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갤러리 현대 : 안드레아스 구르스키(Andreas Gursky)」와 「토마스 스트루트(Thomas Struth)

일전에 김광우 선생님께, '사진도 수 억원을 호가 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라고 말씀드린적이 있었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놀라셨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모든 작가에게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수억원을 하는 작가 둘이 같은곳에서 동시에 전시합니다. 매해 여름마다, 평창동 가나아트에서 열렸던 '사진페스티벌'을 유심히 보셨던 분들은 알고 있을만한 작가라 생각됩니다. 꼭, 유명해서가 아니라, 이런 사진도 있구나...하는 맛을 느끼시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추천해 봅니다. 전시는 내일 2월2일 부터 시작되며, 저는 내일 점심때쯤 그곳에 있을 예정입니다. ------------------------------------------------------------------------------- < 갤러리 현대 >는 2005년 첫 전시로 최근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작가로 부각되고 있는 「안드레아스 구르스키(Andreas Gursky)」와 「토마스 스트루트(Thomas Struth)」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 전시에서는 90년대의 구르스키와 스트루트의 잘 알려진 작품들은 물론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들도 공개된다 작가 및 작품 소개 1954년 독일에서 태어난 토마스 스트루트는「게르하르드 리히터」와 함께 뒤셀도르프 아카데미의 거장 가운데 한 사람인 「베른트 베허(Bernd Becher)」의 제자이다. 그의 작품은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New York), Dallas Museum of Art(Texas),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Kyoto)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특히 이번 < 갤러리 현대 >에서 전시되는 스트루트의 작품들 중 「Museum Series」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들로, 「National Museum of Art」, 「Tokyo와 Pargamon Museum 2」 등 문화적 중심으로서의 미술관 내부를 스팩터클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미술관 등 특정한 공간을 배경으로 거장들의 예술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Portrait Series」와「Paradise Series」 등도 함께 전시된다. 1955년생인 안드레아스 구르스키는 상업적인 사진가의 아들로 뒤셀도르프에서 출생, 스트루트 마찬가지로 「오토 슈타이너트(Otto Steinert)」와 뒤셀도르프 아카데미의 베른드 베허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그의 사진에는 낭만주의와 사실주의 화가의 풍성한 색감과 세밀한 기법, 독특한 원근법과 화려한 장식적 패턴이 담겨있다. 그는 현대사회의 단면들을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한 파노라마 이미지로 표현하기 위하여 경기장, 증권거래소, 미술관, 관광지 등의 현대사회의 권력적인 특정한 공간을 선택하고 있다. 이번 전시작에서는 2001년 뉴욕 MoMA에서 개최된 「99cent ll」와「Hong Kong Stock Exchange」,「Klitschko, Prada III」등 소비사회의 거대한 공간적인 스케일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