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 / 대
"지혜가 참 예쁘데."
"지혜가 참 예쁘대."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요? ^^
정답은 둘 다 맞아요~ 하.지.만. 그 뜻은 다르답니다.
예문 1) “지혜가 참 예쁘데." → (내가 보기에는) 지혜가 참 예쁘데. = 지혜가 참 예쁘더라.
예문 2) "지혜가 참 예쁘대." → (준수가 그러는데) 지혜가 참 예쁘대. = 지혜가 참 예쁘다고 해.
데: ‘더라’의 뜻으로, 자신이 과거에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알려 주듯이 말할 때
대: ‘-다(고) 해’의 뜻으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예문 3) 준수가 노래를 참 잘하데. → (내가 보기에는) 준수가 노래를 참 잘하더라.
예문 4) 준수가 노래를 참 잘한대. → (지혜가 그러는데) 준수가 노래를 참 잘한다고 해.
예문 5) 그 사람도 온대. (0) → (지혜가 그러는데) 그 사람도 온다고 해.
그 사람도 온데. (X)
예문 6) 숙제가 엄청 많던데. (0) → (내가 보기에는) 숙제가 엄청 많더라.
숙제가 엄청 많던대. (X)
이해가 가시나요?
더 자세히 ‘데’와 ‘대’의 역할을 비교해서 알아볼게요.
1. '데'는 '-ㄴ(은)데-' 형태로, 연결어미의 역할
예문 7) 얼굴은 예쁜데, 성격이 안 좋아.
예문 8) 사람들은 좋은데, 일이 너무 힘들어.
예문 9) 재미는 있는데, 내용이 별로야. 2. '-던-' 뒤에는 '데'만 사용 가능. ('대'는 사용할 수 없어요.) 예문 10) 날씨는 좋던데. 예문 11) 내일 출발 한다던데. 3. '데'는 감탄과 의문형을 만든다. → 종결어미 예문 12) 오늘 정말 날씨 좋은데! (감탄) 예문 13) 무엇 때문에 그 일을 하는데? (의문) 4. '-대'는 놀람이나 못마땅함을 나타낼 때도 쓰입니다. → 의문형 종결 어미 예문 14) 걔는 어쩜 그렇게 잘 생겼대? 예문 15) 왜 이렇게 춥대? 예문 16) 왜 이렇게 사람이 많대? '대'는 대부분 ‘남의 말을 전달할 때’나, ‘놀람/못마땅함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이 둘 구별해서 사용할 수 있겠죠? ^^ (2) 되 / 돼 "맞춤법 이렇게 써도 돼?" "맞춤법 이렇게 써도 되?" 어떤 것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정답은 바로 “맞춤법 이렇게 써도 돼?”입니다. 1. '되'는 '되다'라는 동사의 어간으로 단독으로 쓸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어미와 결합하여 쓰입니다. 예문 1) 되+어, 되+어도, 되+어서, 되+는 , 되+지 ‘되'는 항상 (예문 1)처럼 어미와 결합해서 써야 해요. 2. '돼'는 '되어’의 준말로 '되'와 '-어'가 결합한 형태예요. '돼'는 문장에 따라 단독으로도 쓰일 수 있어요. 예문 2) 착한 사람이 되! (X) 착한 사람이 돼! (0) 예문 3) 그는 착한 사람이 됬다. (X) 그는 착한 사람이 됐다. (0) = 되었다. ※여기서 잠깐! ‘되’와 ‘돼’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 ‘되' → ‘하' / ‘돼’ → ‘해' 로 바꾸었을 때, 말이 되는지 살펴보세요. 예문 6) 안 돼나요? →안 해나요?(X) 안 되나요? →안 하나요?(0) 예문 7) 안 돼. -> 안 해. (0) 안 되. -> 안 하. (X) 예문 8) 난 기사를 써야 돼. -> 써야 해. (0) 난 기사를 써야 되. -> 써야 하. (X) ‘되'는 ‘하'로, ‘돼'는 ‘해'로 말을 바꾸면 말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구별이 되죠? 그 이유는 ‘되'와 ‘돼'는 발음이 비슷해 구분하기 헷갈리지만 ‘하'와 ‘해'는 발음상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별하기가 편하죠. 정리가 되셨나요? ^^
2. '-던-' 뒤에는 '데'만 사용 가능.
('대'는 사용할 수 없어요.)
예문 10) 날씨는 좋던데.
예문 11) 내일 출발 한다던데.
3. '데'는 감탄과 의문형을 만든다. → 종결어미
예문 12) 오늘 정말 날씨 좋은데! (감탄)
예문 13) 무엇 때문에 그 일을 하는데? (의문)
4. '-대'는 놀람이나 못마땅함을 나타낼 때도 쓰입니다. → 의문형 종결 어미
예문 14) 걔는 어쩜 그렇게 잘 생겼대?
예문 15) 왜 이렇게 춥대?
예문 16) 왜 이렇게 사람이 많대?
'대'는 대부분 ‘남의 말을 전달할 때’나, ‘놀람/못마땅함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이 둘 구별해서 사용할 수 있겠죠? ^^
(2) 되 / 돼
"맞춤법 이렇게 써도 돼?"
"맞춤법 이렇게 써도 되?"
어떤 것이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정답은 바로 “맞춤법 이렇게 써도 돼?”입니다.
1. '되'는 '되다'라는 동사의 어간으로 단독으로 쓸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어미와 결합하여 쓰입니다.
예문 1) 되+어, 되+어도, 되+어서, 되+는 , 되+지
‘되'는 항상 (예문 1)처럼 어미와 결합해서 써야 해요.
2. '돼'는 '되어’의 준말로 '되'와 '-어'가 결합한 형태예요.
'돼'는 문장에 따라 단독으로도 쓰일 수 있어요.
예문 2) 착한 사람이 되! (X)
착한 사람이 돼! (0)
예문 3) 그는 착한 사람이 됬다. (X)
그는 착한 사람이 됐다. (0) = 되었다.
※여기서 잠깐!
‘되’와 ‘돼’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
‘되' → ‘하' / ‘돼’ → ‘해' 로 바꾸었을 때, 말이 되는지 살펴보세요.
예문 6) 안 돼나요? →안 해나요?(X)
안 되나요? →안 하나요?(0)
예문 7) 안 돼. -> 안 해. (0)
안 되. -> 안 하. (X)
예문 8) 난 기사를 써야 돼. -> 써야 해. (0)
난 기사를 써야 되. -> 써야 하. (X)
‘되'는 ‘하'로, ‘돼'는 ‘해'로 말을 바꾸면 말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구별이 되죠?
그 이유는 ‘되'와 ‘돼'는 발음이 비슷해 구분하기 헷갈리지만 ‘하'와 ‘해'는 발음상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별하기가 편하죠. 정리가 되셨나요? ^^
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유리날도
첫댓글 이거 정말 헷갈렸었는데 감사합니다.
한글 어려워요~~ㅜㅜ.. 좋은 정보 감사요
되/돼의 하/해 치환으로 알아보는 게 참 유용하죠
무조건 외우려 하기보다는, 원형을 알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저도 데/대 가 참 어렵습니다 ㅎ
되/돼는 하/해로 하면 구분하기 쉽죠 ㅎ
데/대는 정말 어렵습니다.ㅠ
돼/되 는 언제나 헷갈립니다.ㅠㅠ
근데요... 왜 하필 지혜 입니까... 좋아하는 사람이었었는데... 남친이 있다는걸 알아냈네요 ㅜ
되/돼 이건 진짜 궁금했었는데
정말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돼 되 데 대 항상 헷갈렸었는데!^^
첫댓글 이거 정말 헷갈렸었는데 감사합니다.
한글 어려워요~~ㅜㅜ.. 좋은 정보 감사요
되/돼의 하/해 치환으로 알아보는 게 참 유용하죠
무조건 외우려 하기보다는, 원형을 알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저도 데/대 가 참 어렵습니다 ㅎ
되/돼는 하/해로 하면 구분하기 쉽죠 ㅎ
데/대는 정말 어렵습니다.ㅠ
돼/되 는 언제나 헷갈립니다.ㅠㅠ
근데요... 왜 하필 지혜 입니까... 좋아하는 사람이었었는데... 남친이 있다는걸 알아냈네요 ㅜ
되/돼 이건 진짜 궁금했었는데
정말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돼 되 데 대 항상 헷갈렸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