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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 지위 상승 및 중산층 확산에 따른 유망 분야
- 중국 신세대 여성: 자기만족, 자기발전을 위한 소비문화 선도 -
- 중산층의 소비 형태: 트렌드, 브랜드, 문화를 소비하는 ‘향유형 소비’로 전환 -
- 여성 및 중산층의 소비 트렌드, 중국 시장 진출의 바로미터로 삼아야 -
1. 여성 지위 상승에 따른 유망 분야
□ 她경제 대두
○ 여성 경제력 및 사회지위 상승에 따라 여성소비를 중심으로 경제권 및 경제현상이 형성됐고, 이를 '她경제'라고 함. 방대한 소비지수, 여성의 경제적인 독립성 및 왕성한 소비욕구와 능력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함.
○ 중국 여성의 수입이 가정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평균 비중은 이미 50%를 넘었으며, 여성 소득 증가 및 경제적 독립성이 여성 소비의 기초로 자리 잡음. 궈타이쥔안증권(國泰君安证券)이 내놓은 '她경제'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이 가정의 소비 결정권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약 75%에 달하는 가정의 소비가 여성의 결정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발표함.
○ 중국의 신여성은 과거에 비해 자기애가 강하고, 외모, 이미지, 의류, 패션 등에 관심이 많으며 이에 투자함. 2014년 웨이핀후이(唯品會, www.vip.com) 및 경제학인(經濟學人)이 발표한 '성장하는 아시아 여성 온라인 쇼핑파워(崛起中的亞洲女性网購力量)' 통계자료에 따르면, 62% 이상의 여성이 온라인쇼핑 시간의 대부분을 자신의 물건을 구매하는 데 사용함. 특히 중국에서의 비율은 74%, 18~29세의 연령대에서는 77%에 달하는 비율을 차지함.
□ 신세대 여성 소비행위 4대 특징
○ 여성 소비자는 상품의 외관, 스타일 및 느낌을 중시함.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과 마케팅은 여성의 충동구매를 쉽게 불러일으킬 수 있음.
○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매출액의 70%가 여성에 의한 소비임. 온라인쇼핑은 이미 중국 여성들의 중요한 생활방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는 온라인을 통한 여성 교류공간의 확대와 편리함이 작용한 결과임.
○ 3, 4선 도시 여성이 소비자로 부상함. 일상용품과 식품 방면에서 3, 4선 도시 여성들은 브랜드를 가리지 않으며, 패션 소비에 대한 욕구가 1, 2선 도시 여성보다 훨씬 커 이에 대한 충동구매가 많이 일어남.
○ 소비시장이 커짐에 따라, 현대 여성은 가볍고 캐주얼한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고 있음. 이에 따라 소비패턴 역시 가성비보다는 품질 위주로 바뀌고 있으며, 독특한 상품 및 질 좋은 서비스, 오락 및 레저가 여성이 소비하는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음.
3, 4선 도시 여성의 소비 특징
자료원: 안신증권(安信證券)연구센터
□ '她경제' 관련 유망 분야
○ 미용 관련 소비
- 화장품
· Euromonitor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중국 화장품 시장규모는 2937억 위안에 달했으며, 이는 전 세계 시장규모의 8.8%,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시장규모임. 통계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중국의 화장품시장은 연평균 10~12%의 복합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2019년까지 시장규모가 5000억 위안에 달할 전망
· 수입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0%에 육박하며, 이 중 한국이 수입국 2위를 차지
· 중국 시장 진출 시, 수입화장품은 위생 허가, 브랜드 관리 및 마케팅에 많은 노력이 필요함.
· 미래 중국 화장품 시장의 유망상품으로는 목욕용품, 클렌징 제품, 영유아, 남성용 화장품 등이 있음.
· 1, 2선에서 3, 4, 5선 도시로 온오프라인 판매점 및 신흥 유통채널이 확대될 것임.
- 성형시장
· 2014년 중국 성형시장의 총매출액은 5530억 위안으로 연평균 20%에 달하는 성장을 보임. 중국은 이미 총 규모가 전 세계의 15%에 달하는 손꼽히는 성형시장이며, 시장규모가 향후 2019년까지 1조 위안을 돌파할 것이라 전망됨.
· 중국 20~45세 연령대의 도시 여성인구는 1억1000만 명에 달해, 소비자지수가 매우 높음.
· 스타 효과, 인터넷 및 미디어의 발전으로 인해 이러한 정보들이 일반 시민들에게 빠르게 전달돼 성형소비에 대해 가지는 편견을 축소시킴.
· 성형기술 및 시술의 발전으로 성형과 시술의 한계가 없어졌으며, 각 연령층의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 소비자 범위가 대중으로 확산됨. 주 소비대상은 도시 화이트칼라 계층임.
○ 스타일 소비
- 의류
· 2016년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産業硏究院)이 발표한 '2016-2021년 중국 여성의류 시장 수요예측 및 투자전략 기획 분석 보고'(2016-2021年中國女裝行業市場需求預測与投資戰略規划分析報告)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여성 의류시장의 소매총액은 52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0.34% 성장함.
· 의류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자체 디자이너 및 생산능력을 지닌 기업들의 잠재력이 큼.
· 속옷산업은 시장경쟁의 초기에 있어 이윤 기대치가 큼. 지난 몇 년간 중국 내 속옷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해 왔으며, 향후 5년 안에 5000억 위안의 매출액 및 연평균 20%에 달하는 성장률이 전망됨.
- 보석
· 중국 보석업계협회의 '2014년 중국 보석업계 소비정보 보고'(2014年中國珠宝行業消費數据報告)에 따르면, 2014년 중국 보석업계 총매출액은 5000억 위안에 달하며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임.
· 2, 3선 도시의 소비자가 중국 보석 소비성장의 잠재력으로 평가받고 있음.
· 보석의 액세서리화, 개성화 등의 추세가 강해지며 구매빈도 역시 증가함.
· 미래 보석 소비패턴은 유통브랜드가 아닌 상품브랜드 위주가 될 것이며, 소비자들은 상품 구매를 개성과 예술성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임.
○ 가정 관련
- 영유아용품
· 중국의 영유아용품 시장은 2014년 19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미국 다음 가는 세계 2위 시장임. (존슨앤존슨 24% 시장 점유)
· 영유아식품, 식기, 세제뿐 아니라 조기 교육시장의 확대로 인한 유아 교육용품, 완구 등의 수요 역시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음.
· 영유아용품 수출 시, 제품에 따라 CCC인증, 위생허가증 등이 요구됨.
· 1980년대, 1990년대생 부모를 중심으로 온라인, 모바일 구매가 급증함.
- 주방용품&소형가전
· 중국에서 주방용품은 2014년 약 128억 달러, 소형가전은 약 583억 달러의 규모를 기록함.
· 주방용품은 외국 브랜드가 시장의 60%(수입, 현지 생산 포함)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가품 시장은 독일, 일본, 프랑스, 한국 브랜드가 강세를 보임.
· 주방용품은 백화점, 전문매장뿐 아니라 TV홈쇼핑, 온라인이 주요 판매루트
· 소형가전은 10대 기업 중 2곳만 외국기업(필립스, 파나소닉)이고 수입 녹즙기, 밥솥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음.
· 선진국 소형가전 보유량은 한 가정당 40종인데 비해, 중국 가정의 보유량은 평균 4종임. 향후 음식물처리기, 공기정화기, 식기세척기 등의 상품이 떠오를 것으로 전망
2. 중산층 증가에 따른 유망 분야
□ 주요 소비층으로 성장한 중산층
○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처음으로 30조 위안을 돌파하며, 전년동기대비 10.7% 성장했음(가격요소를 배제하면 실제 성장률 10.6%). 또한, 소비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66.4%로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중산층이 소비 확대 및 상승의 중심으로 떠오름. 이는 소비구조와 산업구조의 활성화 및 경제의 성장과 구조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 전망됨.
○ 국무원발전연구중심의 전망에 따르면, 중산층 인구가 2026년에 6억 명을 돌파해 거대한 소비자군을 형성할 것임.
중국 중산층의 4가지 특징
자료원: 궈진(國金)증권연구센터
□ 중국 중산층의 현재 소비방식은 아래와 같은 모습임.
○ 트렌드 소비: 세계 및 국내 유행에 민감하며, 특히 35세 이하의 청년 중산층 계급은 보통 본인들의 소득수준보다 소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남. 해외상품에 대한 소비 역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음.
○ 브랜드 소비: 중산층의 대부분이 브랜드 소비를 선호함. 높은 경제력 혹은 고소득 화이트칼라 계층은 고가 브랜드를, 중간층은 내구성을 기준으로 두고 브랜드를 선택하며, 비교적 소득 수준이 낮은 층은 비교적 가격이 낮은 패션·장신구·화장품을 선택하는 등 각자가 가진 경제력에 맞게 소비하고 있음.
○ 문화 소비: 중산층은 비교적 강한 지위상승 욕구를 가져 문화적인 방면에서의 지식 습득을 통해 다른 계층과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려 하는 경향이 강함. 이런 배경을 통해 중산층은 사회문화 소비의 최대 지출계층이며, 중국 문화산업의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함. 인터넷, 음악회, 전시회, 박람회 등이 이들의 주요 소비 항목임.
○ 개성 소비: 중산층은 남들과는 다른 개성, 센스를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강함.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것들을 내보이는 것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둠으로써 만족감을 느낌.
○ 레저 및 휴양소비: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닌 즐기는 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것이 중산층 생활방식의 기본으로 자리 잡음. 건강과 생활의 질을 추구하는 서양의 라이프스타일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즐기지 못하고 일만 하거나, 벌 줄만 알고 쓸 줄은 모르는 생활방식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음. 여행, 헬스케어, 미용 등 레저 및 휴양소비가 주요한 소비품목임.
2011~2013년 최근 중국 도시주민 주요 지출 분야 변화
자료원: 궈진(國金)증권연구센터
□ 중산층 증가에 따른 유망 분야
○ 의료기기&의료서비스
- 중국은 이미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2050년에는 60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 대비 60%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그러나 이러한 노인인구 비중의 상승은 또한 의료, 의약시장의 큰 성장 가능성을 의미함.
- 생활 수준의 상승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음. 이는 의료 및 건강 방면에서 소비가 증가하는 연쇄효과를 가져옴. 2014년 중국 의료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26억 달러에 달했으며,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350억 달러에 달함.
- 병원용 의료기기는 수입품이 35%를 점유하고 이 중 미국, 독일, 일본 제품이 65%를 점유함.
- 병원용 진단기기, 개인용 스마트 웨어러블 혈당기, 혈압기, 물리치료기 산업이 유망함.
- 고급 건강검진, 성형외과, 치과, 안과 등 분야가 유망함.
○ 관광서비스
-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5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통계공보'(2015年國民經濟和社會發展統計公報)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국내 여행객 수는 연인원 40억 명에 달했으며, 국내여행 총수입은 3조4300억 위안에 달했음. 이는 전년대비 각각 10.0%, 13.2% 성장한 수치임. 또한, 휴양 여행 및 관광 여행이 크게 주목받으며, 중국 내 여행의사조사 결과에서 여행의 목적 1순위로 떠오름.
- 중국 여행협회 자료에 따르면, 10년 전에는 저소득층이 총 여행인구의 65%를 차지함. 그러나 2013년에는 중산층이 여행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50%의 비중을 차지함. 이와 동시에 단체 여행객 비중이 줄고 자유여행 비중이 증가했는데, 이는 중산층이 여행의 주 소비층이 됐다는 사실을 방증함.
-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본능 및 맑은 공기에 대한 갈망, 깨끗한 자연환경에 대한 동경 등의 이유로 인해 휴양 여행에 대한 관심이 중산층 및 가족 단위 여행객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음.
○ 스포츠 레저
- 중국 스포츠산업은 2007년 GDP 비중 0.37%에서 2013년 0.63%로 성장함. 그러나 다른 국가들에 비하면 중국의 스포츠산업은 아직까지도 발전단계임. 중국 내 스포츠산업의 잠재규모는 5조 위안 이상으로 추정됨.
- 주요 시장으로는 헬스 및 가벼운 운동과 스포츠 경기 등 스포츠 서비스임. 이에 따라 입장권, 프로모션, 광고 등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의 2014년 스포츠의류 판매액은 350억 달러이며, 이 중 나이키의 시장점유율이 14%에 달함.
- 스포츠 의류, 신발의 비중이 크고 캠핑용품, 스키용품, 낚시용품 등의 시장도 확대됨.
- 1선 도시의 매출증가가 연간 30~40%에 달하고 2, 3선 도시 역시 연간 50% 이상 증가함.
○ 문화콘텐츠
- 가정생활수준에 따라 문화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증가함. 2016년 6월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제 36차(中國互状况統計報告)에 따르면, 2015년 6월까지 중국 인터넷 사용자 수는 6억6800만 명, 인터넷 보급률 48.8%에 달했으며, 또한 문화산업 시장규모가 2000억 위안을 돌파함.
- 문화콘텐츠 시장은 중국에서 지난 10년간 매년 20%씩 성장함.
- 중국 자본 및 시장과 한국 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윈윈 전략이 필요함.
- 외국기업 진입장벽이 높음. 영화, TV 드라마, 애니메이션, 공연 등의 경우 공동제작 혹은 합자법인 설립이 필요함.
- 한류문화 열풍으로 관련 파생상품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됨.
자료원: Euromonitor, 중국국가통계국, 중국인터넷정보센터,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産業硏究院), 궈타이쥔안증권연구원, 중국보석업계협회, 중국여행협회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