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밖에 난 공자의 제자

[산여울]

論語 陽貨

중니제자열전 仲尼弟子列傳 기록 記錄이다. 중니 : 공자의 자(字) 孔子曰 공자가 말하였다. 「受業身通者 七十有七人」 「내 수업을  받은 사람이 통털어 77인이다. 」 皆異能之士也。 모두가 능력자들로 특출한 선비이다. 그 가운데 言語 宰我 子貢。 언어분에 뛰어난 사람이 제아와 자공이다. 宰予字子我。 재여의 자는 자아이다. 利口辯辭。 변설에 능하였다. 利(리) : 예리하다. 既受業 問 이미 가르침을 받고 부모 상에 대해 물었다. 「三年之喪不已久乎？ 」 「삼년의 상(喪)은 너무 오래인 것이 아니오리까? 」 이하는 논어 양화펀으로 본다.

宰我問： 재아(宰我)가 물었다. 「三年之喪 期已久矣。 「부모님의 3년상은 기간이 너무 오랩니다. 君子三年不為禮 군자(君子)가 3년 동안 예(禮)를 행하지 않으면 禮必壞 예(禮)가 반드시 무너지고 三年不為樂 3년 동안 음악(音樂)을 익히지 않으면 樂必崩。 음악(音樂)이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舊穀既沒 1년이면 묵은 곡식이 이미 없어지고 新穀既升 새 곡식이 익으며 升(승) : 익다. 곡식이 익다. 鑽燧改火 계절에 따라 불씨를 일으키는 나무도 바뀌니,  期可已矣。」 1년이면 그칠 만합니다. 」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食夫稻 衣夫錦 於女安乎？」 상중(喪中)에 쌀밥을 먹고 비단옷을 입는 것이 네 마음에 편안하냐? 」 曰 재아(宰我)가 대답하였다. 「安。」 「편안합니다.」 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女安則為之！ 「네가 편안하거든 그렇게 하라. 夫君子之居喪 군자가 거상(居喪)시에는 食旨不甘 맛있는 것을 먹어도 맛이 없으며 聞樂不樂 음악을 들어도 즐겁지 않으며 居處不安 거처하는 것도 편안하지 않다. 故不為也。 이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니, 今女安 자굼 네가 편안하거든 則為之！」 그렇게 하라. 」 宰我出 재아(宰我)가 밖으로 나가자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予之不仁也！ 「재여는 불인하구나  子生三年然後 자식이 태어나서 3년이 된 뒤에야 免於父母之懷。 부모의 품을 벗어난다.  夫三年之喪 3년의 상(喪)은 天下之通喪也。 천하의 공통된 상례(喪禮)이다. 予也 재여(宰予)도 有三年之愛 於其父母乎？」 3년 동안의 그 부모(父母)에게 사랑을 받았었는가? 」

宰予晝寢。 재여가 낮잠을 자자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朽木不可雕也 「썩은 나무는 조각을 할 수 없고, 糞土之牆不可杇也 거름흙으로 쌓은 담장은 흙손질을 할 수가 없다 於予與何誅。」 재여에 대해서 무엇을 꾸짖겠는가!」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始吾於人也 「처음에 나는 사람을 볼 때 聽其言而信其行 그의 말을 듣고 그의 행실을 믿었는데 今吾於人也 지금 나는 남에게 聽其言 그의 말을 들어보고 而觀其行。 그의 행실을 살펴보게 되었으니 於予與改是。」 나는 재여때문에 이를 고치게 되었다. 」 이러한 잘못을 고치게 되었다.  [중니제자열전]의 기록. 宰我為臨菑大夫   재아가 임치의 대부가 되어 與田常作亂 전상과 더불어 난을 일으켰다가 以夷其族 그 종족이 멸하였다.  孔子恥之。 공자가 그것을 부끄러워하였다. 夷(이) : 멸하다. 없애버리다. 臨菑(임치) : 춘추전국시대의 제나라의 수도. 田常(전상) : 춘추시대 제나라 대부. 田成子 혹은 陳成子라 함.  제나라 簡公 4년(B.C. 481)에 간공을 시해하고 平公을 옹립한 후 스스로 相國에 올랐고 자신의 봉지를 넓혔는데 이 때부터 제나라의 실권은 田氏가 장악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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