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무척 쌀쌀한 아침입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길 빕니다.
어쩌다 텔레비전 앞에 앉을 때가 주말 뿐이지만...
'남자의 자격'을 계속 보는 편인데 어제는 태권도장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나오데요.^^*
잘 아시는 것처럼 태권도는 우리의 자랑입니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세계태권도연맹도 우리나라에 있고,
태권도의 모든 구령도 우리말인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알고 계시죠?
며칠전 신문에 '주시경과 태권도인의 눈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고 하네요.
http://news.hankooki.com/lpage/people/201010/h2010103121032991560.htm
그 기사 끝 부분을 옮깁니다.
'...영어 몰입교육으로 자발적 문화 식민지가 된 현실에서
최근에는 '한글·김치·한복'과 더불어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대표적 문화 자산인 태권도가,
한국 사람이 총재인 세계연맹에서 공식용어를 영어로 바꾸었다는
태권도인의 눈물의 한탄이 울려 퍼졌다.
다시 한힌샘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 구역은 독립의 터전이요,
그 인종은 독립의 몸이요,
그 말은 독립의 성(性)이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있을 때는 담배를 덜 피우려 애를 쓰는 데 어제는 연달아 두 개비를 피우고야 말았습니다.
참았어야 하는데... 저는 죄가 없고, 그놈의 술이 죄죠. ^^*
담배 한 개피, 개비, 가치... 헷갈리시죠?
성냥개비를 떠올리셔서
"가늘게 쪼갠 나무토막이나 기름한 토막의 낱개."는
'개비'라고 하시는 게 맞습니다.
근데 이상한 것은,
'가치담배'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 가치와 한 개비를 헷갈리시나 봅니다.
오늘도 다시 열심히 참아보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