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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이 군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14개 읍면 지정학교인 현산초와 송지초·황산초·산이초 등 4곳에 영어체험교실을 개소했다. (사진은 현산초교 영어체험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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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송지·황산·산이초 영어체험교실
초·중·고 원어민교사 배치 수업
"우리 학교에 영어체험교실이 생겼어요"
영어체험교실 합동개소식이 지난 24일 현산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영어체험교실은 해남군이 영어 꿈나무들을 육성해 글로벌인재로 양성코자 지원하는 영어체험학습장으로 현산초뿐만 아니라 14개 읍면 거점학교로 송지초와 황산초, 산이초 등 4곳에 마련했다.
군은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1개교 당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공항과 병원 등 각종 영어체험 부스와 영어전자칠판 등이 구비된 최신식 영어체험센터를 갖추어 개소한 것.
이날 행사에는 김충식 해남군수와 김윤섭 해남교육장, 학교장, 학부모, 원어민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인호(현산초 6년)군은 "우리학교에 영어체험교실이 생겨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군은 원어민교사 6명을 채용해 해남동초와 송지초, 화원중, 해남고 등 중심학교에 배치해 군내 전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주1~2회 이상 순회교육이 가능토록 군비 3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김 군수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어촌 영어교육 현실이 열악한 만큼 교육청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해남에서도 수준 높은 영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내실 있는 운영으로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영어체험교실이 해남영어 교육의 요람으로 자라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지난 학력평가 결과 타 과목에 비해 영어교육이 뒤쳐져 있었다"며 "이번 체험교실 개소로 양질의 영어교육을 통해 영어실력 향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어체험교실은 공교육을 보완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농어촌 학생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군은 영어체험교실과 원어민교사 운영 결과 등을 분석해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환경개선 및 다양한 시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