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 문화 > ART(공연·전시) / 2017-01-18 12면기사 / 편집 2017-01-18 16:21:04
국민여동생 문근영 대전을 찾는다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쇼팽 & 신세계-마스터즈 시리즈 2·로미오와 줄리엣
◀시립교향악단 쇼팽신세계
△쇼팽 & 신세계-마스터즈 시리즈 2=마스터즈 시리즈는 전통 클래식으로 진행되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로 세계 정상급 지휘자들과 협연자들을 초청해 음악적 기량을 선보인다. 섬세한 지휘로 정평이 난 최희준의 객원지휘와 전 세계에서 주목 받는 천재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협연으로 시민들에게 최정상의 연주력을 동반한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다음 달 2월 10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된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마단조 작품 11,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마단조 작품 95 '신세계로부터' 등이 연주된다.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B석 5000원.
△로미오와 줄리엣=셰익스피어의 고전이 대전을 찾는다. 영화 '동주'로 유명세를 탄 배우 박정민과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분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동안 연극, 뮤지컬, 영화 등 여러 예술 매체에서 꾸준히 대중에게 소개된 낭만적 사랑의 대명사다. 두 남녀가 보여 준 순수한 사랑과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까지 불사하는 불꽃같은 열정은 낭만을 찾아보기 힘든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명성에 버금갈 역대급 캐스트와 함께 '한 여름 밤의 꿈', '페리클레스', '해롤드앤모드' 등의 작품으로 동서양을 넘나드는 특유의 연출력으로 연극 한류를 이끌어 온 양정웅 연출이 여러 번의 각색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새롭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정형시 형식의 소네트로 구성된 셰익스피어 작품 특유의 화려한 수사와 언어유희를 최대한 활용해 원작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대전 우송예술문화회관에서 2월 4일 오후 3시, 7시. 5일 오후 2시, 6시에 각각 막을 올리며 VIP석 6만 6000원, R석 5만5000원, S석 4만4000원. 강은선 기자