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실을 활용하는 예도 가지가지이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모던, 섀비시크, 컨트리 등 다양한 공간 꾸밈을 통해 또 하나의 독립적인 부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경우. 최근에는 전실 벽면에 아트월, 벽에 도배를 하지 않고 칠을 하는 컬러링 텍스처 등의 다양한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미니
화단이나 정원을 꾸미는 그린 인테리어도 꾸준한 인기이며, 운동기구를 놓아 체련실로 쓰거나 장독대 등을 놓는 이들도 있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통로뿐만 아니라 현관에서 바로 주방으로 이어지는 입구를 만들어 장바구니를 옮기거나 쓰레기를 버릴 때 거실을 통하지 않고 바로 현관으로
드나들 수 있어 편리함까지 더한 곳도 있다.
요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판교 아파트는 대부분 전실이나 현관에 기존보다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 요즘 발코니 확장이 법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발코니 확장시 수납공간이 부족하게 될 것에 대비한 것이다.
case_01 정순임 주부가 꾸민 전원풍
전실 정순임 씨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전원주택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 핸디코트로
마감한 다음 조약돌을 붙인 벽면은 전실을 한결 탁 트여 보이게 해 시원함을 준다. 여기에 갤러리 창과 파스텔톤의 어닝을 해달아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벽면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순임 씨네 전실은 거의 대부분 버려진 것들을 재활용하여 꾸몄다. 갖가지 크기의
MDF나 의자, 벤치 등은 대부분 아파트 공사장에서 구한 것들로 간단한 페인팅만으로도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의자 같은
아이템은 페인팅을 한 다음 그 위에 화분이나 인테리어 소품을 올려놓으면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도 훌륭한 공간 꾸밈이 가능하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데코타일도 공사장에 버려진 것을 가지고 와 깐 것. 페인팅만으로 재미가 없다면 스텐실을 해도 좋다. 스텐실을
따로 하기 어렵다면 각종 인테리어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레터링이나 그림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스티커 라벨지에 출력한 다음 투명 래커를 뿌리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1. 전체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한 현관은 레드 컬러 소품을 곳곳에 놓아 결코 심심하지 않다. 2. 도트 프린트의 면 가방을 걸어주기만
했을 뿐인데 컨트리풍의 소품과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3. 자주
신는 신발을 넣어두는 신발장과 화분꽂이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과 궤짝. 4. 미니 칠판은 신발장 위에 올려놓아도 좋고,
이젤이나 페인팅한 보면대 위에 올려놓아도 좋다.
case_03 정미영 주부의 모던함과 빈티지가 믹스된
공간 정미영 씨네 전실은 거실 한켠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고상한 분위기의 플라워 프린트 벽지와 파벽돌로 시공해 전실이라기보다는 집안의 한 공간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여기에 칙칙한
브라운이나 체리 컬러의 창틀 대신 화이트 컬러의 큰 갤러리 창을 해 달아 햇볕이 쨍하고 들어올 때면 더욱 로맨틱한 무드가 연출된다. 여기에
빈티지한 느낌을 가미해 스타일리시함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
원래 현관문에 눌어붙어 떨어지지 않았던 비닐이 보기 싫어 블루 컬러
페인트를 칠한 다음 화이트를 한번 더 칠해준 것인데 마치 빈티지풍의 터치를 한 듯한 느낌이 났던 것. 여기에 레터링으로 영문시를 붙여주었더니
다른 집에서는 볼 수 없는 낭만적인 현관문이 탄생됐다. 정미영 씨가 공간을 꾸밀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컬러의 선택. 개인적으로 화려한 색감을
즐기는 편으로 전실에도 역시 그린, 핑크, 퍼플 컬러를 다양하게 사용했지만 복잡하다는 느낌이 없다. 컬러 매칭에 자신 없다면 비슷한 계열로,
어느 정도 자신 있다면 보색으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1. 깜찍한
크기의 프로방스 창 안에는 하늘과 구름을 그려 넣어 동심을 느끼게 한다. 화분을 놓은 센스도 돋보인다. 2. 자전거나 새장 등의
소품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은 아이템. 새장 안에는 꼭 새를 넣지 않더라도 넝쿨이나 가지 등을 둘러주면
좋다.
3. 공간의
한켠에 인공 풀과 꽃을 놓은 다음 울타리까지 둘러주면 미니 정원이 따로 없다. 오리 오브제 몇 개 놓으면 마치 호수에 온 듯한
기분. 4. 전실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문에는 사인보드를 걸어주면 공간 구분이 되어 좋다.
case_05 손미경 주부의 카페같이 꾸민
전실 손미경 씨가 꾸민 전실은 마치 카페의 한 공간 같은 느낌이다. 아기자기한 공간
꾸밈을 좋아하는 그녀는 직접 만든 어닝과 체크 프린트의 패브릭으로 밋밋하던 창가에 분위기를 더했다. 벽은 원래 옅은 황토색이었는데 답답해 보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스타일링을 시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화이트로 칠한 다음 벽돌 시트지를 붙였다.
벽돌 시트지는 전체를 다
붙이지 말고 원하는 만큼만 잘라 드문드문 붙여주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아기자기한 스타일링을 하더라도 과하거나 복잡하지 않게 할 것. 소품이나
패브릭은 컬러풀한 것으로 하나만 골라 포인트를 주어야 촌스러운 스타일링을 피할 수 있다.
화이트의 어닝 아래에는 레드 컬러의 체크
패브릭을 주름을 많이 잡아 달고, 코너에도 역시 레드 컬러의 스탠드형 우편함을 두었더니 깔끔한 가운데 사랑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포인트가 된다.
벽면이 허전하다 싶으면 말린 꽃이나 드라이한 느낌의 조화 몇 묶음을 걸어주면 훨씬 생기가 살아난다.
her favorite choice 시트나라 www.sheetnara.com 데코스티커, 띠벽지, 무늬목, 타일시트지 등을 판매.
1. 화이트
벽에 화이트 어닝을 달았지만 레드 컬러의 체크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주니 마치 카페 같다. 2. 창가에 어닝 하나만 달기보다는
창틀 아랫부분에 패턴이 있는 패브릭을 레이스와 매치해 달아주면 더욱 좋다.
3. 길이가 있는 화분, 스탠드형 우편함 등은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 코너를 알차게 채울 수 있는 아이템. 4. 현관 문 바로 옆에는 캔들홀더를 걸었다. 티캔들을 넣어 불을 켜면
낭만적인 분위기 연출에 그만.
case_06
천미연 주부의 로맨틱 무드가 흐르는 현관 천미연 씨는 시즌이
바뀔 때마다 현관 인테리어를 바꿔준다. 요즘에는 화사한 날씨에 어울리게 플라워 프린트와 레이스를 이용해 20평 남짓의 작은 아파트에 딸린
현관이지만 로맨틱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천미연 씨네 현관은 플라워 프린트와 핑크, 화이트 컬러의 세 가지로 압축된다. 현관의 한쪽 벽은 모든
주부들이 열광하는 로맨틱 벽지를 붙여 그냥 지나치기 쉬운 벽면에 시선을 머무르게 한다.
작은 집에는 빅 사이즈 프린트 사용을
꺼려하지만 취향대로 큼직하고 화려한 꽃무늬를 사용했다. 빅 사이즈의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을 붙인 다음 화이트와 핑크 컬러 몰딩을 아래, 위로
붙여 컬러 매치에도 신경 썼다. 신발장도 화이트 리넨으로 커버링하여 통일감을 주었는데 무엇보다 신발장의 딱딱한 느낌이 아닌 테이블의 느낌이
나도록 하기 위한 것. 화이트와 핑크 패브릭을 패치워크하여 만든 발도 인상적인데 복도식 아파트라 지나가는 사람들을 신경 써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준다.
첫댓글 우와... 멋진 아이디어가 참 많네요. .^^
담아가요...
담아갑니다..
저두 따라 할랍니다.퍼가요^**^
담아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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