요. ^^ 제 심사가 뒤틀렸던 이유는... '걸렸는데 어떻게 하면 안낼 수 있나요?' 혹은 '걸려서 짜증나요' 하는 식의 질문이었습니다. 난처한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 ^^ '걸렸는데 어디가서 내야하나요?'가 올라와야 정상인데 말이지요. ^__^ 제가 늦게나마 알았습니다 구속하고 제한하기 보다는 자유를 최대한 존중해 주되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나라라는것을... 무단횡단을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할경우 차를 탓하지 말자는 말이지요. ^^
살짝 뜨끔했습니다. 제글이 바로 요아래의 비자연장에 관련된 질문이어서... 도둑이 제발 저리는건지. 뭔지. 그런 의도는 아니였습니다만. 임대규님 글을 읽고 있자니. 이런 저런 생각이 갑자기 많이듭니다...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나하나 부터 시작하는것.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몇년전만에도 (영국사랑에서)댓글들을 보면 정말 심사가 'twisted'된 글들을 많이 접해서 마음이 안타까웠었는데 요즘에는 건전한 생각들을 가진 분들이 영국사랑의 주류가 되어가고 있는것을 보니 정말 마음이 흐믓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신문 기사의 댓글과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정말 기쁩니다. 한국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 제 행동 하나 하나에 많은 책임감을 지며 살아가려고 애씁니다.
은행계좌열기 훨씬 까다로와진 것 사실입니다. 학생비자 공항에서 입국할때 찍어주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숙박비 담배로 대신받는 한인민박집들과 미니캡.. 문제 많습니다. 자꾸 불법이 성행하면 그에 맞서 얘네들도 법규를 더욱 강화하겠지요. 그냥 일단 법을 지키야 이러한 악순환을 막을 수 있겠지요. 옳은 말씀 하셨군요. 동의합니다.
임대규님 글에 어느정도 동감이에요.세상엔 나쁜 일을 저지르고 체벌을 피해가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들을 잡아 체벌을 하려는 법이나 규칙도 있죠.글의 요지인 즉슨 적어도 정보를 공유하는 영사에서 편법이나 탈세나 비리나 그런 나쁜 행동들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글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그런일을 무마할 수 있게끔 노하우?같은 걸 굳이 알려줄 필요는 없겠죠.주로 그런 질문들에 대해 따로 메일이나 쪽지형식으로 조언을 하는 사람들은 또 다시 그들로부터 돈을 벌기 위한 불법업자들도 많다는 것이죠.
저는 영국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가끔은 참으로 융통성이 없을만치 법을 어기는 걸 과감히? 못하더라구요.솔직히 편법을 쓰면 비용이나 시간을 덜 들일 수 있는데 그런 행동 안하고 굳이 돌아가고 거듭 확인하고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걸리는 그런 절차를 다 거치며 일처리 하더라구요.저는 그런 것을 보면서 그 사람들에게서 답답은 하지만 좋은 면을 많이 배웁니다.그리고 따라하게 되구요.저 아랍인이나 ㅇㄴ도인이나 좀 상술에 약은 사람들이 음흉스럽게 일하는거 보면 화나고 역겹더라구요.한마디로 그런짓거리들 구린내나요.그래서 사람이 밝은 면을 자꾸 보면 밝은 면을 닮게되고 어두운 면을 보면 어두운 면을 닮게 되는거죠.
첫댓글 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글이 하나 올라오는군요. 연수 오시는 많은 분들이 알아서 잘 하고 있지만, 일부 무책임한 사람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한국사람 얼굴에 페인트칠 하는 행동은 하지 맙시다 ^^
저는 아직 안갔지만 내년에 가면, 절대 저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동감. 남에게 피해주지말며 생활합시다. 누가 나한테해서 내가 기분나쁘면 남도 마찬가지인겁니다.
너무 민감해 하시거나 자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영국인이나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사람들 머리속에 생각은 모두 같습니다, TV Licence 내기 아까운것이나, 무임승차 하고싶은것은 국적,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사람이면 누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오래전부터 영국에서는 학생계좌에 대해서는 외국인이건 영국인이건 overdraft는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pay monthly phone만들기 어려워진것은 한국사람들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영국내에서도 범죄라던가 불법적인 사용이 늘었기 때문이지, 외국유학생들이 휴대폰 사용자의 몇 %나 차지한다고 유학생으로 인해서 신원조회를 까다롭게 하도록 변경된것은 아닐것입니다
TV Licence에 대한 inspection 절차나 벌금도 외국인 학생때문이 아니라 영국사람들도 같은생각으로 이것을 안내보려고 피하고 있기때문입니다, TV 시청자중에 한국인 유학생이나 중국인 유학생이 얼마나 된다고 이런 규정이 변경되는것은 아닐것입니다, 영향을 미치기는 하겠으니 너무 확대해석하실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것이고 영국사람들은 공공연히 TV Licence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모임의 공식 website도 있습니다, 외국인 학생이 영국에서 계좌를 여는 방법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동일합니다, 처음 오는 사람들은 정보가 부족하고 영어가 어렵기에 계좌열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일을 조장하자는것은 아닙니다만, 너무 피해의식이라던가 확대해석하실 필요없이 그냥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앞으로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는것이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그냥 조금더 일찍 경험해본 경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넘어가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결과를 뻔히 예상하고도 의도적으로 그런 행동을 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어렵게 나름대로 마땅히 물어볼곳도없이 고민고민 하다가 게시판에 머뭇거리면서 질문을 올렸을수도 있습니다, 한국유학생이 없더라도 inspector는 늘어날것입니다
그랬군요. 알겠습니다 로드셰프님. 제 요지는 이것이었겠지요. 무임승차(차에 무임승차하는것 뿐만 아닌 언급된 모든 사항을 지칭)를 하려거든 걸리지 말아라.다만 걸릴경우는 책임을 다하라. 공론화 할 필요까지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당연히 외국인 유학생들 때문에 표검사를 한다던지 TV 라이센스에 대한 inspection을 하는것은 아니겠지요.
옳으신 말씀! 로드셰프님도 옳으신 말씀!!
말씀하신 의미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다른것은 경험자로써 어느정도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하고 받아들일수 있다하더라도, 아무런 설명도 없이 "카운슬택스 해결해 드립니다", "출석율 필요하신분" 이런 노골적인 불법을 조장하는 광고에 대해서는 정말 대책이 필요할듯 합니다, 본인만의 적법한 노하우로 인해서 공개가 불가능한 것이라고는 전혀 받아들일수 없는 글은 삭제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이것도 먹고살기위한 생계의 수단이라고 한다면 그냥 받아들여야하는 것인가 모르겠습니다... 미니캡 요금을 담배로 받으면서 입국시 몇보루씩 사오라고 은근히 강요하는듯 하는것도 사실상 좋아보이지 않습니다만... 어렵습니다...
뭐 민감이라던가.. 자조라던가.. 피해의식이라든가.. 확대해석이라든가.. 뭐 그런말은 과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요.. 십수년전에 유럽배낭을 다니면서 머릿속에 가득 들어있던 말은 [어글리 코리안] 소리를 듣지 말자.. 였습니다.. 희안하게 밖에 나오면.. 한국서는 안그러던 사람들도 쪼잔스러워 지는 경향이 있죠.. 어딜가나.. 내가 잘하면.. 남겨진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두고두고 남지만.. 내가 한번 잘못하면 두고두고 우리나라는 싸잡아서 않좋은 이미지로 찍히게 됩니다.. 사실..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구요.. 뭐 무임승차라던가.. 범법행위는 아니지만.. 일에 있어서도.. 한국서 온 학생이나 방문자 하나가 잘못하고 나가면 다음에
오는 사람에게 주어질수 있는 기회는 아예 없어지는 거니까요.. 있다가 잘못하고 가버린 사람은 뒷사람 생각 안해도 되죠.. 자신에겐 과거가 되어버리는 일이니까.. 이런저런 경우에 같은 경우가 많이 적용이 됩니다.. 그냥.. 우리모두 각자.. 맑게 제대로 살면 되는거에요.. 깔끔하게.. 나으 행동이 후일에 남겨질 사람이나 새로 올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지않게.. (내가 뭔말을 하는겐지.. 원.. 쩝..)
대규옵빠.. 내 점 또 세구있지.. ㅋㅋ
always, two..
스쿨레터 삽니다, 팝니다. 이것도 큰 문제인듯..
어..저 HSBC학생계좌인데 오버드라프트 되던데요? 올리신 글의 요지는 이해하고 많이 동감하지만 궁금해서요^^ 예전에 100파운드인가 오버로 출금되더라고요.ㅋㅋ 암튼 맞는 말씀입니다. 글 일고 나니 부끄러운 점이 많네요.
다시 읽어보니 오히려 제가 단정적으로 답을 올리고 확대해석을 한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는 정답이 있는것이 아닌 각자의 주관인만큼 다른 모든분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러한 글을 처음 올리신 분께서도 많은 용기가 필요하셨듯이, 의도적이건 아니건 난처한 일을 당하신 분들께서도 역시 큰 용기를 내어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런 글을 통해서 모두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처음 글을 올리신분께서도 역시 이런 좋은의도로 글을 올리셨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영국에 계신분들 모두 화창한 영국의 여름날씨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제가 글에 제 생각을 잘 담지를 못하네요. ^^ 제 심사가 뒤틀렸던 이유는... '걸렸는데 어떻게 하면 안낼 수 있나요?' 혹은 '걸려서 짜증나요' 하는 식의 질문이었습니다. 난처한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 ^^ '걸렸는데 어디가서 내야하나요?'가 올라와야 정상인데 말이지요. ^__^ 제가 늦게나마 알았습니다 구속하고 제한하기 보다는 자유를 최대한 존중해 주되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나라라는것을... 무단횡단을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할경우 차를 탓하지 말자는 말이지요. ^^
살짝 뜨끔했습니다. 제글이 바로 요아래의 비자연장에 관련된 질문이어서... 도둑이 제발 저리는건지. 뭔지. 그런 의도는 아니였습니다만. 임대규님 글을 읽고 있자니. 이런 저런 생각이 갑자기 많이듭니다...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나하나 부터 시작하는것.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정말 좋고 옳으신 말씀이신것 같아요.. 전 아직 안나갔지만, 명심할게요 ^^
아주~ 시~원한 글이네요.....ㅋㅋ
옳으신 말씀..^^ 한국인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행동은 하지말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집시다! 후에 영국에 올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떳떳하게 지냅시다^^
몇년전만에도 (영국사랑에서)댓글들을 보면 정말 심사가 'twisted'된 글들을 많이 접해서 마음이 안타까웠었는데 요즘에는 건전한 생각들을 가진 분들이 영국사랑의 주류가 되어가고 있는것을 보니 정말 마음이 흐믓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신문 기사의 댓글과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정말 기쁩니다. 한국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 제 행동 하나 하나에 많은 책임감을 지며 살아가려고 애씁니다.
저도 오버 드레프트 되는데..^^800파운드까지 된다고 얼마전 편지 왔음.ㅡ.ㅡ;;
여러분들 모르시는듯 해서 말씀드리는데 무임승차는 범죄행위입니다...지하철역 노란색 포스터에 분명 써있으니 꼭 읽어 보세요. 단순히 20파운드 패널티얘기만은 아닙니다.
은행계좌열기 훨씬 까다로와진 것 사실입니다. 학생비자 공항에서 입국할때 찍어주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숙박비 담배로 대신받는 한인민박집들과 미니캡.. 문제 많습니다. 자꾸 불법이 성행하면 그에 맞서 얘네들도 법규를 더욱 강화하겠지요. 그냥 일단 법을 지키야 이러한 악순환을 막을 수 있겠지요. 옳은 말씀 하셨군요. 동의합니다.
이 카페에 그런 글을 올리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대략 좋지 않다~~
임대규님 글에 어느정도 동감이에요.세상엔 나쁜 일을 저지르고 체벌을 피해가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들을 잡아 체벌을 하려는 법이나 규칙도 있죠.글의 요지인 즉슨 적어도 정보를 공유하는 영사에서 편법이나 탈세나 비리나 그런 나쁜 행동들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글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그런일을 무마할 수 있게끔 노하우?같은 걸 굳이 알려줄 필요는 없겠죠.주로 그런 질문들에 대해 따로 메일이나 쪽지형식으로 조언을 하는 사람들은 또 다시 그들로부터 돈을 벌기 위한 불법업자들도 많다는 것이죠.
저는 영국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가끔은 참으로 융통성이 없을만치 법을 어기는 걸 과감히? 못하더라구요.솔직히 편법을 쓰면 비용이나 시간을 덜 들일 수 있는데 그런 행동 안하고 굳이 돌아가고 거듭 확인하고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걸리는 그런 절차를 다 거치며 일처리 하더라구요.저는 그런 것을 보면서 그 사람들에게서 답답은 하지만 좋은 면을 많이 배웁니다.그리고 따라하게 되구요.저 아랍인이나 ㅇㄴ도인이나 좀 상술에 약은 사람들이 음흉스럽게 일하는거 보면 화나고 역겹더라구요.한마디로 그런짓거리들 구린내나요.그래서 사람이 밝은 면을 자꾸 보면 밝은 면을 닮게되고 어두운 면을 보면 어두운 면을 닮게 되는거죠.
속이 다 시원한글임다........용기 있으시네요
댓글이 많아 읽어?는데... 다 읽고 나니 머리만 더 아프네요~ 다들 참 힘들게 사시는듯~ ;; 별걱정들 다 하시네요
맞는말씀이시네요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히고 오진못할망정 오히려 더 깍고오는사람은 정말 문제있다고봐요 나중에 자기 자식이 영국가게될지도 모르는일인데말이죠.
정말 구구절절 시원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