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주님,
새 날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몽골에서 열리는 복음 생명 캠프 소식을 듣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이로 말미암아 더욱 주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모인 자들에게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정결한 마음 주시옵소서.
성령님, 의지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54.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
55.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며 이르되
56.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
5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 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시오며 버리지 마시옵고
58.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그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시오며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59.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
60.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61.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62. 이에 왕과 및 왕과 함께 한 이스라엘이 다 여호와 앞에 희생제물을 드리니라
63.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렸으니 곧 여호와께 드린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성전의 봉헌식을 행하였는데
64. 그 날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물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여호와의 앞 놋제단이 작으므로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음이라
65. 그 때에 솔로몬이 칠 일과 칠 일 도합 십사 일간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로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강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큰 회중이 모여 그와 함께 하였더니
66. 여덟째 날에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보내매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는데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본문 주해)
하나님께 기도를 마친 솔로몬이 백성들을 축복하고(54~61절), 거대한 규모의 희생 제사를 드리는(62~66절) 내용이다.
54~55절 : 솔로몬이 제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의 향하여 드린 기도와 간구를 마치고, 일어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한다.
56~61절 : 솔로몬은 먼저 하나님을 찬송한다.
찬송 후에 솔로몬이 백성을 축복하는 내용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다고 한다. 모세를 통하여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된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대로 이루어 주셨다고 하며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다고 한다.
솔로몬이 백성들을 향하여 축복한 내용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것을 이루셨다는 것이다.
또한 솔로몬은 하나님이 그들을 떠나지 마시고 버리지 마시고 함께 하여 주시기를 구한다.
죄의 근원은 하나님과 분리이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백성들이 그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복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62~65절 : 솔로몬이 백성들을 축복한 후에 여호와 앞에 소 이만 이천 마리, 양 십이만 마리의엄청난 화목제물을 드린다.
그런데 화목제물은 제물을 드린 자들이 함께 먹을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과 화목이 일어났기 때문이며, 화목이 일어난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4일간 온 백성들이 성전 앞에서 함께 먹는다.
온 백성이 모인 장소를 북으로는 하맛 어귀에서 남으로는 애굽 강까지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땅이다(창15:18).
그러므로 지금 솔로몬이 말하는 복은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66절 : 솔로몬은 신년 축제 기간인 처음 7일 동안을 성전 봉헌 제사를 드리게 하고, 이어서 7일 동안을 초막절 절기로 지키도록 한 것 같다.
이 14일 간의 축제를 마치고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보낸다.
그러자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간다. 솔로몬이 먼저 백성들을 향하여 축복하니 백성들이 솔로몬을 위하여 축복한 것이다.
(나의 묵상)
하나님께 기도를 마친 솔로몬이 백성들을 위하여 축복한다.
솔로몬이 생각하는 복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신다.’ 이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모세에게 하신 약속이 이루어진 것을 찬송하며, 이 복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복- 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변함없이 임하길 축복한 것이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복이 돈, 명예, 건강, 자손의 성공....등이라고, 완전히 오해했었다.
그런데 복음을 알고 난 후, 나의 참된 복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며, 그것을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이루어내신 것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것을 하나님께서 이미 창세전에 계획하고 약속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언약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고, 그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믿게 하신 것이다.
‘주님께서 함께 하여 주심’의 의미는 무엇인가?
왜 교인들은 이런 표현에 감격하여 이 말만 나오면 진심으로 ‘아멘’을 외칠까?
그것은 지금 자기의 어려움을 주님께서 반드시 해결하여 주시기를 고대하기 때문에 나오는 기대감의 표출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신 것의 의미는 주님의 백성을 세상에서 떼어내어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게 하시기 위함이다.
오늘날도 그것을 위해 주님은 함께 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땅에서 더 잘 붙어있기 위해 주님을 찾는다. 만족스럽지 못한 현재의 상황을 주님께서 해결하여 주심으로 땅에서 만족하게 살아가길 원하는 것이다.
주님은, ‘여기가 아니란다.’ 하시는데, 사람들은 이 땅이 머물 곳인 줄 알고 주님의 함께 하심을 외치고, 그런 표현에 위안을 받고 그것을 믿음의 확신이라고 생각하니, 동상이몽도 이런 동상이몽이 없다.
그러나 이런 부실한 자들에게도 택한 주님의 백성이라면 언젠가 반드시 함께 하여 주심을 믿는다.
동상이몽의 대표자인 내게도 주님이 그렇게 찾아오셨기 때문이다.
복음을 알게 하시고 생명의 삶을 살게 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하나님의 언약을 다 이루시고 자기 백성인 나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이 삶을 살아내게 하시는 것이다.
한편 오늘 솔로몬과 백성들의 충만한 기쁨에 대해 생각해 본다.
성전을 봉헌한 솔로몬의 ‘오늘’은 신앙의 절정의 날이었고, 백성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날인 듯하다. 솔로몬의 ‘오늘’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이 모든 약속을 이루신 날이었다.
그러나 그는 백성들에게 오늘과 같아야 한다고 권면했지만, 정작 그 자신부터 오늘과 같지 못했다. 그가 구한 그 길을 따라 평생 살지 못했다.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매일이 내 평생의 신앙의 절정의 날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현실은 굴곡지다.
하지만 엎어지고 자빠지지만 연약한 팔과 무릎을 세워주시는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는다.
나는 매일 말씀 앞으로 달려가 주님과 교제하는 새 언약 백성이 되었기 때문이다.
(묵상 기도)
주님,
솔로몬처럼 축복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 것을 위해 축복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이루심이 기쁨임을 알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흔들리는 세상 나라에서
언약을 다 이루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뻐하는 입니다.
‘이 복을 어찌 알까?’
주제넘은 근심이 밀려올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느닷없이 저를 찾아오셔서 이 복을 부어주셨으니
택한 주의 백성들에게도 이 은혜를 부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지금 몽골 땅에서 이 진리로 축복하는 주의 종들이 있사오니
성령님, 그들을 강건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그 자리에 모인 자들에게 제게 주신 은혜를 부어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