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중동과 한나라당 주장이 다 맞다

[강철무지개]

시사주간지인 <시사인>에 정말 황당한 기자 한 사람이 있다. 여기서 황당하다는 것은 부정의 의미가 아니다. 오지랍 넓음,  인터넷을 통한 그의 활동을 보면 도대체 언제 저렇게 하나 싶을 정도로  활약상이 대단하다. 그래서 황당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의 이름은 고재열이다. 기억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시사저널>파업 당시, KBS의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하여 퀴즈영웅이 된 기자.

그는 '고재열의 독설닷컴' 이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요즘 무지하게 뜨는 블로그다. 그의 블로그에 오늘 아주 명괘하다 못해 숙변까지 쑥 내려갈 정도의 시원한 글 하나가 올랐다. 기자와 PD라는 직업을 지닌 이들의 블로그에 가보면, 대략 폼생폼사다. 그런데 고재열 기자는 그 개념부터 확 뒤집어 놓는다. 아직 그의 블로그를 모르는 이가 있다면 반드시 방문해 볼 것을 강추한다.

오늘 낮에 올라 온 그의 시원한 글을 함 읽어보자...

조중동과 한나라당 주장이 다 맞다

언론 총파업 중계실 2008/12/28 13:20

'언론노조 총파업'이 12월26일 시작되었다.

 이에 대해
 조중동 등 보수신문, 한나라당, 보수세력이
 적극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의 주장을 하나하나 검토해 보았다.
 다 맞는 말이었다.
 그런데 이들의 주장을 인정하고
 결론을 도출했더니 조금 이상한 결론이 나왔다.

 제 결론이 맞지 않나요?

주> '쥐빠'들의 게시판 습격이 계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논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래 매뉴얼로 응전하시기 바랍니다. 계속 업데이트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파업은 '밥그릇싸움'이다.

조중동은 이번 방송 파업이 ‘밥그릇싸움’이라고 폄훼한다. 맞다. ‘밥그릇싸움’이다. 그래서 합법이다. 현행 노동쟁의법상 파업은 임금과 근로조건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밥그릇싸움’이니까, 합법 파업이다. (나중에 ‘불법파업’이라고 딴소리 하면, 죽는다~)

남의 밥그릇 빼앗으려고 싸움을 걸어놓고 지키려는 쪽이 밥그릇 지킨다고 비난하면 너무 불공평한 것 아닌가? 밥그릇을 지키지도 말라고? 이거 완전 날로 먹겠다는 심뽀다.

* MBC 노조는 귀족노조다.

맞다. 그래서 ‘노블리스 오블리쥬(조선일보식 표기)’를 실천하려는 거다. 귀족도 파업해야 하는 시절이 되어 버렸다. 그것이 문제다. 대한민국 상위 1%, 거기 끼지 못하면 귀족도 길바닥에 나앉게 되는 시대다. 귀족노조라 파업 출정식을 호텔에서 할 줄 알았는데, 콘크리트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서 하더라. 실망이다.

* MBC는 간부비율이 높아서 문제다.

맞다. 그래서 간부들이 노조 파업하는 동안에 직접 방송 제작한다. 밥값 하는지 못하는지 함께 지켜보자. 밥값 못하면 그때 짖어라. 그래도 늦지 않다.

* MBC의 소유구조가 공영이라 문제다.

맞다. 공영방송이라 문제다. 민영방송으로 바꿔야 한다. 도시에 공원이 너무 많으면 문제다. 사람들이 유료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다. 버스가 너무 쾌적하고 빠르면 문제다. 사람들이 택시를 이용하지 않는다. 수돗물이 너무 깨끗하면 문제다. 사람들이 생수를 사 마시지 않는다. 공영방송이라 문제다. 방송이 상업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못한다.

* 재벌이 방송을 하면 콘텐츠 경쟁력이 더 커진다.

맞다. 재벌이 하면 더 잘 할 수 있다. 공영방송 콘텐츠가 전세계에 한류를 일으켰지만 재벌이 소유하면 전 우주에 한류를 일으킬 수 있다. 상상해 보라. 외계인이 우리 드라마를 보고 감동 먹는 모습을... 근데 현행 제도로도 재벌은 방송을 할 수 있다. 케이블에서. 얼마든지. 정말 자신이 있으면 케이블 방송 하나 잘 키워서 MBC와 맞장을 뜨면 된다. 근데 왜 안할까? 아니 못할까? ‘삼성자동차’처럼 망할까봐? 잘 되는 회사 인사에서 계속 잘 되게 하는 것은 나도 할 수 있다. 재벌이 아니라도.

* MBC는 '좌빨방송'이다.

맞다. 정부가 어련히 알아서 ‘쇠고기 수입 협상’을 잘 할텐데, 의심했다. 정부가 굴욕적인 협상을 했다는 사실을 ‘감히’ 전했다. 검찰 수사로 압박 했는데도 여전히 말 되는 이야기만 하는 '좌빨(좌파 빨갱이)'다.

경제 살리기에 여념없는(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일단 경제를 죽이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동정을 열심히 보도하는 '우꼴(우파 꼴통)' 방송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

자 결론은?


'조중동과 한나라당과 재벌도 함께 파업해야 한다!'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지나가는 개를 웃기고 있는 모습이 보이면, 제보하세요. 

'독설닷컴'이 즉시 '케관광'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이왕 야지놓는 것, 하나만 더 얘기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이 입법을 추진하는 '마스크금지법' 만으로는

시위 참가자의 신원을 밝히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안했습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특별 색출법' 


하나, '선글라스금지법' 및 가면금지법
- 진한 선글라스는 물론, 색깔이 들어간 렌즈도 안 된다.
- 시각장애인도 선글라스를 쓸 수 없다.

둘, '가발금지법' 및 '모자금지법'
- 인상착의 식별에 어려움을 주는 가발 및 모자 착용을 금지한다.
- 선캡도 안 된다.
- 대머리는 대머리인 채로 시위에 참여해야 한다.

셋, '짙은 화장 금지법'
- 인상착의 식별에 어려움을 주는 짙은 화장은 금한다.
- 마스카라 및 인조속눈썹도 금한다.
- 시위참가자는 '쌩얼'로 시위에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특별 통제법'이 발효되어
집회장 입구에 공항출국장과 같은 임시 검색대가 설치된다.  
시위 참가자는 경찰에 신원확인을 받고
검색을 거친 뒤에 시위에 참여할 수 있다.

원츄~~~

'알바연구원'님께서 '쥐빠'들의 속성을 분석해 올려 놓으셨습니다.
참고하시길...


1. 전혀 상관없는 내용으로 논점 흐리기.

2. 이명박만 그랬나? 노무현도 그랬다는 식의 억지논리 발휘.(노무현이 잘못했다고 이명박도 잘못해야되나?)

3. 출처도 불분명, 표본도 불분명한 통계를 가지고와서 중간세력 현혹시키기.

4. -요새 뜨고있는- 양비론 입장.<- 정치혐오증을 유발하려 한다. 일반사람들이 정치 혐오증에 걸려서
아예 정치에 무관심하도록 유도한다.(그러면 상대적으로 소수인((딴나라 지지자 이외의 사람과 대비하여 30%내외))인 딴나라 지지자들이 유리해짐)

5. 이명박에 비판적인 사람에 좌빨이란 댓글 달기(이렇게 하면, 이명박에 비판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반 국가세력, 반동세력이라는 준거집단에 존재하게 하고, 자신을 애국자(?), 친 국가세력으로 존재함을 간접적으로 입증함으로써 비판적인 사람 스스로 그 준거집단에서 빠져나오게 만들 수 있음.)

6. 국민의 자유권과 기본권을 위해 투쟁하는것을 자기 밥그릇 싸움으로 폄훼시킴으로 해서 그 이슈에대해 무관심하게 만들기

7. 갑자기, 그리고 뜬금없이 지역감정 조장하기(이것도 위의 5번과 관련하여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수가 있다.)

[ssangi11]

맞다. 맞다. 맞다.

[대한민국 친위대]

이 논리대로면........ 망할 왜나라당과 뉴또라이는 고귀한 귀부인이신 손정은님을 괴롭히고 있으므로.... 손정은님의 권위를 깡그리 무시한 왜나라당과 뉴또라이 놈들을 모두 참수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